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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일자리 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Australia Bureau of Statitics) 집계에 따르면 3개 일자리당 실업자 수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10명으로 줄었다. 또 간병 및 사회복지 분야의 일자리가 가장 많았으며 소매업이 뒤를 이었다. 사진은 한 대형 슈퍼마켓의 트롤리. 사진 : aap

 

3개 일자리 당 구직자 12명→10명으로, 보건복지 분야 일자리 늘어

 

전 세계적 원자재 수요 감소로 호주 경제가 크게 위축된 이후 일자리 기회가 가장 높다는 자료가 나왔다.

최근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1년 전 3개 일자리에 12명의 구직자로 집계된 수치가 올해에는 10명으로 줄었다.

일자리 수에 대한 실업자 비율은 호주가 광산 경기 호황을 누렸던 지난 2011년 이해 가장 적은 수치로, 보건 전문 분야에서의 구직 기회가 유례없이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간병 및 사회복지’(health care and social assistance)에서 15만5,700개의 일자리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ealth care and social assistance’ 부문은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 사이 창출된 42만2천 건의 일자리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ABS가 지난 달 29일(목) 내놓은 일자리 관련 통계에 따르면 ‘간병 및 사회복지’라는 단일 카테고리 일자리는 2만3,900개가 비어 있는 상태이며 소매(2만2,100개), Hospitality(1만7천 개), 금융 서비스(1만300개) 순이었다. 또 광산 분야의 비어 있는 일자리도 5천100개로 집계됐다.

성별 고용에서도 변화를 보여 지난 1년 사이 남성 소용은 18만8천 명이 늘어난 반면 여성 고용 증가 수는 이보다 크게 높은 24만3천 명에 달했다.

분야별로 보면 건설 부문에서 남성고용이 8만7천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소매업에서 많아 고용 수는 8만8,100명이었다.

지난 5년 사이의 5개 분야별 줄어든 일자리는 ‘공공서비스 및 안전’ 부문이 12만5천 개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 및 보험서비스(1만8,300개), 행정 및 서비스 보조(1만2천 개), 도매(7,300개), 기타 서비스(6,500개) 순이었다.

‘간병’(healthcare) 부문은 호주에서 가장 크게 늘어난 일자리로, 이 부문 고용자는 17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고용 분야에서 13.7%를 차지한다. 이어 소매(130만 명, 10.5%), 건설(120만 명, 9.6%), 교육 및 직업훈련(100만 명, 8.3%)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일자리 당 실업자 수를 보면 호주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것으로 분석된 NSW 주가 가장 양호해 1개 일자리 당 실업자 수는 2.8명으로 가장 낮은 실업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3.3명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어 경제 상황이 좋은 지역은 빅토리아(Victoria) 주로, 1개 일자리 당 실업자는 지난해 4.3명에서 올해 3.3명으로 낮아졌다.

반면 일자리 찾기가 가장 어려운 지역은 남부 호주(South Australia)로 1개 일자리 당 실업자 수는 5.8명이었으며 타스마니아(Tasmania) 또한 이와 유사한 5.7명, 퀸즐랜드(Queensland)가 5.2명으로 집계됐다.

광산 경기를 주도했던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는 지난해 5.3명에서 4.3명으로 줄어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으며 북부 호주(Northern Territory) 및 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는 각 1.7명, 1.6명으로 호주 전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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