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여론조사 1).jpg

올해 연방 총선을 겨냥, 새 회계연도 예산 계획을 앞당겨 발표했지만 유권자의 표심을 끌기 위한 예산안이 집권 여당(자유-국민 연립)에 플러스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인 4월 페어팩스-입소스(Fairfax-Ipsos) 조사 결과 연립 여당 지지율은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노동당은 그 비율만큼 상승,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사진은 금주 노동당 정책을 설명하는 빌 쇼튼(Bill Shorten) 대표. 사진 : aap

 

‘페어팩스-입소스’ 4월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에서 노동당에 5% 포인트 뒤져

 

올해 치러지는 연방 총선이 5월18일로 정해진 가운데, 선거 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4월 ‘페어팩스-입소스’ 여론조사(Fairfext-Ipsos Poll) 결과 자유-국민 연립 지지율은 다시 하락, 노동당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조사결과와 비교, 양당선호도 부문에서 하락했던 노동당 지지율은 다시 상승해 53%를 기록한 반면, 연립당의 지지율은 2%포인트가 하락(47%)했다. 지난 2016년 총선 당시와 비교해 노동당의 지지율은 3% 가량이 상승했다. 이는 12석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만한 지지율이다.

이번 조사에서 연립당의 지지도 하락은 지난 2일(화) 모리슨(Scott Morrison) 정부가 발표한 연방 예산안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소득세 인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총리 선호도에서 모리슨 총리는 46%를 확보, 35%를 얻은 빌 쇼튼(Bill Shorten) 노동당 대표와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며 여전히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 모리슨 총리의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8%, 비지지율은 39%를 나타내 9%의 순지지율은 지난 2월 조사 당시와 변함없는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쇼튼 대표는 비지지율이 1% 하락해 51%를 기록했지만 정책 지지율 또한 40%에서 36%로 하락해 순지지율은 -15%였다. 이는 2월 조사 당시(-12%) 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쇼튼 대표는 지난해 리더십 위기로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전 연방총리와의 격차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퀸즐랜드 주 롱맨(Longman) 지역구 보궐선거와 연립당의 리더십 위기 전인 7월 ‘페어팩스-입소스’ 조사에서도 쇼튼 대표의 지지율은 30%에 그쳐 57%를 얻은 턴불 전 총리와 큰 차이를 보인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노동당의 우선투표(Primary Vote) 선호도는 2개월 전 조사 당시와 같은 34%를 유지한 반면 연립당은 같은 기간 동안 38%에서 37%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일찍 발표된 연방 예산 계획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 이번 예산안이 ‘공정한 예산계획’(Fair budget)이라는 답변은 41%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연립당 지지자 비율은 70%였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29%가 ‘공정하지 않다’(Not a fair budget)는 의견을 나타낸 가운데, 같은 답변은 노동당 지지자들(45%)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녹색당의 우선투표 지지율은 13%로, 약 10%를 기록한 지난 총선(2016년) 때보다 큰 상승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2일(화) 연방 예산 계획이 발표된 직후인 4월3일부터 6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9%다.

 

■ 양당 선호도(Two-party preferred)

(조사 시기 : 노동당 / 자유-국민 연립. %)

-2016년 연방 총선 당시 : 35 / 42

-2016년 11월 : 49.6 / 50.4

-2016년 3월 : 51 / 49

-2016년 5월 : 56 44

-2017년 5월 : 53 / 47

-2017년 9월 : 53 / 47

-2017년 12월 : 53 / 47

-2018년 4월 : 52 / 48

-2018년 5월 : 54 / 46

-2018년 6월 : 53 / 47

-2018년 7월 : 51 / 49

-2018년 8월 : 55 / 45

-2018년 9월 : 53 / 47

-2018년 10월 : 55 / 45

-2018년 11월 : 52 / 48

-2018년 12월 : 54 / 46

-2019년 2월 : 52 / 49

-2019년 4월(4월3일-6일 조사) : 54 / 47

 

■ 양당 대표 정책 지지도

(조사 시기 : 스콧 모리슨 / 빌 쇼튼. %)

-2018년 11월 : 48 / 40

-2018년 12월 : 47 / 41

-2019년 2월 : 49 / 40

-2019년 4월(4월3일-6일 조사) : 48 / 36

 

■ 우선투표 지지율(Promary vote)

(조사 시기 : 연립당 / 노동당. %)

-2016년 연방 총선 당시 : 42 / 35

-2018년 11월 : 37 / 34

-2018년 12월 : 36 / 37

-2019년 2월 : 38 / 33

-2019년 4월(4월3일-6일 조사) : 37 / 34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여론조사 1).jpg (File Size:36.3KB/Download:1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551 호주 호주 주택위기 심화... 구입 경제성,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0 호주 올해 겨울 시즌, ‘호주 기상 기록상 가장 따뜻한 계절’... 기상청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49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태양열 패널 설치 주민에 자금 지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48 호주 ‘Intergenerational Report 2023’... 주요 그래프를 통해 보는 호주 미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7 호주 NAPLAN 평가의 근본적 개편 이후 NSW 3분의 1 학생, ‘기준 충족’ 미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6 호주 호주 다수 지역들, 올해 봄 시즌 높은 수준의 ‘심각한 산불’ 경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5 호주 성적 괴롭힘 관련 ABS 전국 조사, 젊은 여성 35% 이상 ‘피해 경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4 호주 보건-의료 부문에 매월 5천 명 신규 인력 추가... 그럼에도 직원부족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3 호주 주택담보대출 상환 스트레스... 대출자들에게서 종종 보이는 실수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2 호주 “생활비 압박에 따른 ‘식품경제성’ 위기, 괴혈병-구루병 위험 높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1 호주 단 7주 만에 수백만 달러... ‘돈세탁’에 이용되는 NSW 최악의 펍과 클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0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지역사회 지도자들, 폭력 문제 해결 위한 ‘한 목소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39 호주 40년 후 호주 인구, 거의 1,400만 명 추가... 총인구 4,050만 명 이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8 호주 허위 고교 졸업장-영어평가서로 대학에... 시드니대, 상당수 ‘부정입학’ 적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7 호주 “연방정부의 주택 계획, 향후 10년간 임차인들 320억 달러 절약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6 호주 “2023년의 ‘Matildas’, 여자축구-스포츠 이벤트의 ‘게임 체인저’로 기억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5 호주 ‘off-market’ 주택 거래... “일반적으로 매매가격 낮추는 경향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4 호주 Sydney Royal Wine Show 2023... 국내외 전문가가 선택한 최고의 와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3 호주 NSW 각 학교 학생들의 교내 ‘베이핑 문제’ 심각... 교육부, 실태파악 나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2 호주 SA 주 연구원들, 대변검사 없이 대장암 여부 확인하는 ‘조작’ 박테리아 설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1 호주 지속되는 생활비 위기... ‘기후변화 행동’ 지원 호주인 비율, 빠르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0 호주 캐나다베이 카운슬, 오랜 역사의 이탈리안 축제 ‘Ferragosto’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9 호주 7월 호주 실업률 3.7%... 일자리 14,600개 실종-실업자 3,600명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8 호주 CB 카운슬, 예술가-지역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거리 예술’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7 호주 호주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4강에 만족해야... 결승 진출 좌절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6 호주 호주 각 대학에서의 ‘표현의 자유’ 위협, 2016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5 호주 시드니 시, 헤이마켓에 한국-중국 등 아시아 문화 및 음식거리 조성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4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 호주 중앙은행 목표인 2~3% 대로 돌아오고 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3 호주 NSW 주 정부, 신규 주택 위해 시드니 11개 교외 공공부지 재조정 알려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2 호주 수천 명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온라인상에서 각 지역의 잊혀진 역사 공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1 호주 호주 전역 대도시 주택가격 오름세 보이지만... 상승 속도는 더디게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0 호주 라이프스타일-대도시보다 저렴한 주택가격이 ‘지방 지역 이주’의 주요 요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19 호주 CB 카운슬, ‘War on Waste’ 관련 무료 워크숍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18 호주 그림을 통해 보여주는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의 양면성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17 호주 생활비 압박 속 ‘생계유지’ 위한 고군분투... ‘multiple jobs’ 호주인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6 호주 대학 내 만연된 성폭력 관련 ‘Change The Course’ 보고서 6년이 지났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5 호주 획기적 AI 혁명, “수용하거나 뒤처지거나”... 전문가-학계-기업 관계자들 진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4 호주 No dance, No gum, No 방귀! 10 of the silliest laws around the world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3 호주 공실 늘어가는 시드니 도심의 사무 공간, 주거용으로 전환 가능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2 호주 일단의 정신건강 전문가들, 장기간의 실직과 자살 사이의 ‘인과관계’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1 호주 시드니 부동산 시장 회복세 ‘뚜렷’, 주택가격 치솟은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0 호주 “NSW 주 ‘유료도로 이용료 감면’ 대신 ‘바우처’ 도입해 통행량 줄여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09 호주 NSW 전역 캥거루 개체 크게 증가... 과학자들, 생물다양성 문제 경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08 호주 “뜨개질 그룹에서 치매-손 떨림 예방하고 새 친구들도 만나보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07 호주 2022-23년도 ‘금융’ 부문 옴부즈맨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9만7천 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6 호주 ‘메트로 웨스트’ 기차라인 건설 지연, NSW 주택건설 계획도 ‘차질’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5 호주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가격 2.3% 상승... 일부 교외지역 성장세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4 호주 호주에서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은 누구...? 노년층 아닌 중년의 남성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3 호주 새로운 계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초기 단계 환자에 ‘효과 가능성’ 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2 호주 올해 6월까지 12개월 사이, 광역시드니의 임대료 최다 상승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