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호텔 1).jpg

호주에서 최고의 호텔 중 하나로 평가받는 ‘Pinetrees Lodge’(Lord Howe Island)가 지난 2017, 18년에 이어 올해에도 ‘트립 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선정하는 호주-태평양 지역 최고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Pinetrees Lodge’ 뒷정원에서 본 로드하우 섬의 일몰 풍경. 사진 : Pinetrees Lodge

 

Lord Howe Island 소재... 트립 어드바이저의 ‘Traveller's Choice Awards’

전 세계 최고 호텔에는 ‘Viroth's Hotel’, ‘La Siesta Hotel & Spa’, 1-2위에

 

전 세계 여행자들이 꼽은 호주-태평양 지역 최고의 호텔은 로드하우 아일랜드(Lord Howe Island)에 자리한 ‘Pinetrees Lodge’였다.

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매년마다 선정하는 ‘2020 Best Hotels’(Traveller's Choice Awards)에 따르면 전 세계 최고의 호텔에는 캄보디아 시엠 레압(Siem Reap)에 있는 ‘Viroth's Hotel’이었다.

로드하우 섬은 시드니 북부 포트 매콰리(Port Macquarie)에서 동쪽으로 600킬로미터 거리, 타스만 해(Tasman Sea)에 자리한 섬으로 독특한 지질, 다양한 조류와 해양생물로 유명하며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조류관찰, 서핑,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다만 이 섬에 대한 환경 압박을 고려해 한 번에 400명의 여행자 방문만 허용된다.

이곳에 자리한 ‘Pinetrees Lodge’는 가족 소유의 숙박시설로 1858년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5년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난해 말 다시 문을 열었다. 와이파이(Wi-fi)를 제공하지 않는 이 롯지는 문을 잠글 필요가 없을 만큼 작은 규모이며 저녁 식사를 위해 기본적인 의상을 갖출 필요도 없이 여행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1박 숙박료는 440달러에서 시작되며 여기에는 로드하우 섬 공항 픽업 서비스, 식사가 포함된다. ‘Pinetrees Lodge’는 지난 2017년과 18년에도 호주-태평양 지역 최고 호텔로 선정된 바 있다.

 

종합(호텔 2).jpg

‘Pinetrees Lodge’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여행자들. 이곳에는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롯지의 문을 잠궈 놓을 필요가 없는 한적한 휴양지 숙소이다. 사진 : Pinetrees Lodge

 

종합(호텔 3).jpg

‘Pinetrees Lodge’의 객실. 가족이 운영하는 이 롯지는 1858년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사진은 이 롯지의 Sallywood Suite 침실. 사진 : Pinetrees Lodge

 

‘Pinetrees Lodge’에 이어 호주 호텔 중 두 번째 목록(호주 및 태평양 지역에서는 세 번째)에 오른 호텔은 시드니 도심 동부, 울루물루의 핑거 와프(Finger Wharf, Woolloomooloo)에 있는 ‘Ovolo Woolloomooloo’였다. 핑거와프는 1915년 양모 수출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Ovolo’는 이곳에 자리한 건물의 5개 층에 걸쳐 100개의 객실을 갖고 있다. 지난해 ‘Ovolo’는 호주-태평양 지역 최고 호텔에 꼽혔었다.

이와 함께 호주 호텔 가운데 ‘MACq 01 Hotel’(Hobart, Tasmania), ‘Meriton Suites Southport’(Queensland), ‘Treasury On Collins’(Melbourne), ‘Mount Lofty House’(Crafers South Australia)가 태평양 지역 상위 10개 호텔에 포함됐다.

한편 여행자가 선정한 전 세계 최고 호텔은 ‘트립 어드바이저’의 최고 호텔 목록에서 자주 상위에 오른 바 있는 캄보디아 ‘Viroth's Hotel’이었다. 앙코르 와트 사원(Angkor Wat temple)이 있는 도시 시엠 레압의 도심에 자리한 이 호텔은 현대적인 객실, 고급 레스토랑, 넓은 수영장 및 스파 시설을 갖고 있으며 약 240달러(호주화 기준)의 저렴한 숙박료(1박)에 최고의 시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종합(호텔 4).jpg

호주 호텔로는 두 번째 ‘Traveller's Choice Awards’를 차지한 울루물루 핑거와프(Finger Wharf)에 자리한 ‘Ovolo Woolloomooloo’. 지난해 태평양 지역 최고 호텔에 꼽힌 바 있다. 사진 : Ovolo Woolloomooloo

 

종합(호텔 5).jpg

태평양 지역에서 다섯 번째, 호주에서는 세 번째 최고 호텔에 선정된 호바트(Hobart, Tasmania) 소재 ‘MACq 01 Hotel’의 객실. 각 객실마다 특정 주제를 설정해 눈길을 끄는 호텔이다. 사진 : MACq 01 Hotel

 

‘Viroth's Hotel’은 지난 2018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 세계 호텔 중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었다.

‘Viroth's Hotel’에 이어 두 번째는 베트남 하노이(Hanoi, Vietnam)에 있는 ‘La Siesta Classic Ma May’(이전 이름은 ‘La Siesta Hotel & Spa’)가 차지했다. 75개의 객실이 있는 이 호텔은 제반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숙박료는 1박에 130달러(호주화 기준) 정도라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트립 어드바이저가 전 세계 호텔 중 ‘최고’를 선정하는 ‘Traveller's Choice Awards’는 전 세계 각국을 여행했던 이들이 트립 어드바이저 사이트에 게시한 수백만 건의 리뷰를 기반으로 ‘Best Hotels’ 순위를 매긴다.

 

종합(호텔 6).jpg

각국 여행자들이 꼽은 전 세계 최고의 호텔은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사원(Angkor Wat temple)이 있는 도시 시엠 레압(Siem Reap) 소재 ‘Viroth's Hotel’(사진)이었다. 사진 : Viroth's Hotel

 

■ 2020 Top hotels in Australia/Pacific

1. Pinetrees Lodge, Australia

2. Tokoriki Island Resort, Fiji

3. Ovolo Woolloomooloo , Australia

4. Four Seasons Resort Bora Bora, French Polynesia

5. MACq 01 Hotel, Australia

6. Meriton Suites Southport, Australia

7. Wyndham Resort Denarau Island, Fiji

8. Treasury On Collins, Australia

9. The St. Regis Bora Bora Resort, French Polynesia

10. Mount Lofty House, Australia

 

■ 2020 Top hotels globally

1. Viroth's Hotel, Cambodia

2. La Siesta Classic Ma May, Vietnam

3. Tulemar Bungalows & Villas, Costa Rica

4. Quinta Jardins do Lago, Portugal

5. THE OMNIA, Switzerland

6. The Upper House, China

7. Valle D'incanto Midscale Hotel, Brazil

8. Grand Velas Los Cabos, Mexico

9. Constance Prince Maurice, Mauritius

10. Raffles Dubai ,United Arab Emirates

Source : TripAdvisor

 

김지환 기자 kevinscabin3@gmail.com

 

 

  • |
  1. 종합(호텔 1).jpg (File Size:116.3KB/Download:17)
  2. 종합(호텔 2).jpg (File Size:172.2KB/Download:17)
  3. 종합(호텔 3).jpg (File Size:123.2KB/Download:17)
  4. 종합(호텔 4).jpg (File Size:111.5KB/Download:18)
  5. 종합(호텔 5).jpg (File Size:93.1KB/Download:20)
  6. 종합(호텔 6).jpg (File Size:104.0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551 호주 호주 주택위기 심화... 구입 경제성,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0 호주 올해 겨울 시즌, ‘호주 기상 기록상 가장 따뜻한 계절’... 기상청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49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태양열 패널 설치 주민에 자금 지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48 호주 ‘Intergenerational Report 2023’... 주요 그래프를 통해 보는 호주 미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7 호주 NAPLAN 평가의 근본적 개편 이후 NSW 3분의 1 학생, ‘기준 충족’ 미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6 호주 호주 다수 지역들, 올해 봄 시즌 높은 수준의 ‘심각한 산불’ 경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5 호주 성적 괴롭힘 관련 ABS 전국 조사, 젊은 여성 35% 이상 ‘피해 경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4 호주 보건-의료 부문에 매월 5천 명 신규 인력 추가... 그럼에도 직원부족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3 호주 주택담보대출 상환 스트레스... 대출자들에게서 종종 보이는 실수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2 호주 “생활비 압박에 따른 ‘식품경제성’ 위기, 괴혈병-구루병 위험 높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1 호주 단 7주 만에 수백만 달러... ‘돈세탁’에 이용되는 NSW 최악의 펍과 클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0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지역사회 지도자들, 폭력 문제 해결 위한 ‘한 목소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39 호주 40년 후 호주 인구, 거의 1,400만 명 추가... 총인구 4,050만 명 이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8 호주 허위 고교 졸업장-영어평가서로 대학에... 시드니대, 상당수 ‘부정입학’ 적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7 호주 “연방정부의 주택 계획, 향후 10년간 임차인들 320억 달러 절약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6 호주 “2023년의 ‘Matildas’, 여자축구-스포츠 이벤트의 ‘게임 체인저’로 기억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5 호주 ‘off-market’ 주택 거래... “일반적으로 매매가격 낮추는 경향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4 호주 Sydney Royal Wine Show 2023... 국내외 전문가가 선택한 최고의 와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3 호주 NSW 각 학교 학생들의 교내 ‘베이핑 문제’ 심각... 교육부, 실태파악 나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2 호주 SA 주 연구원들, 대변검사 없이 대장암 여부 확인하는 ‘조작’ 박테리아 설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1 호주 지속되는 생활비 위기... ‘기후변화 행동’ 지원 호주인 비율, 빠르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0 호주 캐나다베이 카운슬, 오랜 역사의 이탈리안 축제 ‘Ferragosto’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9 호주 7월 호주 실업률 3.7%... 일자리 14,600개 실종-실업자 3,600명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8 호주 CB 카운슬, 예술가-지역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거리 예술’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7 호주 호주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4강에 만족해야... 결승 진출 좌절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6 호주 호주 각 대학에서의 ‘표현의 자유’ 위협, 2016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5 호주 시드니 시, 헤이마켓에 한국-중국 등 아시아 문화 및 음식거리 조성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4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 호주 중앙은행 목표인 2~3% 대로 돌아오고 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3 호주 NSW 주 정부, 신규 주택 위해 시드니 11개 교외 공공부지 재조정 알려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2 호주 수천 명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온라인상에서 각 지역의 잊혀진 역사 공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1 호주 호주 전역 대도시 주택가격 오름세 보이지만... 상승 속도는 더디게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0 호주 라이프스타일-대도시보다 저렴한 주택가격이 ‘지방 지역 이주’의 주요 요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19 호주 CB 카운슬, ‘War on Waste’ 관련 무료 워크숍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18 호주 그림을 통해 보여주는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의 양면성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17 호주 생활비 압박 속 ‘생계유지’ 위한 고군분투... ‘multiple jobs’ 호주인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6 호주 대학 내 만연된 성폭력 관련 ‘Change The Course’ 보고서 6년이 지났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5 호주 획기적 AI 혁명, “수용하거나 뒤처지거나”... 전문가-학계-기업 관계자들 진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4 호주 No dance, No gum, No 방귀! 10 of the silliest laws around the world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3 호주 공실 늘어가는 시드니 도심의 사무 공간, 주거용으로 전환 가능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2 호주 일단의 정신건강 전문가들, 장기간의 실직과 자살 사이의 ‘인과관계’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1 호주 시드니 부동산 시장 회복세 ‘뚜렷’, 주택가격 치솟은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0 호주 “NSW 주 ‘유료도로 이용료 감면’ 대신 ‘바우처’ 도입해 통행량 줄여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09 호주 NSW 전역 캥거루 개체 크게 증가... 과학자들, 생물다양성 문제 경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08 호주 “뜨개질 그룹에서 치매-손 떨림 예방하고 새 친구들도 만나보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07 호주 2022-23년도 ‘금융’ 부문 옴부즈맨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9만7천 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6 호주 ‘메트로 웨스트’ 기차라인 건설 지연, NSW 주택건설 계획도 ‘차질’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5 호주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가격 2.3% 상승... 일부 교외지역 성장세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4 호주 호주에서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은 누구...? 노년층 아닌 중년의 남성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3 호주 새로운 계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초기 단계 환자에 ‘효과 가능성’ 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2 호주 올해 6월까지 12개월 사이, 광역시드니의 임대료 최다 상승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