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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타 카운슬(City of Parramatta)이 강(Parramatta River)을 따라 이어진 필립 스트리트(Phillip Street) 상의 ‘Eat Street’ 구간을 스미스 스트리트(Smith Street)에서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 구간까지 확대하며, 이를 ‘스마트 거리’(Smart Street)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카운슬이 구상한 ‘스마트 거리’ 가상도.

 

430만 달러 투입, 새로 조성되는 박물관(MAAS)과도 연결

 

시드니 서부의 제2 도심인 파라마타(Parramatta) 중심가로 진입하면서 만나게 되는 필립 스트리트(Phillip Street)를, 보다 푸른 도시 숲지대 및 ‘스마트 거리’(Smart Street)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파라마타 카운슬이 밝혔다.

이를 통해 파라마타 강(Parramatta River)과 문화 구역의 연결될 이 거리를 파라마타 도심 메인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게 카운슬 측의 계획이다.

파라마타 카운슬은 지난 주 금요일(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필립 스트리트 남쪽, 가로수 무성한 거리의 넓은 인도를 야외 식사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와 스미스 스트리트(Smith Street) 사이 구간 첫 단계 공사를 위해 43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스마트 거리’ 조성을 위해 컬러 조명등을 설치하고 센서가 부착된 쓰레기통을 배치하며, 안전을 위한 보다 많은 CCTV 설치 및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파라마타 카운슬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시장은 “현재 필립 스트리트는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조만간 이 거리 일대에만 4천500명의 새로운 거주민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마타 카운슬의 이번 계획은 파라마타 도심(CBD) 거주민, 외부 지역 방문객들이 필립 스트리트를 따라 더 많은 야외 식사 공간, 카페, 그늘을 원한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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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타 카운슬이 조성한 필립 스트리트 상의 ‘Eat Street’. 카운슬은 이 구간을 더 연장해 ‘Eat Street’와 연계한 ‘스마트 거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윌슨 시장은 “필립 스트리트는 방문객, 여행자, 스포츠 팬들, 페리(ferry) 승객들이 파라마타 도심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라고 소개한 뒤 “현재 카운슬이 진행하는 파라마타 와프(Parramatta Wharf) 및 찰스 스트리트 스퀘어(Charles Street Square) 업그레이드 전략과 연계된 중요한 거리”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운슬은 파라마타 일대를 걷기에 좋은(walkability)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Parramatta Ways’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파라마타 지방의회에서 승인된 필립 스트리트 프로젝트 기금은 파라마타 CBD 특별 인프라 기금에서 조달된다.

이번 계획이 완료될 경우 현재 파라마타의 인기 구역인 ‘Eat Street’가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까지 확장되며 파라마타에 들어서는 새 박물관(주 정부가 최근 확정한, 파워하우스 뮤지엄을 포함한 MAAS 건설- 본지 1291호 보도)은 물론 파라마타 문화 구역으로 이어지게 된다.

필립 스트리트(Phillip Street)의 남쪽, 처치스트리트에서 스미스 스트리트(Church-Smith Street)까지의 1단계 공사는 2019년 상반기 시작된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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