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신축주택 건설과 레노베이션에 최대 $25,000의 보조금을 지급하여 불황을 겪고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에 의한 경제불황에 따라  건설 프로젝트 숫자가 급감을 보이고 있었으며, 건설업계는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며 수십만명이 인력이 일자리를 잃게되는 ‘죽음의 계곡’ 시나리오에 다가설수 있다고 경고를 했었다.

이에따라 연방정부는 연말까지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범위이상의 건축에 대해 $25,000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Homebuilder”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새 정부의 프로그램은 상당한 규모의 레노베이션과 신축 주택건설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대상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150,000를 레노베이션에 지출하거나 신축주택을 건설해야한다.

개인 연수입이 $125,000를 초과하거나 커플 연수입 총합이 $200,000을 초과하는경우 이번 프로그램 지원자격에 제외되며 건축물의 가치상한선도 부여된다. 신축 주택의 경우 $750,000의 건축비용을 초과할수 없으며 레노베이션의 경우 최저비용 $150,000부터 최대비용 $750,000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었다. 또한 레노베이션의 경우 주택 가격이 $1,500,000 미만으로 평가되어야한다. 

이와같은 건설업계 부흥계획은 건설업자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주택을 신축하거나 레노베이션을 진행하는 경우 적용되지 않으며, 투자 목적의 신축주택사업에도 적용이 되지 않는다.

향후 6개월간 적용될  이번 정책은 보다 엄격한 적용기준이 도입되며 이번 정책발표 이전에 등록되고 자격을 갖춘 시공업체들을 통해서만 건설이 진행되야한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무자격 또는 비전문가들이 적합한 절차와 안전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건설업계에 뛰어들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웠다.

 

 호주총리 Scott Morrison은 건축업계가 맞닥뜨린 커다란 불확실성속에서 이번 조치가 업계의 고용을 유지시킬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제한된 6개월이란 기간동안 기존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세금을 내는 호주 시민들이 가정을 이루고 부모로 부터 독립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돕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호주 총리는 밝혔다.

“당신이 레노베이션 또는 신축건물 시공을 미루고 있었다면  사상 최저 금리와 함께 $25,000의 보조금이 지원되고있는 지금 시작해야합니다.”

직접주거시설과 관련이 없는 수영장, 테니스코트 그리고 창고와 같은 보조 시설들은 레노베이션의 혜택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대 $688Million 이르는 건설경기 부양책

 

 노동당과 녹색당은 근래에 정부에 의해 제공되는 공공주택(Public house)과 비영리기관에 의해 운영되는 지역기반사회주택(Social housing – Community housing)에 투자하여 건설경기를 부양하자는 요구를 해왔지만 이번 정책은 이들의 요구를 포함하지 않았다.

노동당의Tanya Plibersek는 이번 정책이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지원해줄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우리는 호주에서 국가유공자들이 공원에서 취침을하고 가정폭력을 피해 도망쳐온 엄마와 아기들이 갈 곳없이 떠돌아다니는절대 일어나지 말아야할 모습을 목격하고있습니다. “

“우리는 건설업계에 지원을 하는 이번 정책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대피소로 제공될수있는 임시주거지에 투자하는 기회로 삼아야합니다”, Tanya Plibersek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노동당 당대표Anthony Albanese는 새로운 정책에 회의적인 의견을 표하며 현재의 경기불황속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신축주택을 통한 보조금을 가져갈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호주 서민층은 은행에 $150,000가 없습니다.”

“호주시민들은 호주경제에 대하여 큰 염려을 하고있으며 우리는 29년간의 경제성장 이후 불황에 막 접어들었습니다.”라고 노동당 당대표는 밝혔다.

 

 

주택소지자들이 자신의 건물에 투자를 하여 주택 가치를 상승시키길 바라는 중앙정부

 

  레노베이션 및 신축주택의 시공시 정부의 허가를 받고 자격증을 갖춘 합법적인 시공사를 선택해야만 한다.

국토부 장관 Michael Sukkar는 집주인들이 자가주택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여 가치를 상승시키는것이 정부의 목적이며, 이에따라 최소 $150,000의 비용이 레노베이션에 소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수많은 호주시민들이 이번기회를 활용하여 자가주택의  가치상승을 도모하길 기대합니다.”

건설업계에 추가적인 지원 확대를 촉구하면서, 지원없이는 업계의 일감이 40%가 감소할것이라 경고했던 마스터빌더협회 CEO Denita Wawn은 이번 정책에 대해서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이게 한 커다란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우리는 중소 시공사로부터 지난 수개월간 많은 연락을 받았으며, 이들 대부분은 하청업체에 일이 없다고 말해야 하는 상황이 올것에대해 염려했습니다.” 라고 마스터빌더 협회 CEO는 전했다.

한편 그녀는 코로나19로 인한 건설업계의 불황이 장기간 이어질경우 추가적인 지원에 대해 고려해줄것을 촉구했다.

“문제는 우리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불황이 얼마나 크고 오래갈지에대해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야당의 주택토지부 대변인 Jason Clare는  건설업계에서 수천명이 일자리를 잃을수 있다는 예측속에서 이번 정책패키지는  이들을 보기위해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정책이 가져올 효과에 대한 모든 예상 모델링의 결과는 하락세에 돌입한 건설경기를 되돌리지 못할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Jason Clare는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할것이며 그들은 결국 센터링크에 줄서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한편 중앙정부는 홈빌더프로그램(HomeBuilderProgram) 이라고 지칭되는 이번 건설경기 구제책이 $688 million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약 27,500가구가 보조금을 받을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대응대책인 정부의 잡키퍼(Job Keeper)프로그램과 같은 맥락으로, 이번 홈빌더 프로그램도 자격이 갖추어진 지원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최종비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주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홈빌더 프로그램은2020년 6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번역 : 허영준

원문 : https://www.abc.net.au/news/2020-06-03/government-coronavirus-construction-stimulus-renovations-25k/12317786

  • |
  1. Home builder 기사.doc (File Size:128.5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501 호주 기후변화와 관련된 극한의 날씨, “세계유산 위협하는 공통의 적...”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0 호주 시드니 주택 시장의 ‘FOMO’ 심리, 3개월 사이 7만 달러 가격 폭등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499 호주 Year 12 학생들, 대학 입학시 원격 수업보다는 ‘캠퍼스 활기’ 원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498 호주 ‘주거 스트레스’, 지방 지역으로 확산... 민간단체들, “정부 행동 필요”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497 호주 연방정부 최초의 ‘Wellbeing budget’, 호주인들 ‘더 부유하고 장수’하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96 호주 정부 예산, 200달러 흑자 전망되지만... “올해 ‘생활비 경감’ 추가 조치 없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95 호주 ‘School zones’ 속도위반 적발 가장 많은 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94 호주 12년 만에 가장 무더웠던 북반구의 7월, 올 여름 호주의 예상되는 기후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93 호주 스리랑카와 호주의 국가정체성 탐구 소설, 올해 ‘마일즈 프랭클린 문학상’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92 호주 Auction theory... 경매 통한 거래방식이 부동산 시장에 암시하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91 호주 ‘파워풀 여권’ 순위... 호주 186개국-한국 189개국 무비자 방문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90 호주 심화되는 이상기후... 시드니 다수 교외지역, 더 많은 ‘tree canopy’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89 호주 시드니 지역에서의 ‘은밀한’ 코카인 사용량,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88 호주 호주와 뉴질랜드 모두 인플레이션 수치 하락 중... 일부 주요 국가들 비교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87 호주 호주 실업률 다시 하락... RBA, 8월 통화정책 회의서 금리인상 가능성 ↑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6486 호주 대다수 호주인들, “이민자 유입 너무 많다”... ‘적다’는 이들은 극히 일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85 호주 중앙은행 미셸 블록 부총재, 차기 총재 선임... 금리 인하 시작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84 호주 세금신고 정보- 새 회계연도의 세무 관련 변화... 환급액, 더 낮아질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83 호주 FIFA 주관의 첫 여자축구 국제대회, 그리고 1세대 ‘Matidas’의 도전과 투혼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82 호주 Mind the price gap... 기차라인 상의 각 교외지역 주택가격, 큰 차이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81 호주 치솟은 기준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 호주인 절반, ‘재정적 위기’ 봉착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80 호주 ‘재택근무’는 ‘획기적’이지만 CBD 지역 스몰비즈니스에는 ‘death knell’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79 호주 NSW 정부, 주택계획 ‘Pilot program’으로 5개 교외지역 ‘신속 처리’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78 호주 “아직은 모기지 고통 적지만 젊은 임차인들, 높은 임대료로 가장 큰 압박”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77 호주 HSC 시험 스트레스 가중... 불안-집중력 문제로 도움 받는 학생들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76 호주 NSW 보건부, 급성 vaping 질병 경고... 일단의 젊은이들, 병원 입원 사례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75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3번째 키위사망자 발생 보고 일요시사 23.07.19.
6474 호주 2022-23년도 세금 신고... 업무 관련 비용처리가 가능한 항목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73 호주 잘못 알고 있는 도로교통 규정으로 NSW 운전자들, 수억 달러 ‘범칙금’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72 호주 차일드케어 비용, 임금-인플레이션 증가 수치보다 높은 수준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71 호주 2023 FIFA 여자 월드컵... 축구는 전 세계 여성의 지위를 어떻게 변모시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70 호주 시드니 주택임대료, 캔버라 ‘추월’... 임대인 요구 가격, ‘사상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9 호주 입사지원시 기업 측의 관심을 받으려면... “영어권 이름 명시하는 게 좋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8 호주 세계 최초 AI 기자회견... “인간의 일자리를 훔치거나 반항하지 않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7 호주 개인소득세 의존 높은 정부 예산... 고령 인구 위한 젊은층 부담 커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6 호주 일선 교육자, “계산기 없는 아이들의 산술 능력,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5 호주 SA 주 8개 하이스쿨서 ChatGPT 스타일 AI 앱, 시범적 사용 예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4 호주 NSW, ‘세입자 임대료 고통’ 해결 위해 Rental Commissioner 임명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3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Dodgeball Sydney’와 함께 ‘피구’ 리그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2 호주 CB 카운슬, 어린이-고령층 위한 대화형 게임 ‘Tovertafel’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1 호주 Millennials-Gen Z에 의한 정치지형 재편, 보수정당 의석 손실 커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60 호주 고령연금 수혜 연령 상승-최저임금 인상... 7월 1일부터 달라지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9 호주 다릴 매과이어 전 MP의 부패, NSW 전 주 총리와의 비밀관계보다 ‘심각’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8 호주 호주 대학생들, ‘취업 과정’ 우선한 전공 선택... 인문학 기피 경향 ‘뚜렷’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7 호주 보다 편리한 여행에 비용절감까지... 15 must-have travel apps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6 호주 각 대도시 주택시장 ‘회복세’, “내년 6월까지 사상 최고가 도달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5 호주 주 4일 근무 ‘시험’ 실시한 기업들, 압도적 성과... “후회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4 호주 연방 노동당, QLD에서 입지 잃었지만 전국적으로는 확고한 우위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3 호주 호주 RBA, 7월 기준금리 ‘유지’했지만... 향후 더 많은 상승 배제 못해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2 호주 NSW 정부, 각 지방의회 ‘구역’ 설정 개입 검토... 각 카운슬과 ‘충돌’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