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 12일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가 14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자 회견을 했다. 9NEWS LIV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위축에 대한 세부적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무려 176억 호주 달러(약 14조 원) 규모다.

 

12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캔버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계획은 향후 몇 달간 지속할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호주 경제와 일자리 및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모리슨 총리는 총 12만 명에 달하는 직업교육 훈련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계층에 일회성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는 최대 2만5000 호주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리는 600만 명이 넘는 연금 수령자들과 실업자들에게 오는 31일부터 750호주달러(약 58만 원)의 일회성 현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경제 패키지 중 대다수는 즉시 집행된다며 경기부양책으로 호주 경제가 2분기에 최대 1.5%P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호주 연방 재무부는 올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추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호주 경제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뜻하는 경기후퇴를 맞게 된다.

 

호주 연방은행 수석 경제학자인 크레이그 제임스는 ABC 와의 인터뷰에서 "패키지로 경제가 완전히 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다. 계획안이 호주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보장도 없다"며 "그러나 이번 첫 단계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7 호주 정부 지원 ‘FHLDS’ 이용 주택 구매자들의 각 도시별 선택 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0.03.19.
3596 호주 Neighbourhood... 호주에서 가장 친근감 있는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0.03.19.
3595 호주 ‘Liveable Sydney’ 상위 지역 중 일부, 주택가격 크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0.03.19.
3594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코로나 바이러스’ 불안감으로 경매 낙찰률 다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0.03.19.
3593 호주 호주, 코로나 19 하루 새 ‘40여 명’ 확진! …'6살 어린이' 확진자 포함 636명 호주브레이크.. 20.03.19.
3592 호주 <속보> 호주, 역사상 처음으로 “4단계 여행 경고” 발표! “100명 이상의 실내 모임 제한” 호주브레이크.. 20.03.18.
3591 호주 호주 외무부, “호주인 조속히 귀국해라!” …코로나19 하루새 90여 명 증가, 확진 452명 사망 5명 호주브레이크.. 20.03.18.
3590 호주 호주, 콴타스 항공 운항 중지 발표! “국제선 90%,국내선은 60% 감축 운항” 호주브레이크.. 20.03.17.
3589 호주 호주 정부, “코로나19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 할 것” …확진 368명 사망 6명 호주브레이크.. 20.03.17.
3588 호주 호주, 코로나19 'NSW, QLD, VIC' 등 3개 주에서 급증! 확진 299명 사망 5명… 호주브레이크.. 20.03.16.
3587 호주 호주 총리, “세계 경제가 공포에 휩싸였다”…G20 긴급 재무장관 회의 개최 제안 호주브레이크.. 20.03.15.
3586 호주 호주, 해외입국자 ‘무조건’ 자가 격리! “2주간 격리 의무화” 호주브레이크.. 20.03.15.
3585 호주 호주 시드니, 부활절 최대 행사 ‘로얄 이스터쇼’ 전격 취소! 코로나 바이러스 심각성 인식 한 듯… 호주브레이크.. 20.03.13.
3584 호주 호주, NSW “주 전역 160만 명까지 확산 될 수 있다!”…주 인구 20%까지 감염 가능성 시사 호주브레이크.. 20.03.13.
3583 호주 호주, 코로나19 확진자 “대형 행사 참가 했었다”…당국 “야외 행사라 전파력 낮다” 호주브레이크.. 20.03.13.
» 호주 호주, 14조 원 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취약계층에 우선 현금 지급 호주브레이크.. 20.03.12.
3581 호주 WHO,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포 file 호주한국신문 20.03.12.
3580 호주 Coronavirus pandemic- 전문가들, 독감백신 접종 권유 file 호주한국신문 20.03.12.
3579 호주 시드니 북부 양로원서 COVID-19 관련 사망자, 연이어 발생 file 호주한국신문 20.03.12.
3578 호주 Coronavirus pandemic- 이번 바이러스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