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하는 뉴질랜드 연립정부가 외국인들의 주택 매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연립정부를 주도하는 노동당과 뉴질랜드 제일당이 외국인투자법을 강화해 외국인들이 기존 주택을 매입할 수 없도록 하고 외국인들이 보유한 토지와 주택에 대해서도 종합 등기부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연립정부구성의 한 축인 뉴질랜드 퍼스트 당의 윈스턴 피터스 차기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퍼스트당이 원하는 조치에 가까워졌다"며 "변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주택이나 토지가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 더는 거래되지 않는다는 걸 국제적으로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게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또 정부가 첫 주택 구입에 나서는 무주택자들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주택 10만 호를 건설하고 공급가격은 오클랜드 지역에서는 단독주택 50만 달러에서 60만 달러 사이, 아파트는 50만 달러 이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은 이와 함께 점진적인 주택 매입 방식을 도입해 임대에서 소유로 전환하거나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집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nhap News/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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