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신생아 이름 1).jpg

지난해 NSW 주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갖게 된 가장 많은 이름은 올리버(Oliver. 남아)와 샬롯(Charlott. 여아)으로 3년 연속 최고 인기 이름이었다. 중간 이름으로는 제임스(James. 남아)와 로즈(Rose. 여아)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 Pixabay

 

2019년 NSW 신생아 최다 이름은 ‘Oliver’와 ‘Charlott’

3년 연속 가장 인기... 중간 이름으로는 제임스-로즈 선택 많아

 

부모 입장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이름을 짓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아이에게는 평생 불리는 호칭이며 일상적이든 아니든 한 개인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름이다.

그렇다면 부모들이 태어나는 아이에게 지어주는 이름 가운데 가장 많이 작명한 것은 무엇일까. 지난해 NSW 주의 신생아 가운데 올리버(Oliver. 남아)와 샬롯(Charlott. 여아)이라는 이름을 얻은 아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각각 남아와 여아들이 갖게 된 이 이름은 3년 연속 NSW 주 부모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이었다.

이달 셋째 주 출생-사망-결혼등록소인 ‘NSW Registry of Births, Deaths and Marriages’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특히 올리버는 지난 6년간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이었고, 그에 이어 노아(Noah), 윌리엄(William), 잭(Jack) 순이었다. 이 이름들은 지난 7년 사이 NSW 부모가 선택한 ‘Top 4’ 이름이기도 하다.

여자 아이는 샬롯에 이어 올리비아(Olivia), 미아(Mia), 아멜리아(Amelia)가 가장 많았다. 이슬라(Isla)는 지난 2016년 신생아 이름으로 ‘Top 10’에 포함된 이후 지난해에는 다섯 번째로 많은 신생아에게 붙여진 작명이었다. 스코틀랜드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 이름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100위 안에 포함된 바 있다.

 

‘Registry of Births, Deaths and Marriages’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상위 이름들은 지난 수년 사이 큰 변동이 거의 없지만 이 같은 ‘흔한’ 이름을 선택하는 부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최고 인기의 올리버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는 568명이며 샬롯으로 불리게 된 여자 아이는 449명이었다. 10년 전인 2009년 최고 인기였던 ‘윌리엄’은 742명, 이사벨라(Isabella)는 616명이었다.

더 10년 전인 1999년 가장 인기 있던 남자 아이 이름이었던 조슈아(Joshua)는 999명, 역시 가장 많이 선택받은 여아 이름인 에밀리(Emily)는 862명이었으며 1989년에는 매튜(Matthew)로 불리게 된 남자 아이가 1,582명, 제시카(Jessica)라는 여자 아이는 1,523명으로 지난해 가장 많이 선택한 이름에 비해 세 배가량 많았다. 인기 있는 이름이라 하더라도 이 이름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적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인기 있는 이름을 중간 이름으로 선택하는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제임스(James)와 로즈(Rose)라는 중긴 이름을 얻은 신생아는 남아 및 여아가 각각 1천700명 이상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빅토리아(Victoria) 주 신생아들 가운데 가장 많은 남아 및 여아들의 이름은 올리버-올리비아였으며 샬롯은 여아 이름 중 세 번째로 많았다. 퀸즐랜드(Queensland) 주 신생아들 또한 올리버-올리비아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올리비아는 지난 5년 연속 최고 인기였던 샬롯을 앞질렀다.

 

2019년 NSW

‘Top 10’ 여아 이름

(괄호 안은 신생아 수)

1. Charlotte(449)

2. Olivia(428)

3. Mia(418)

4. Amelia(415)

5. Isla(360)

6. Ava(349)

7. Chloe(310)

8. Grace(292)

9. Sophia(284)

10. Ella(281)

 

‘Top 10’ 남아 이름

1. Oliver(568)

2. Noah(512)

3. William(466)

4. Jack(419)

5. Leo(397)

6. Lucas(379)

7. Henry(345)

8. Thomas(343)

9. James(322)

10. Ethan(317)

 

‘Top 10’ 여아 중간 이름

1. Rose(1715)

2. Grace(1098)

3. May(519)

4. Elizabeth(481)

5. Louise(449)

6. Mae(439)

7. Jane(433)

8. Anne(385)

9. Maree(296)

10. Marie(282)

 

‘Top 10’ 남아 중간 이름

1. James(1745)

2. John(1009)

3. William(646)

4. Thomas(466)

5. Michael(401)

6. Alexander(377)

7. David(345)

8. George(334)

9. Robert(322)

10. Joseph(302)

(Source : Registry of Births, Deaths and Marriages)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신생아 이름 1).jpg (File Size:45.4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57 호주 Australian Day가 아니라 침략의 날?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56 호주 시드니 경전철, 이번에는 승용차와 충돌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55 호주 산불-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 보상액, 20억 달러 육박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54 호주 지난 10년 사이 호주인의 ‘구글’ 최다 검색어는 ‘산불’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53 호주 호주 빈부격차 확대 여전... 억만장자들의 부, 더욱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52 호주 NSW 주 산불, 시드니 경제에 하루 최대 5천만 달러 피해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51 호주 “극단적 기후 상황, 호주 정치 실패도 하나의 요인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50 호주 호주 각 지역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지명들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49 호주 Now and then... 지난 10년 사이, 시드니 부동산 시장 변화는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48 호주 2019 부동산 시장- 예비 구매자 주택 검색 상위 지역(suburb)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47 호주 대학 새내기들의 집구하기- 시드니 각 대학 인근의 임대료는?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3446 호주 우한 폐렴, 호주에도 전파될까... 방역 당국 여행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3445 호주 국가 총력전, 국민들도 나서서 “산불 피해 복구하자”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3444 호주 호주 역대 최악의 산불 상태, 관광산업에도 ‘타격’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3443 호주 잘 쉬는 사람이 업무능률도 좋다... 2020년 휴일 최대한 활용하기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 호주 2019년 NSW 신생아 최다 이름은 ‘Oliver’와 ‘Charlott’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3441 호주 호주 최대 국경일... 시드니서 즐기는 ‘Australia Day’ 이벤트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3440 호주 소셜 미디어의 힘... WA의 핑크빛 호수, 중국 관광객 넘쳐나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3439 호주 전 세계 여행자들, ‘방문할 만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파리 꼽아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3438 호주 63개 국가 대상 ‘디지털 경쟁력’... 호주 14위로 순위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