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우편투표가 본궤도에 들어섰으나 동성결혼 반대 단체가 ‘박해’와 ‘탄압’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동성결혼 반대 단체들의 ‘우편투표 ‘no’ 캠페인’이 출범했다.

 

반대 캠페인 출범식에는 대표적 강성 보수 정치인 코리 버나디 상원의원과 매트 캐나반 상원의원, 콘체타 피라반티-웰즈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동성결혼 반대 단체 관계자들은 “동성결혼 반대 단체들이 위협을 받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훗날 탄압과 박해의 대상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범식에는 1천여명이 “’no’라고 답해도 괜찮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 행사를 주관한 ‘결혼연합’ 측은 오랜 기간 동성결혼 반대 캠페인을 이끌어온 ‘호주 크리스찬 로비’의 라일 셸튼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버나디 상원의원은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면 기존의 차별 금지법은 동성결혼 반대자들을 탄압하고 억압하는 법적 무기로 악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표현의 자유도 억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체타 페에라반티-웰즈 상원의원도 "이민자 자녀로서 전통적 가족 구성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존중한 것이 이 사회에서의 성공의 주춧돌이었다"고 주장했다.

 

피에라반티-웰즈 상원의원은 "전통적 가치관을 보수적 가치관이라 불러도 좋다"면서 "전통적 보수적 가치관이 이 나라에서 수백만명의 이민자 사회를 형성하고 발전시킨 원동력이었고 성공사례의 근본이었다"고 말했다.

 

출범식 열린 당일 시드니를 포함한 각 주도의 상공에는 “반대 투표하자”는 문구가 장식되기도 했다.

 

한편 동성결혼 반대 및 지지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적극적인 우편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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