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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31일) 본다이 정션에 위치한 아쿠아의 129채 아파트가 분양 4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개발사는 이러한 높은 판매율에 대해 “아쿠아의 위치, 전망, 디자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아쿠아 아파트의 내부 모습.

개발사, “아파트의 위치, 전망, 디자인에 기인한 결과”


지난 주 토요일(5월 31일) 분양에 들어갔던 본다이 정션(Bondi Junction) 아쿠아(Aqua)의 129채 주거용 아파트가 모두 판매됐다.

이날 판매된 아파트 개발사인 콜리어 인터네셔날(Colliers International)은 분양 4시간 만에 1300만 달러 이상의 매매를 기록했다.

아쿠아의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은 216만 5천 달러로 침실이 3개이며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해 있어 시드니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 등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침실이 하나인 아파트의 가격은 58만 5천 달러부터 시작했으며 2침실 아파트는 91만 달러, 3침실 아파트는 209만 5천 달러부터 가격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침실 2,3개 아파트는 주차 공간을 소유하고 있다.

아쿠아는 레이톤 프로퍼티(Leighton Properties)사와 콸리타스(Qualitas)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세 번째 주거 빌딩으로 분양 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으며 분양 당일에는 투자자들과 아파트를 구매 후 거주하려는 이들이 몰려 분양 신청이 물량보다 2천 건 이상 많았다.

레이톤 프로퍼티사의 주거 분야 담당인 가빈 토넷(Gavin Tonnet) 대표는 “이 같은 높은 판매율은 직장, 소매점, 대중교통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이는 도시 내 프리미엄 지역의 재개발에 초점을 맞춘 레이톤 프로퍼티사의 전략 강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레이톤 사의 최근 다른 주거 아파트인 어스킨빌(Erskineville) 지역의 에르코(Erko)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에르코 아파트 41채는 지난 3월 분양 75분 만에 전부 판매됐다.

칸피치(KANNFINCH)사와 DC8 스튜디오(DC8 Studio)에서 공동 설계한 이번 본다이정션 프로젝트는 옥상에 주거민들을 위한 공동 정원을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슬림 타워로, 북동쪽에 위치한 타워의 아파트에서는 바다 전망을 가지며 북서쪽의 타워는 하버브릿지, 오페라 하우스, 시티 전망을 갖고 있다.

인테리어는 건축상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코이치 다카타 아키텍(Koichi Takada Architects) 사에서 맡았다.

아쿠아는 옥스퍼드 스트리트(Oxford Street)와 헐리우드 에비뉴(Hollywood Avenue) 코너에 위치해 있으며 웨스트필드 본다이정션(Westfield Bondi Junction)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콜리어 인터내셔널 사의 데이비드 치텐던(David Chittenden) 주거 담당 매니저는 “아쿠아는 본다이정션에서 가장 눈에 뛰는 위치에 있다”고 전하며 “최근 아쿠아를 포함한 아파트 개발 성공은 본다이정션 및 주위 유사 상업지역에 대한 구매자들의 높은 수요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콸리타스사의 앤드류 스와츠(Andrew Schwartz) 최고 경영자는 “구매자들의 아쿠아에 대한 높은 수요는 위치, 전망, 디자인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다이정션에 거주하는 니콜(Nicole)과 뮤어 매디슨(Muir Mathison)씨는 지난 주 토요일 아쿠아의 첫 구매자로 18층에 위치한 침실 2개짜리 아파트를 분양 받았다.

IT 컨설턴트인 매디슨씨는 지난 9월에 레이톤 프로퍼티사의 아파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우리는 아름다운 색의 건물 이미지 사진을 보았고 디자인 또한 사랑스럽다”고 말하며 “나는 이 아파트가 훌륭하다는 것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가치가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슨 부인은 “우리는 1평방 미터를 1만 6500 달러에 산 것”이라며 자신들의 구매를 단순화시켰다.

그들은 2년 전 차를 팔았으며 본다이정션의 대중교통과 중심부의 위치가 자동차를 유지 관리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들은 “우리는 식당, 가게, 대중교통과 가까이에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지역에 더 많은 카페와 식당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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