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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빛의 축제인 ‘Vivid Sydney’ 이벤트 일정이 공식 발표됐다. 사진은 ‘Vivid’ 축제가 진행된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에 소개된 두 마리의 물 마시는 새.

 

‘Vivid Festival 2017’ 론칭... 5월26일부터 6월17일까지 펼쳐져

지난해 전 세계 여행자 230만 명, 주 경제 1억1천만 달러 기여

 

매년 5월 개막되는 시드니 최대 겨울 이벤트 중 하나인 빛의 축제 ‘비비드’(Vivid)의 올해 행사는 시드니 도심 일대뿐 아니라 최근 개발된 바랑가루(Barangaroo)로 확대된다.

NSW 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주 수상은 금주 화요일(14일) 서큘라키(Circular Quay) 소재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 열린 ‘Vivid Sydney 2017’에서 이 같이 밝히며 "많은 이들이 화려한 빛의 축제를 즐겨 달라“고 말했다.

‘Vivid Sydney’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시드니의 상징적 건축물에 야외 조명 시설을 준비, 빛을 쏘아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호주 최대의 조명 축제이다. ‘비비드’는 건축물뿐 아니라 야외 공원 등에서 조명을 이용, 다양한 빛깔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함으로써 호주는 물론 매년 수백 만 명의 전 세계 여행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 ‘비비드’는 기존에 펼쳐지던 시드니 도심은 물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떠오른 바랑가루의 카페,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하고 화려한 빛의 조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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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Vivid’ 이벤트에서 오페라하우스 외벽을 장식한 빛의 형상. 3주간 펼쳐지는 이 행사는 수백 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호주 최대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NSW 관광산업을 지원하는 주 정부의 ‘Destination NSW’ 대표이자 ‘Vivid Sydney’ 제작을 총괄하는 산드라 칩체이스(Sandra Chipchase) 수석 프로듀서는 올해 ‘비비드’는 이전과 다른,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녀는 “바랑가루는 최근 시드니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부상했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비비드’ 이벤트를 이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칩체이스 프로두서는 이어 “로얄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를 따라 가는 빛의 길도 팜 코브(Palm Cove) 주변까지 확장했다”며 “이곳에는 각각의 빛깔로 단장한 곤충과 새의 형상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레지클리안 주 수상은 올해 ‘Vivid Sydney’에 대해 “우리 도시(시드니)가 가진 최고의 창조적 마인드를 보여줄 기회”라면서 “지난해 ‘Vivid’를 통해 우리는 전 세계 230만 명의 여행자를 끌어들였고, 이들이 NSW 주 경제에 1억1천만 달러를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주 수상은 이어 “‘Vivid Sydney’는 호주에서도 가장 큰 이벤트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이벤트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빛의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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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는 건물 외부에 조명 장치를 마련하고 빛을 쏘아내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야외 공원들에도 빛이 만들어내는 형상과 음악을 조합,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Vivid’는 빛의 축제이면서 음악도 빠지지 않는다. 올해에도 축제 기간에는 250회 이상의 음악공연이 펼쳐지며, 이 공연에서는 댄스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것으로 기대된다.

칩체이스 프로듀서는 “‘Vivid’가 시드니 도심, CBD 일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며 킹스크로스(Kings Cross), 달링허스트(Darlinghurst) 및 뉴타운(Newtown)에서도 화려한 빛의 조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estination NSW’는 지난 2014년 ‘Vivid’를 즐기던 아일랜드 여행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된 것과 관련, 안전조치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칩체이스 프로듀서는 “새로운 보호구역 및 안정 장벽을 설치할 것이며 특정 장소에서 다수의 군중을 통해하는 방안도 마련했다”며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Vivid Sydney’는 5월26일 개막돼 6월17일까지 이어지며 매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화려한 빛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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