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0달러 지폐 1).jpg

RBA가 공개한 10달러 지폐 새 디자인의 한쪽 면. 기존 지페와 마찬가지로 호주 시인 반조 패터슨(Andrew Barton ‘Banjo’ Paterson)과 시인이자 사회운동가였던 ‘데임’(Dame) 매리 길모어(Mary Gillmore) 여사를 담아냈다.

 

위조방지 기능 강화... 오는 9월 시중 유통, 기존 지폐와 함께 통용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지난해 9월 5달러 새 지폐를 시중에 유통한 데 이어 새 디자인의 10달러 지폐를 공개했다.

지난 주 금요일(17일) 공개된 새 10달러 지폐는 지난해 9월 선보인 5달러 지폐와 마찬가지로 지폐의 한 부분을 위에서 아래까지(top-to-bottom) 투명하게 처리했으며, 사선무늬로 색상 효과를 낸 선명한 패치와 시각장애인의 지폐 식별을 돕는 장치도 포함되어 있다.

이전 지폐에서 선보였던 호주 유명 시인 ‘반조’(Banjo) 패터슨(Andrew Barton Paterson)과 시인이자 저널리스트, 사회학자로 명성을 쌓았던 ‘대임’(Dame. 남자의 Sir에 해당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경칭) 매리 길모어(Mary Gilmore) 여사의 얼굴은 그대로 등장한다.

 

종합(10달러 지폐 2).jpg

새 디자인의 10달러 지폐 각 면. 두 시인의 대표적 작품에 나오는 상징물들이 담겨 있다.

 

여기에 반조 패터슨의 시 ‘Waltzing Matilda’에 나오는 말 탄 남자(horseman), 빌라봉(billabong. 강물 흐름이 변하면서 생겨난 개별 호수), ‘The Man from Snowy River’에서 언급된 농장 주택 등의 이미지를 담았다.

또한 호주에서 자라는 특별한 동식물로 아카시아 과 식물인 ‘브램블 와틀’(Bramble)과 앵무새 중 하나인 ‘큰유황앵무’(Sulphur-crested Cockatoo) 사진을 담아 놓았다.

특히 새 지폐는 위조 방지 기능을 높여 복합 입체화상(complex holograms), 자외선에서만 볼 수 있는 영역 등을 새로이 추가했다.

RBA는 지난 수년 동안 지폐 관련 당사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은행 자동 입출금을 비롯해 일상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새 디자인의 10달러 지폐는 오는 9월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이 사용하던 10달러 지폐도 그대로 사용된다.

 

종합(10달러 지폐 3).jpg

종합(10달러 지폐 4).jpg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10달러 지폐의 각 면.

 

■ 10달러 지폐에 관한 모든 것

-10달러 지폐가 처음 발행된 것은 1966년이다.

-2016년 6월까지 10달러 지폐는 총 1억2천만 달러가 발행됐다.

-마이크로 프린트로 인쇄된 것과는 다른 폴리머 시리wm의 유일한 지폐이다.

-지폐에 인쇄된 내용 중에는 호주 ‘국민시인’이라 할 만한 반조 패터슨(‘Banjo’ Paterson)의 시 ‘The Man from Snowy River’에 나오는 상징을 보여준다.

-10달러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인 시인 반조 패터슨(Andrew Barton (Banjo) Paterson)은 NSW 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패터슨과 함께 지폐 다른 면에 들어가 있는‘데임’(Dame) 매리 길모어(Mary Gilmore) 여사는 여성 투표권, 노인 및 지체부자유자 연금 지급 등 사회경제적 개혁을 주도한 시인이자 언론인, 사회운동가였다.

-길모어 여사는 많은 양의 산문, 시를 남겼으며, 그의 문학적 소재는 주로 호주 아웃백(outback)과 농촌 풍경이었다.

-10달러 지폐에는 또한 길모어 여사의 ‘No Foe Shall Gather Our Harvest’가 마이크로 프린트로 인쇄되어 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10달러 지폐 1).jpg (File Size:59.4KB/Download:36)
  2. 종합(10달러 지폐 2).jpg (File Size:66.0KB/Download:23)
  3. 종합(10달러 지폐 3).jpg (File Size:40.7KB/Download:37)
  4. 종합(10달러 지폐 4).jpg (File Size:39.1KB/Download:2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01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맨리의 휴가용 유닛, 735만 달러 낙찰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200 호주 시드니 각 학교 주변 주택가격, 1년 사이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9 호주 각 주 도시의 부동산 가격 급등, 임대주택 수익률은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8 호주 시드니 공항, 국제 컨소시엄과의 236억 달러 바이아웃 제안 동의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7 호주 NSW 아웃백의 한 목장, 동식물 보호 위한 국립공원으로 전환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6 호주 공정근로위원회, “모든 농장 근로자에 최저임금 보장해야” 규정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5 호주 코로나19 검역 절차 없이 호주인이 입국할 수 있는 해외 국가는?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4 호주 연방정부, ‘호주 입국’ 조건에 인도-중국의 또 다른 COVID-19 백신도 인정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3 호주 호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프로그램, 11월 8일부터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2 호주 연방정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시작... 접종 대상은?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1 호주 호주 코로나19 예방접종 80%... 제한 완화 설정 목표 도달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1.
119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파이브덕 소재 주택, 3년 만에 180만 달러 수익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8.
1189 호주 퍼스 여성 에리카 로리, 1천 km ‘비불먼 트랙 달리기’ 새 기록 수립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8.
1188 호주 “11세 이하 어린이 COVID-19 예방접종, 내년 1월 전에는 힘들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8.
1187 호주 블루마운틴 서쪽 끝 부분, 새로운 생태관광-어드벤처 목적지로 개발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8.
1186 호주 “2030년까지 NSW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50%, 전기차가 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8.
1185 호주 봉쇄 조치 완화 불구 호주 실업률 6개월 만에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8.
1184 호주 호주인들,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 후 관련 질문 달라져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8.
1183 호주 봅 카 전 NSW 주 총리, “안티 백서들의 메디케어 박탈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8.
1182 호주 코로나 팬데믹 20여 개월 500만 명 사망... 실제 사망자는? file 호주한국신문 21.11.18.
1181 호주 팬데믹 상황이 가져온 호주인의 지방 이주, 변혁적 아니면 일시적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21.11.25.
1180 호주 아시아 태평양 여행-관광산업 회복, 전년 대비 36% 이상 성장 file 호주한국신문 21.11.25.
1179 호주 밴 차량서 장기간 생활 호주 여성 증가,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1.11.25.
1178 호주 12세 미만 아동 백신접종 필요성은 ‘감염위험 및 전파 가능성’ 때문... file 호주한국신문 21.11.25.
1177 호주 정부, 한국 등 여행자 포함해 유학생-숙련기술 근로자 받아들이기로 file 호주한국신문 21.11.25.
1176 호주 호주인 특유의 유머가 만들어낸 ‘Strollout’, ANDC의 ‘올해의 단어’에 file 호주한국신문 21.11.25.
1175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늘어난 매물로 예비 구매자 선택 폭 넓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74 호주 호주 각 주 도시에서 주택가격 저렴하고 살기 좋은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73 호주 주택가격 상승률 높은 시드니 지역은... 브론테, 연간 55.1% 올라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72 호주 연방정부의 ‘긍정적 에너지 정책’, 공공 캠페인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71 호주 ‘living with COVID’ 전환 국가들, 호주 당국에 주는 조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70 호주 NSW 주 정부, 접종률 95% 이후의 COVID-19 제한 완화 로드맵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69 호주 연방정부, 동성애 학생 및 교사 등 보호 위한 ‘종교차별 금지 법안’ 발의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68 호주 논란 많은 ‘자발적 조력 죽음’, NSW 주에서 합법화 가능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67 호주 유학생 및 여행자 호주 입국 허용, '오미크론 변이'로 2주 연기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66 호주 전 세계 긴장시킨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델타’만큼 확산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2.
1165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랜드윅 소재 저택, 897만 달러 낙찰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64 호주 ‘Housing Affordability’ 문제, “사회주택기금으로 해결 가능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63 호주 11월 호주 주택가격, 상승세 이어져...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62 호주 주거용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만한 호주 상위 20개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61 호주 ATAGI, ‘오미크론 변이’ 긴장 속 “부스터 프로그램 변경 계획 없다”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60 호주 의약품 규제 당국, 성인 대상 부스터샷으로 모더나 백신도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59 호주 TGA, 5-11세 어린이 대상 COVID-19 백신접종 ‘잠정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58 호주 타스마니아 북부 도시 론세스톤, 유네스코의 ‘미식가 도시’에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57 호주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이유, ‘오미크론’이 지금 나온 배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56 호주 5연임 이어가는 시드니 시티 클로버 무어 시장, ‘기후 문제’ 주력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55 호주 “개발도상국의 백신접근 어려움... 오미크론으로 큰 문제 야기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1.12.09.
1154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알렉산드리아 테라스 주택, 어렵게 낙찰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53 호주 지난 달 시드니-멜번 주택 경매 중간 낙찰가,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52 호주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택가격 상승 지속 이유는 ‘백신에 대한 믿음’ 때문...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