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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타를 기반으로 상당 부분 비즈니스 중점을 두었던 커먼웰스 은행이 시드니 도심 인근으로 이전할 방침인 가운데, NAB 은행이 이 자리에 입주할 계획임을 밝혀 파라마타 광장(Parramatta Square)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시공사인 ‘워커’(Walkercorp.) 사가 제안한 상업타워 가상도.

 

NAB 측, ‘앵커 테넌트’ 포부 밝혀... 파라마타 광장 개발 ‘탄력’

 

파라마타(Parramatta)에 기반을 두었던 커먼웰스 은행(Commonwealth Bank)이 도심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인 가운데, 이 자리에 NAB 은행이 입주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주 화요일(15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NAB 은행은 파라마타 카운슬과 파라마타 광장(Parramatta Square) 개발 단지 입주 계획을 밝히고 이 지역을 대표하는 ‘앵커 테넌트’(an anchor tenant. 쇼핑센터로 고객을 유도하는 유명 숍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말 커먼웰스 은행은 시드니 서부 지역 내 비지니스를 축소하고 레드펀(Redfern) 기차역 인근에 새롭게 조성되는 ‘오스트레일리아 테크놀로지 파크’(Australian Technology Park)로의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부 지역 발전을 기대 했던 주민들은 이 같은 결정에 상당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NAB 은행 대변인은 “고객의 편의와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최상의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기업 신뢰도를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마타 광장에 들어서는 NAB 은행은 파라마타 역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터널과 연결되는 지점에 입주할 예정으로, 시드니 서부 기차 라인에 있는 두 NAB 은행 지점 사이가 더 가까워지게 된다.

‘워커’(Walker Corporation) 사가 주도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파라마타 광장 개발 지역에 NAB 은행이 들어서면 종래 커먼웰스 은행이 주도했던 추세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전망했다.

NAB 은행과 같은 ‘앵커 테넌트‘는 파라마타 광장을 살리고 파라마타를 제2의 CBD로 만들겠다는 NSW 주 정부와 지역 카운슬의 기획을 성공시키는 데에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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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라마타가 개발 중인 ‘파라마타 광장’(Parramatta Square) 가상도.

 

주 정부는 일명 ‘GPOP’(Greater Parramatta and Olympic Peninsula)라 불리는 파라마타 지역 및 올림픽 파크 일대가 도심의 중심(heart of the city)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내놓고, NSW 교육부와 기획부를 파라마타로 이전하겠고 밝히기도 했다. 주 정부 기획부가 들어설 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워커’ 사는 이 지역에 입주할 다양한 정부, 비정부 세입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개발을 구체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6월 파라마타 광장 타워 두 건물에 대한 개발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파라마타 개발 계획에 힘입어 많은 주거-상가 건물이 들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고용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이 지역의 고용률은 1.8%에 그쳐 NSW 주 전체(3.4%) 및 시드니 도심(6.7%)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편 파라마타 카운슬의 아만다 채드윅(Amanda Chadwick) 행정책임자는 금주 월요일(14일) 저녁 열린 회의에서 파라마타 광장의 일조권 박탈 문제로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물 ‘Holdmark 타워’의 고도를 제한한 NSW 주 ‘광역시드니 위원회’(Greater Sydney Commission)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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