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카지노 금지).jpg

2012-13 회계연도 시드니 스타 카지노 출입이 금지된 이들은 700명 이상으로 전년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관련 사항을 설명하는 앤드류 사이피오네(Andrew Scipione) 청장.


2012-13 회계연도 기간... 주 정부 도박세로 1억6800만 달러 납부



지난 회계연도(2012-13) 한 해에만 NSW 경찰청 앤드류 사이피오네(Andrew Scipione) 청장의 직접 금지 명령을 받은 154명을 포함, 700명 이상이 피몬트(Pymont) 소재 ‘스타 카지노’(Star Casino) 출입이 금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기관인 ‘알코올 및 도박기구’(Liquor and Gaming Authority)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가운데 231명은 카지노 내에서의 풍기문란 행위로 출입이 금지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아울러 도박 문제를 인지한 당사자가 스스로 출입금지를 신청한 사례는 230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하다.


카지노 내에서의 절도나 사기로 출입이 금지된 이들은 50명으로 이는 전년도의 43명에 비해 다소 늘어났으며, 31명은 게임에 관련된 사건 또는 카지노 통제 규정 위반으로 출입이 금지된 이들이다.


아울러 아이를 돌보지 않고 카지노를 출입함으로써 문제가 되어 스타 카지노 출입이 금지된 이들도 전년도 15명에서 2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고서의 이 같은 수치는 카지노 관리법에 따라 총 19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또한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4건의 규정 위반도 포함됐다. 알코올 및 도박기구는 “어떻게 해서 ‘미성년자가 카지노에 입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등 보다 강력한 행동을 취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타 카지노는 성희롱 혐의를 받은 시드 바이쿤타(Sid Vaikunta) 전 대표를 해고하거나 정직시킨 후속조치를 알코올 및 도박기구에 제때 통지하지 않는 데 대해 1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런 한편 지난 해 11월 사이피오네 경찰청장은 불법 바이키갱 조직원들의 카지노 출입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번 보고서는 리블 모터사이클 갱(Rebels motorcycle gang)의 주요 인물에 대해 출입을 금지했을 뿐 핑크(Finks), 헬스 엔젤스(Hells Angels), 코만체로(Comanchero) 조직원들은 출입금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카지노 출입을 차단당한 612명이 총 705차례에 걸쳐 이 명령을 위반했으며, 353명은 스스로 카지노 출입 차단을 요청했음에도 417회에 걸쳐 출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98건의 위반 증거는 비자발적인 카지노 출입금지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구두 또는 서면으로 경고가 주어진 사례는 190건에 달했다.


아울러 지난 2012-13 회계연도 기간 스타 카지노는 1억6800만 달러의 도박세금을 주 정부에 납부했음이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그 이전 회계연도 스타 카지노가 납부한 세금은 1억4730만 달러였다.


한편 스타 카지노 대변인은 “카지노 출입금지자가 급증한 것은 사이피오네 청장의 조치에 따른 것”이라며 “경찰 측에서 카지노 출입을 금지시킨 이들 대부분은 이전에 카지노를 출입한 기록이 없는 일반인들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01 호주 배우 겸 코미디언 하미시 블레이크씨, 호주 방송대상(‘Gold Logi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900 호주 NSW budget 2022- 주 정부 예산적자, 113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899 호주 NSW budget 2022- 다문화 커뮤니티 문화 행사 지원 예산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898 호주 NSW budget 2022- 새 예산 계획의 Winner and Loser는 누구?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897 호주 공정근로위원회, 국가 최저임금 5.2% 인상 결정... 주 $40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896 호주 ‘Shared Equity Scheme’으로 일부 계층의 주택구매, 한결 수월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895 호주 NSW 주 정부의 토지세 개혁, 광범위한 이점은 아직 부족하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894 호주 NSW 주, 스몰비즈니스 관련 이벤트 개최 단체에 보조금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893 호주 세금신고 준비... “직종에 따라 법적으로 청구 가능한 항목들 많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892 호주 NSW 주, 불법 파업단체에 대한 처벌 강화... 노사관계법 개정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891 호주 호주의 첫 ‘오미크론’(Omicron) 변이 파동, “드러난 것보다 더 컷을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890 호주 Census 2021... 호주, 무종교 인구 증가-문화적 다양성은 더욱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889 호주 호주의 비공식 국가 이념 ‘mateship’, “이전처럼 강하지 않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888 호주 NSW 주, 7월 17일까지 무료 독감 예방접종 ‘연장’ 제공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87 호주 NSW 주의 도로 통행료 경감 프로그램, 이달 1일부터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86 호주 독감 또는 COVID-19 증상이 느껴진다면... ‘복합 바이러스 검사’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85 호주 호주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 국내 전문가들, “위험 수준은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84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실생활에 미칠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83 호주 인구조사에서 드러난 호주의 빈 주택, 전체의 10% 달하는 100만 채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82 호주 호주의 COVID-19 사망자, 1만 명 넘어서... 다른 국가와의 비교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81 호주 기후변화 심각... 2030년까지 25가구 중 1가구, 주택보험 가입 불가능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80 호주 2022-23 회계연도, 변경되는 규정은 어떤 것이 있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79 호주 Sydney's gangland...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얻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78 호주 Census 2021- ‘이너 시드니’ 경제 수준, 호주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2.07.07.
877 호주 밀레니엄 세대의 지방 지역 이주, 지난 5년 사이 최고치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76 호주 시드니-멜번 부동산 시장 위축 불구, 12개월 사이 가격 상승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75 호주 2019-20년도 호주 전역 ‘여분의 침실’ 1,300만 개... 더 나은 용도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74 호주 IT 분야의 빠른 기술 발전 불구, NSW 주는 19년 전 강의 계획 ‘그대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73 호주 COVID-19 4차 접종, 7월 11일부터 가능... 알아야 할 사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72 호주 ACMA, 이동통신사에 ‘문자메시지’ 관련 새 규정 적용... 사기행각 차단 위해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71 호주 호주 소비자들의 ‘Buy now, Pay later’ 지출, 119억 달러로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70 호주 국가 성별 임금격차 분석... 여성 근로자에 ‘암울한 그림’ 보여준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69 호주 NSW 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중 가장 많은 인구 순손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68 호주 호주인들, 이전보다 더 장수하지만 만성질환 안고 있는 이들도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867 호주 시드니 지역 주택 임대료,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19%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66 호주 NSW 주 정부, 스몰비즈니스-NFP 단체 대상으로 홍수피해 지원금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65 호주 COVID-19 감염자 다시 확산... 정부, 실내 마스크 착용 강력 ‘권장’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64 호주 NSW 주 정부, 취약 지역사회 대상 RAT 키트 무료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63 호주 6월 종료된 COVID-19 병가 보조금 지급, 9월 말까지 연장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62 호주 하루 필요한 양의 야채 섭취하는 호주 성인, 10명 가운데 1명도 안 돼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61 호주 6월 호주 실업률 3.5%로 하락... 거의 9만 개 일자리 추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60 호주 서부호주 항구도시 프리맨틀, ‘World's top 50 travel destinations’에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59 호주 2021년도 HSC 시험대상 학생들 부정행위, 이전년도 비해 27%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58 호주 호주의 문화적 다양성 상위 10개 교외지역 중 8개는 빅토리아 주에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57 호주 호주 상위기업 CEO들은 어떻게, 얼마나 많은 급여와 보너스를 챙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856 호주 올해 5월까지 지난 1년 사이, 시드니 전역 주택 17채 가운데 1채 매매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855 호주 NSW 주 기술-훈련부, 100만 명 이상 대상 TAFE 기술교육 제공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854 호주 Northern Territory 원주민 기대수명 증가했지만... “더 많은 노력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853 호주 인슐린 주사 필요성 없을 수도... 당뇨 환자들에게 ‘희소식 가능성’ 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852 호주 COVID-19 감염자 확산... 정부, 재감염 시기 관련 조언 변경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