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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지에 위치해 있으며 40년 전 완공 당시의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는 아파트가 지난 주말 경매 시장에 나와 79만 달러에 낙찰됐다.

 

쿠지(Cooge) 리노베이션 안 된 아파트 79만 달러에


 

지난 주 토요일(10일) 고인의 유산이자 쿠지(Cooge) 브룩 스트리트(Brook Street)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 나와 79만 달러에 낙찰됐다.

 

침실 두 개에, 욕실 하나, 창고가 딸린 차고를 가지고 있는 90 평방미터 크기의 이 아파트는 지난 주 경매에 나온 459개의 매물 중 하나였다.

 

이날 경매에 나온 아파트는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총 12세대가 한 건물에 위치해 있다. 또한 차고를 가지고 있는 3세대 중 한 세대이며 인테리어는 완공 당시 상태이기 때문에 완전한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면 해변의 목가적인 아파트가 될 큰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벽난로, 베이 창(bay window) 등 복고풍 인테리어에 바다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보도로 쿠지 비치까지 2분 정도 소요되는 최고의 위치라는 점은 많은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쿨리 옥션(Cooley Auctions)사의 폴 밀렛(Paul Millett) 경매사에 의해 이뤄진 이번 경매는 70명의 사람들이 경매에 참석, 8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대부분의 입찰자들은 리노베이션 이후 주당 750-800 달러의 임대 수익에 관심을 가진 노스 쇼어(north shore) 지역의 투자자들이었다.

 

밀레 경매사는 경매를 70만 달러부터 시작하였고 두 명의 입찰자가 세 번의 입찰로 가격은 빠르게 73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새로운 입찰자가 75만 달러를 제시했고 다른 입찰자들이 1만 달러씩 높여 입찰하며 거의 78만 달러에 판매되는 했다. 하지만 약간의 침묵이 흐른 후 다른 입찰자가 다시 5천 달러를 높여 입찰했고 이후 캐슬크래이그(Castlecrag)에서 온, 익명을 요청한 입찰자가 5천 달러를 더 높여 입찰하면서 이 아파트의 새 주인이 되었다.

 

부동산은 이 아파트의 상속자인 아키 트사로이(Archie Tsarouhis)와 그의 아들 피터(Peter)를 대신해 판매했다. 트사로이의 동생 윌리엄 빌 바실리스(William Bill Vasilis)는 그리스에서 이민 온 이후 계속 이 아파트에서 살았으며, 2012년 81세에 생을 마감했다.

 

트사로이씨는 “내 동생은 40년 전 이 아파트를 2만1천 달러에 구입했다”며 “구입 당시에도 이 아파트는 비싼 편이었고 차고를 소유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더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빌은 70대까지 매일 해변에서 수영을 즐겼으며 수영 클럽의 회원으로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번 경매 결과에 매우 만족하며 아파트 판매 수익금은 가족들에게 분배될 것”이라고 전했다.

 

LJ 후커 이너 시티(LJ Hooker Inner City)의 도미닉 쿤맨(Dominic Kuneman) 에이전트는 4주간의 부동산 광고 기간 동안 100 그룹 이상이 아파트를 둘러보았으며 18 그룹은 사전 계약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고가 부동산의 인기 요인 중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하는 그는 “쿠지 비치에 위치해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지만 창고가 포함된 21평방미터의 차고가 있는 아파트는 좀처럼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 아파트는 북향의 넓은 거실과 침실 또한 크지만 상당히 낡아 리노베이션이 필요하다. 분기별 관리비는 1026 달러이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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