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Women World Cup 1).jpg

카타르 월드컵 열기가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으로 이어진다. 이달 셋째 주 FIFA에 따르면 2023 Women's World Cup 대회 입장권이 50만 장 이상 판매,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올해 여자월드컵의 새 슬로건(Beyond Greatness)을 보여주는 이미지. 사진 : FIFA

 

 

2023 Women's World Cup 입장권, 이미 50만 장 이상 판매... 개막전, 시드니 예정

 

중동에서 열린 사상 첫 카타르 월드컵 축구 열기가 올해 호주-뉴질랜드에서 이어진다. 양국에서 열리는 ‘2023 Women's World Cup 축구대회’(7월 20일 개막전, 8월 20일 결승전)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FIFA에 따르면 이미 50만 장 이상의 각 경기 입장권이 판매됐다.

현재까지 총 129개 국가 축구팬들이 본선 토너먼트 경기 입장권을 구매했으며, 개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 팬들의 티켓 예약이 가장 많다. 이어 미국, 영국, 카타르, 독일, 중국, 캐나다, 아일랜드, 프랑스 등 올해 대회 본선에 오른 국가 팬들의 입장권 구입이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의 티켓 예매 상황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8월 20일(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소재 ‘Stadium Australia’에서 열리는 결승전이다. 아울러 FIFA는 호주 월드컵 여자 대표팀인 ‘마틸다스’(Matildas)와 아일랜드와의 개막전 경기(7월 20일)를 수용인원이 적은 무어파크(Moore Park)의 ‘Sydney Football Stadium’(수용인원 42,500명)으로 예정했으나 입장 수요가 늘어나자 마지막 결승 경기가 열리는 ‘Stadium Australia’(수용인원 83,500명)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FIFA는 아무런 예고 없이 올해 여자월드컵 경기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그 결과 판매 시작을 기다리던 많은 팬들, 특히 개최국(호주 및 뉴질랜드) 현지인들은 보고 싶은 경기의 입장권이 상당히 판매된 것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FIFA는 현재까지 좌석이 매진된 경기는 없으며 마틸다스가 펼치는 조별 3경기 및 결승전 등은 더 많은 구매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호주와 개막전을 갖는 아일랜드도 FIFA로부터 단 4%(1,700매)의 티켓을 할당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일랜드 축구협회(Irish Federation)와 팬들 또한 각 국가별 입장권 할당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종합(Women World Cup 2).jpg

올해 대회 개막경기는 호주('Matildas')와 아일랜드로, 무어파크(Moore Park)에 자리한 ‘Sydney Football Stadium’(수용인원 42,500명)으로 예정됐으나 입장 수요가 늘어나자 마지막 결승 경기가 열리는 ‘Stadium Australia’(수용인원 83,500명)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호주 대표팀인 마틸다들. 사진 : matildas.com.au

   

올해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 축구대회 티켓은, 전 대회인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 6개월 전 판매된 것보다 많은 수이다. 하지만 올해 대회의 확대된 경기, 여자 축구의 빠른 문화적-재정적 변화로 인해 이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현재까지 여자 축구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중 입장을 기록한 5개 대회 중 3개 대회는 지난해 열린 것이었다. 이중 바르셀로나 소재 캄프 누(Camp Nou, Barcelona)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볼프스부르크 간의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는 무려 91,648명의 관중이 입장, 1999년 미 캘리포니아 로즈볼(Rose Bowl)에서 열렸던 미국과 중국의 여자월드컵 결승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90,185명의 관객 수를 경신했다.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는 매 경기당 평균 26,028명이 입장, 총 135만 명의 관중 입장을 기록했으며, 4년 후 열린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는 경기당 평균 21,756명이 입장, 총 113명의 관중을 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FIFA는 이 축구 열기를 여자월드컵에서도 이어가고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호주-뉴질랜드 대회에서 FIFA는 총 150만 장 이상의 입장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Women World Cup 3).jpg

2023 Women's World Cup 로고. 사진 : FIFA TV

   

올해 여자월드컵에는 모로코, 잠비아, 필리핀, 베트남, 아일랜드 등 최소 5개 국이 세계 최고의 여자축구 대회인 ‘월드컵’에 데뷔하며, 다음달(2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대륙간 최종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통해 3개 국이 추가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다음 달 열리는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는 포르투갈, 카메룬, 태국, 아이티, 세네갈, 대만, 파푸아뉴기니, 파라과이, 파나마 등 10개 국이 남은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 2023 Women's World Cup groups

Group A :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스위스

Group B : 호주, 아일랜드, 나이제리아, 캐나다

Group C : 스페인, 코스타리카. 잠비아, 일본

Group D : 영국, Group B play-off winner, 덴마크, 중국

Group E : 미국, 베트남, 네덜란드, Group A play-off winner

Group F : 프랑스, 자메이카, 브라질, Group C play-off winner

Group G :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아르젠티나

Group H :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 한국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Women World Cup 1).jpg (File Size:85.4KB/Download:13)
  2. 종합(Women World Cup 2).jpg (File Size:133.5KB/Download:10)
  3. 종합(Women World Cup 3).jpg (File Size:55.6KB/Download:1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1 호주 무서운 10대들, 대낮 길거리서 패싸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50 호주 야데나 쿠룰카, 올해 ‘Blake Art Priz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49 호주 NSW 노동당 의원, ‘Lockout Laws’ 재고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48 호주 불법 마약 ‘택배’로 2주 만에 15만 달러 챙겨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47 호주 과격 테러리스트 샤로프 아내, 시리아서 사망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46 호주 호주 국민당, 바나비 조이스 의원 새 대표 선출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45 호주 시드니 경기 호황, 호주 국가 경제 선도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44 호주 연립 여당 지지도 ‘시들’, 말콤 턴불 인기도 식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43 호주 호주 인구 빠르게 늘어, 16일 새벽 2400만 명 돌파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42 호주 NSW 아핀 로드(Appin Road), 호주 최악의 위험도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6241 호주 전문가들, “시드니는 여전히 좋은 부동산 투자 지역”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40 호주 시드니 마약 조직, 하루 120명에 마약 판매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9 호주 수천의 저소득 가정, 원활한 인터넷 사용 어려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8 호주 “새 슈퍼감염 모기, ‘지카’ 바이러스 치료에 도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7 호주 호주 젊은이들에게 ‘평생 직업’ 개념 사라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6 호주 “시드니 ‘Lockout Laws’, ‘라이브 업소’에도 타격”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5 호주 ‘Sydney, 1788-2014, Taken before its time’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4 호주 ‘앵무새 죽이기’ 저자 하퍼 리, 89세로 타계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3 호주 동성애자 탄압... NSW 정부, 38년만에 공식 사과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2 호주 “100달러 고액권, 범죄자들의 탈세로 이용...”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1 호주 호주 프리랜서 보도사진가, ‘세계 보도사진 대전’ 대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2.25.
6230 호주 주말 시드니 경매, 일부 지역 낙찰가 폭등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9 호주 “호주인들, 비만 관련해 탄산음료 업계에 불만 제기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8 호주 시드니 부동산 시장 둔화, “성급한 전망이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7 호주 고령자 케어-보건 분야, 향후 새 직업군 창출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6 호주 AFP, 향후 10년 내 경찰 인력 절반 ‘여성’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5 호주 호주 젊은층에서 불법 ‘아이스’ 복용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4 호주 의료 목적의 대마초 재배 법안, 연방의회 통과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3 호주 원주민 출신 정치인 린다 버니의 ‘역사 만들기’는 진행 중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2 호주 다량 유통 50달러 위조지폐, 은행도 속을 만큼 정교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1 호주 전 세계 ‘Powerful Passports’ 순위는...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20 호주 NSW, VIC에 비해 주정차위반 벌금액 3배 비싸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19 호주 The books that changed me... file 호주한국신문 16.03.03.
6218 뉴질랜드 *(사)재외동포언론인협회 제공 고국방문 시 ‘가볼만한 곳’ 정보: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file 굿데이뉴질랜.. 16.03.10.
6217 뉴질랜드 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준금리 2.25%로 인하 file 굿데이뉴질랜.. 16.03.10.
6216 뉴질랜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지카 바이러스 매개 모기 유충 발견 file 굿데이뉴질랜.. 16.03.10.
6215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최대 화제는...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14 호주 시드니 자산가 늘어, 초호화 저택 수요도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13 호주 NSW 주, 모든 공무원에 탄력근무제 적용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12 호주 시드니 남서부 잉글번서 총기 난사 벌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11 호주 파라마타 카운슬, 시드니 CBD까지의 직행기차 제안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10 호주 시드니 최고 부유층 거주 지역서 마약 파티?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09 호주 IS는 어떻게 젊은이들을 세뇌시키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08 호주 은퇴 정치인 연금으로 올 4천만 달러 예산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07 호주 ‘에어비앤비’, 75년 전통의 ‘백패커 숙소’에 타격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06 호주 호주, ‘파리 테러’ 이은 IS의 다음 테러 목표 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05 호주 Top 10 most underrated places in Australia...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0.
6204 뉴질랜드 웰링턴 부동산 시장 활발, RV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돼 file 굿데이뉴질랜.. 16.03.11.
6203 호주 열기구에서 본 멋진 켄버라 file 한호일보 16.03.14.
6202 호주 서호주 순경의 애틋한 ‘캥거루 사랑’ file 한호일보 1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