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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초의 대학입학 사전 교육기관인 ‘UTS : 인서치’가 외교통상부, 호한재단, 한국 통일부와 손잡고 탈북 새터민 5명의 젊은이들에게 동 교육기관의 전액 장학금을 제공키로 했다. 사진은 금주 월요일(11일) 이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한 UTS 브론윈 달튼 박사, ‘UTS : 인서치’의 알렉스 머피 대표, 호한재단 제임스 코튼 이사(왼쪽부터).

 

‘UTS : Insearch’, 한인 미디어 대상 브리핑서 밝혀

 

시드니 과학기술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UTS)이 호주에서 최초로 시도한 패스웨이 교육기관(대학입학 준비 과정)인 ‘UTS : 인서치’가 호주 외교통상부, 호한재단(Australia-Korea Foundation), 한국 통일부와 함께 탈북 새터민 학생을 위한 혁신적 장학금을 제공키로 했다.

‘UTS : 인서치’는 금주 월요일(11일) 동 대학 비즈니스 스쿨에서 한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장학금 결정으로 탈북 학생 5명이 ‘UTS : 인서치’에서 30주에 걸쳐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장학금에는 영어코스 학비뿐 아니라 한국-호주 왕복 항공권, 시드니에 체류하는 기간의 숙박 및 생활비가 포함되어 있다.

호한재단의 제임스 코튼(James Cotton) 교수는 “이 장학금은 새터민 학생들이 시드니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데 필요한 최대한의 도움과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새터민 학생들 각각에게 제공되는 장학금은 학비를 포함해 3만8천 달러(한화 약 3천300만 원)이다.

‘UTS : 인서치’의 알렉스 머피(Alex Murphy)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5명의 탈북 젊은이들로 하여금 영어실력을 갖추게 하여 미래에 보다 나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UTS : 인서치’ 영어 프로그램에 대해 “참여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혁신적 온라인 교재와 소수 정원 수업을 병행, 최대한의 학습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학금은, ‘UTS : 인서치’의 ‘전액 장학금’으로는 새터민 학생이 최초의 대상자이다. 이는 지난 2월29일 외교통상부와 한국 통일부가 맺은 협정에 따른 것으로, 이는 ‘UTS : 인서치’가 지난 2년간 영어코스 장학금만 시범적으로 제공하던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브리핑에는 UTS 교수이자 동 대학 ‘Cosmopolitan Civil Societies Centre’ 이사인 브론윈 달튼(Bronwen Dalton) 박사와 정경자 박사도 참석했다. 장학금 대상자 심사에 참여했던 달튼 박사는 ‘UTS : 인서치’의 장학금 프로젝트를 환영하면서 “UTS : 인서치와 외교통상부, 호한재단, 한국 통일부가 호-한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일은 인정받을 만하다”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은 호주와 한국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이자 사회적 혜택에서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는 순수 목적으로,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UTS : 인서치’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대학입학 준비 영어과정으로 UTS 입학을 원하는 유학생들의 경우 ‘UTS : 인서치’ 프로그램을 거치는 사례가 많아졌다. 동 교육기관은 지난 20년간 해외 유학생들에게 영어 과정을 제공해 왔으며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계속 개발해 왔다.

 

강세영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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