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0대 세금 사진).jpg

지난 2013-14 회계연도,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납세자 고유번호(tax file number)를 갖고 있는 이들은 100만 명 이상에 달했으며, 이들이 납부한 세금은 4천53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청소년 납세 자료 공개... 사회단체 기부 의지는 ‘시들’

 

호주의 10대 상위 세금 납부자들이 지난 2013-14 회계연도 납부한 세금만 5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영 ABC 방송이 정보 열람법에 의해 입수한 자료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지난 주 금요일(15일), 동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기간 ‘맥도날드 아-태 컨소시엄’(McDonald's Asia Pacific Consortium), ‘콴타스 항공’(Qantas), 저가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온라인 스포츠 베팅회사인 ‘윌리엄 힐’(William Hill) 등은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ABC가 입수한 자료는 또한 10대 상위 세금 납부자 가운데 9명의 청소년이 납부한 세금만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소득자로 신고된 10명의 10대 청소년이 사회 공공기관 및 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260만 달러로 나타났다.

 

▲ 10대 청소년 납세 4천530만 달러= 이번 공개 자료에 따르면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납세자 고유번호(tax file number)를 갖고 있는 이들은 100만 명 이상에 달했으며 2013-14 회계연도 11만3,398명이 세금환급을 받았다.

이들 청소년으로부터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은 4천530만 달러에 달했다. 호주 국세청(Australian Taxation Office) 자료에 따르면 각 주별 청소년 세금납부에서 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의 청소년들이 개인당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했으며 반면 남부 호주(South Australian)의 청소년 개별별 납세액이 가장 적었다.

또한 청소년 납세자 수 및 납세 금액에서는 NSW가 가장 많았으며 북부 호주인 노던 테러토리(Northern Territory)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청소년 수입에서도 남부 호주 청소년들은 북부 호주의 10대들 수입보다 적은 평균 3천 달러였다.

 

▲ 10대에서도 남녀 임금격차 ‘확연’= ATO 자료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도 남여간 임금격차가 확연함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연령대의 호주인들 가운데서 남여간 임금격차는 17%였다. 하지만 이번 자료는 18세 미안 여성 청소년 수입은 같은 연령대 남성 청소년에 비해 24%나 적었다. 이는 10만 명 이상의 10대 청소년 수입을 기반으로 산정한 수치이다.

아울러 10세 미만 청소년 가운데 세금환급을 신청한 10대 남녀 수는 거의 동일했다.

 

▲ 세금공제 신청= 호주 전역에서 세금 공제를 신청한 10대 청소년은 납세자 수의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세금 공제 항목에는 업무를 위한 자동차 운행 비용, 자신이 지불한 교육비, 작업장 유니폼 비용 등이 포함된다.

세금 공제 신청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북부 호주로 나타나 이 지역 청소년 4분의 3이 이를 신청했으며 평균 세금공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타스마니아(Tasmania)로 18세 미만 청소년 1인당 공제 신청 금액은 1천567달러였다.

 

▲ 청소년 부채= 높은 학비로 인해 ‘HELP’ 학자금 부채를 안고 있는 청소년은 200명 이상에 달했으며, 정부로부터 받은 HELP 학자금 융자는 이들이 연간 5만4천 달러 이상의 수입을 얻을 경우 상환해야 한다.

학자금 융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빅토리아(Victoria) 주 청소년들이었으며, 이들의 HELP 학자금 부채는 약 1만8,500달러에 달했다. 대개 17세에 하이스쿨을 졸업하게 되는 퀸즐랜드(Queensland)는 납세자 및 HELP 융자금 상환 청소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부 호주는 HELP 융자금 부채를 가진 청소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청소년 자선= 2013-14 회계연도 ATO 자료는 호주 청소년들이 자선활동에 그리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ACT의 경우는 예외여서 이 지역 청소년들의 기부액은 다른 주(state) 청소년들에 비해 두 배에 달했다.

 

■ 각 주별 18세 미만 청소년 납세 현황

(2013-14회계연도)

종합(10대 세금 1).jpg

-이 자료의 수치는 납세 책임이 있는 청소년 수치이며 납세 의무가 없는 청소년 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임.

 

■ 각 주별 18세 미만 청소년 평균 수입

(2013-14회계연도)

종합(10대 세금 2).jpg

-이 자료의 수치는 수입을 신고한 청소년들에 한한 것임.

 

■ 18세 미만 남녀 청소년 수입

(2013-14회계연도)

종합(10대 세금 3).jpg

 

■ 각 주별 18세 미만 청소년 세금 공제

(2013-14회계연도)

종합(10대 세금 4).jpg

-이 자료의 수치는 납세 책임이 있는 청소년 수치이며 납세 의무가 없는 청소년 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임.

 

■ 각 주별 18세 미만 청소년 학자금 부채

(2013-14회계연도)

종합(10대 세금 5).jpg

-이 수치는 학자금 융자를 안고 있는 청소년에 한한 것임.

 

■ 각 주별 18세 미만 청소년 기부 현황

(2013-14회계연도)

종합(10대 세금 6).jpg

-이 수치는 자선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에 한한 것임.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10대 세금 사진).jpg (File Size:51.9KB/Download:50)
  2. 종합(10대 세금 1).jpg (File Size:39.1KB/Download:49)
  3. 종합(10대 세금 2).jpg (File Size:34.3KB/Download:49)
  4. 종합(10대 세금 3).jpg (File Size:18.4KB/Download:52)
  5. 종합(10대 세금 4).jpg (File Size:40.1KB/Download:50)
  6. 종합(10대 세금 5).jpg (File Size:31.3KB/Download:49)
  7. 종합(10대 세금 6).jpg (File Size:35.3KB/Download:5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01 호주 Budget 2022- 노동당 정부 첫 예산의 Winners and Losers file 호주한국신문 22.10.27.
700 호주 NSW 주, 11월 1일부터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전면 금지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9 호주 퀸즐랜드 주 가정 ‘홈스쿨링 선택’ 증가... 올해 등록 건수 69%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8 호주 RBA, 7개월 연속 이자율 인상 결정, 높은 물가상승에도 상승폭은 25bp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7 호주 연료 가격의 일부 하락 불구, 신규 주택 및 가스 사용료가 물가상승 주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6 호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종식? QLD, ‘COVID 공공보건 비상사태’ 종료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5 호주 환경-사회운동 활동가들은 왜 인류의 귀중한 예술 작품에 음식물을 던지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4 호주 NAPLAN 결과... 약 15%의 9학년 남학생 ‘읽기’ 성취도, 기준에 미달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3 호주 “Boomers, Millennials 보다 주택소유 가능성 3배 높다”... 인구조사 자료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2 호주 NSW 주 정치인 절반 이상, 최소 2채 이상 주택 소유... 12채 소유 MP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1 호주 노동당 정부, ‘Secure Jobs-Better Pay’ 내용 담은 새 고용관계 법안 발의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90 호주 Travel and COVID-19... 2000년대 행복했던 여행의 기억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689 호주 ‘문제성 도박중독자’ 게이밍룸 출입 제한하는 안면인식 장치 설치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88 호주 주택가격 경제성 위기 속, 50만 달러 미만으로 ‘내집 마련’ 가능한 곳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87 호주 NSW 지방 지역 주택가격, 2020년 초 이래 처음으로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86 호주 생활비 압박... “몸이 아픈 근로자들, 계속해 노동 현장으로 밀어넣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85 호주 COVID 하위 변이들, 호주 지배 바이러스로 등장... 새 감염 파동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84 호주 RBA 필립 로우 총재, “인플레이션 전개 상황 ‘주의 깊게’ 살펴볼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83 호주 ‘청년 금융 전략 보고서’... 대다수 호주 젊은이들, 재정적 어려움 직면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82 호주 “네거티브 기어링 등으로 향후 10년 내 200억 달러 정부 예산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81 호주 WA 최고의 오프로드 트랙 중 하나인 ‘Canning Stock Route’, 여행자 수용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80 호주 시드니 서부 지역의 고학력 거주인구 비율 빠르게 증가... 파라마타, 46%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679 호주 NSW 주 선거 앞두고 자유-국민 연립, 노동당과의 지지도 격차 좁혀 호주한국신문 22.11.10.
678 호주 빅토리아 주의 한 학부모, ‘청소년 전자담배 제재’ 정치권에 호소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677 호주 각 지역사회 여성 권익 단체, NSW 정부의 지원기금 신청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676 호주 내년 호주 경제 불황? “실업률만으로 경기침체 전망, 합리적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675 호주 QLD 아동 대상의 새 모델링, “비만 감소 없을 경우 기대수명 5년 단축”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674 호주 남부호주 지방 지역 거주민, 식료품 지원단체 ‘Foodbanks’ 이용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673 호주 노동당-녹생당 반대 불구하고 NSW 연립정부의 ‘인지세 법안’, 의회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672 호주 ‘Divorce Capital’은 QLD... 팬데믹 기간 이혼 급증으로 전체 비율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671 호주 아직은 5차 접종 ‘권장’ 않는다지만... “원하는 이들에게 추가보호 제공돼야”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670 호주 호주인 평균수명 84.32세로 늘어나, 모나코-일본 이어 전 세계 세 번째 장수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669 호주 퀸즐랜드 주, 정부 소유의 ‘Driver Reviver’ 사이트, 폐쇄 방침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68 호주 호주 최초로 NSW 주 하이스쿨에 ‘사이버 보안’ 교육 과정 개설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67 호주 부동산 시장 침체 속,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주택가격 하락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66 호주 호주 실업률, 1974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내년도, 다시 상승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65 호주 연방 보건부, ‘화이자’ 사의 새 ‘오미크론’ 전용 COVID 부스터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64 호주 호주 각 지역에서 확산되는 COVID-19 감염 파동... 우려감, 다시 커지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63 호주 호주 동부 지역을 휩쓴 엄청난 규모의 강우량... 비가 많이 내리는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62 호주 폐경기 여성의 다양한 증상 치료 위한 NSW 주 의료 허브 개설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61 호주 NSW, ‘강압적 통제’를 ‘범죄’로 명시한 법안 통과... 정부관할 구역 중 최초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60 호주 시드니 시티, 2025년 중반까지 야외 테이블 설치, ‘무료 허용’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59 호주 저소득 계층-이민자-태평양 도서민들... 팬데믹 사태의 가장 큰 희생자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658 호주 캔터베리 지역 예술가들이 모색한 ‘불확실성 시대에서 찾은 기쁨’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657 호주 NSW 주 정부, 구직 사이트 ‘Seek’와 공조해 유학생 일자리 지원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656 호주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건물, NSW 주 의회 의사당 200년의 이야기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655 호주 “이제는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tree-changer’들의 도시 탈출 ‘지속’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654 호주 호주 주택위기 지속... “2041년까지 100만 채의 커뮤니티 주택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653 호주 가계 생활비 부담? “초과시간 근무 보상으로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652 호주 호주인들, “여행 계획에 시간 낭비하지 않는다”... 여행업, 빠르게 회복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