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지폐.jpg

 

▲ 그레이엄 윌러 중앙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향후 더 인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굿데이 뉴질랜드 = 그레이엄 윌러 중앙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향후 더 인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상치 못한 발표에 뉴질랜드 달러 가치도 들썩였다.

 

10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기준금리는 2.2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윌러 총재는 웰링턴에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물가상승률 기대치는 2%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물가상승률 기대치 측정 방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물질적인 하락이 있었다. 이에 기대치가 자기실현적으로 변할 수 있으며 향후 물가상승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윌러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내리기를 꺼려했으며, 지난달에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집착을 보여 통화정책에 대한 기계론적인 접근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2주가 지난 뒤 중앙은행의 분기별 기대치 설문조사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은행의 인식이 1994년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윌러 총재는 “물가상승률은 2016년이 지나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평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의 중간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정책 완화가 또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 발표 직전 미화 67.77센트에 거래되던 뉴질랜드 달러는 발표 후 66.63달러로 하락했다. 무역가중지수도 71.53에서 72.70까지 내려갔다. 국제유가의 급감, 금융시장의 높아진 시장변동성,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위한 일부 중앙은행의 기이한 통화정책 등이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대치에 영향을 미쳐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윌러 총재는 낮은 유가와 다른 수입품이 2014년 9월 이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1-3%에 미치지 못하고 물가상승률을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적인 가격변동을 제외했을 때 연간 핵심물가상승률은 1.6%였다. 중앙은행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12월 분기까지는 목표대에 진입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8년 3월까지는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입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기대치보다 오래도록 낮거나 국제 투자자들이 위험성 높은 자산에 관심을 잃어 국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모기지 금리가 늘어나는 상황이 되면 기준금리는 더욱 내려갈 수 있다. 반대로 현재의 기준금리가 집값을 계속해서 올리고 국내 소비가 늘어나면 기준금리는 올라가게 될 것이다. 중앙은행은 관광업의 활황과 건설업의 붐, 낮은 금리 등으로 인해 예상 기간 동안 국내총생산(GDP)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
  • |
  1. 뉴질랜드지폐.jpg (File Size:147.1KB/Download:5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51 호주 올해 연방선거의 새 바람 ‘teal’, ACDC의 ‘올해의 단어’에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650 호주 본다이에서 바이런으로... 광역시드니 부유 교외지역 인구, 점차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649 호주 CB 카운슬의 새 도시계획, ‘Australian Urban Design Awards’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648 호주 NSW 주 반려견들, “보다 공격적”... 무책임한 사육자-COVID 상황서 기인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647 호주 구인광고에 제시된 급여, 아직 견고하지만... 생활비 상승에는 여전히 뒤져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646 호주 호주 중앙은행, 8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현금 이자율 3.1%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645 호주 시드니, 전 세계 172개 도시 중 ‘생활비 가장 높은 도시’ 열 번째에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644 호주 NSW 주 정부 ‘농업관광’ 관련 규제 완화... 농장주들, 추가 수입 가능해졌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643 호주 주택시장 침체 1년... 내년에는 가격 오를까? “답은 이자율에 달려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642 호주 영어 외 언어로 된 구인광고 절반 이상의 제시 급여, 최저임금에 못 미쳐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641 호주 호주 근로자들 지갑, 더 두둑해질까... 노동당 정부의 새 노사관계법, 하원 가결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
640 호주 중-저가 부동산 비해 상위 가격대 주택들, 주택시장 침체에 더 크게 반응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9 호주 ‘Broken heart’... 심장마비 의심 환자 10명 중 약 1명은 ‘타코츠보 증후군’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8 호주 술고래들, “취할수록 본인 스스로 얼마나 취했는지 깨닫지 못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7 호주 호주 가계지출 1.1%로 ‘아직은’ 견고하지만... 9월 분기 GDP 성장 ‘미약’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6 호주 NSW 주 여성안전부, ‘성-가정폭력’ 근절 위한 5개년 계획안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5 호주 높은 인플레이션, 모기지 차용인-저소득층-고령자 가정에 가장 큰 타격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4 호주 NSW 주 정부, 임차인 대상의 ‘임대료 입찰 행위’에 ‘불법화’ 조치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3 호주 차세대 COVID-19 백신,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끝낼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2 호주 부동산 매매 소요기간 분석... 호주 전역의 주택 구입자 인기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1 호주 Best place to watch New Year's Eve Fireworks Sydney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30 호주 “NSW 주 학부모들, ‘Back to School’ 바우처 신청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29 호주 호주 남동부 지역에 집중됐던 수차례의 홍수와 태풍, 이제 끝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28 호주 COVID-19 PCR 테스트, 2023년부터 의료진 의뢰 있어야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27 호주 시드니 시티, 엔터테인먼트 구역 ‘안전’ 보장하는 ‘퍼플 플래그’ 시험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26 호주 호주 크리켓 레전드 셰인 완, 2022년도 검색 엔진 ‘Google’의 최다 주제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625 호주 2022년도 호주 부동산 시장... 주택가격 하락폭 가장 높았던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24 호주 호주 국민 68%, 지난해 홍수 등 ‘자연재해’로 선포된 지역에 거주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23 호주 NSW 주의 첫 주택구입자 ‘토지세 제도’, 이달 16일부터 시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22 호주 “페로테트 주 총리의 나치 복장 험담, 끔찍한 겁쟁이들이 하는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21 호주 2022년도 최저가-최고가 중간 주택가격을 기록한 스트리트는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20 호주 “주 전역의 포커머신 수 줄이고 1회 도박 액수도 500달러로 제한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19 호주 지난해 11월의 카타르 월드컵 열기, 올해 7월 호주-뉴질랜드서 이어진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18 호주 높은 인플레이션-생활비 부담 가중 속, 호주 최상위층 부는 더욱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17 호주 2023년 호주 부동산 전망... 투자용 주택 구입에 좋은 시기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16 호주 전 세계 ‘파워풀 여권’은... 호주, 무비자 방문 가능 국가 185개 국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15 호주 부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금수저들’, 향후에도 부 누릴 가능성 높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14 호주 COVID가 가져온 가정-직장생활의 변화, “Pandora’s box has been opened”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13 호주 2023년 1월 1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규정, 어떤 것이 있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1.19.
612 호주 가중되는 생활비 압박, 호주 중산층의 자선단체 지원 요청도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11 호주 간헐적 음주,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것에 비해 우울증 위험 낮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10 호주 지난해 12월 일자리 수 크게 사라져... 실업률 3.5%로 소폭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9 호주 백신자문 패널 ATAGI, 겨울 시즌 앞두고 다섯 번째 추가접종 고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8 호주 NSW 주, “파트너 폭력 이력 확인 가능한 ‘Right To Know’ 시행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7 호주 전국 주택임대료 10.2% 상승... 최상위-하위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6 호주 NZ 자신다 아던 총리, ‘깜짝’ 사임 발표, 후임은 힙킨스 교육부 장관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5 호주 World's busiest flight routes... 서울-제주 구간, ‘가장 많은 이용객’ 노선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4 호주 1월 24일부터 광역시드니 유료 도로 통행료 보조금 환급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3 호주 “올해 호주인 해외여행자, 전염병 사태 이전 수준의 기록적 한 해 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2 호주 NSW State election- “여성 후보 확보하지 못한 자유당, 승리 힘들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