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래직업 3).jpg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는 향후 서비스 분야의 수많은 새 직업을 만들어낼 것으로 진단된다. 이는 자동화 등으로 인한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손실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 등에 다른 제조업 분야 손실 일자리 상쇄할 듯

 

향후 자동화 등으로 제조어부문야의 일자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령자 케어 및 보건 분여에서는 보다 많은 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관료가 밝혔다.

연방 고용부 레니 레온(Renee Leon) 차관은 지난 주 금요일(26일) 미셸리아 캐시(Michaelia Cash) 고용부 장관이 CSIRO와 함께 작성한 ‘미래 사회 흐름과 고용 분야의 영향’에 관한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서비스 분야의 직업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특히 케어링(caring) 직업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새로운 직업 창출은 자동화 등에 따른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온 차관은 “제조업 등의 일자리 손실로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낄 때 연방정부의 노동정보 포털 서비스가 새롭게 창출되는 직업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어느 분야에서 어떤 직종이 생겨나는지를 알게 해 준다”고 말했다.

레온 차관은 이어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국가 장애보험 계획(National Disability Isurance Sheme)이 실현되면서 향후 5년 이후가 되면 커뮤니티 서비스, 고령자 케어 및 보건 분야에서 수천, 수만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리라 본다”며 “이 같은 변화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실제로 기계나 설비의 자동화가 불가능한, 다시 말해 사람 손을 필요로 하는 개별적 케어링 직업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초보자나 중간 정도의 숙련도만으로도 업무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보다 더 많은 이들의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는 진단이다.

레온 차관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학생들의 향후 직업 선택을 위해 ‘Australian Jobs’라는 간행물을 발간했다. 그녀는 “젊은 세대가 온라인을 통해 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령자 케어 노동조합(aged care union)인 ‘United Voice’의 전국 사무총장인 헬렌 깁슨스(Helen Gibbons)씨는 케어링 분야에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깁슨스 사무총장은 “하지만 고령자 케어 분야의 직업은 현재 적은 임금과 예측 불가능한 업무 시간, 과중한 업무로드에 시달리는 분야로 규정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 같은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이 분야 직업이 구직자들에게 매력을 주고 오래도록 이들의 노동력을 유지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노동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준 높은 케어링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준의 임금, 교육 및 훈련기회, 경력 인정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미래직업 3).jpg (File Size:36.1KB/Download:3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1 호주 증가하는 사립학교 입학생... 공립학교 교육에 비해 나은 것이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0 호주 “영주비자 처리 과정상의 문제로 임시 숙련기술 인력 이탈할 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599 호주 NSW 경찰청, 주 전역서 가정폭력 가해 고위험자 대상의 합동작전 전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8 호주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일부 도시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 추세 드러내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7 호주 ABS 공식 소비자 물가, 지난 한해 7.8% 상승...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6 호주 2019-2022년 사이, 급격한 인구증가 기록한 교외-지방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5 호주 2022년 출생한 NSW 주 신생아 부모가 가장 많이 선택한 이름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4 호주 남부호주 ‘스톡스 베이’, 호주정부관광청 선정 ‘2023 최고의 해변’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3 호주 심각한 도박 손실... NSW 주, 지난해 92일 만에 포커머신으로 21억 달러 날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2 호주 재미로 보는 호주 이야기- 호주에 들어온 낙타, 건조한 지역에서 가치 입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1 호주 사립학교 학비 높은 광역시드니, 두 자녀 교육비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0 호주 텍스트 생성 인공지능 ‘ChatGPT’ 등장, 이를 활용한 학업 부정행위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89 호주 연방 기술훈련부, ‘Australian Apprenticeships Priority List’ 업데이트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88 호주 캔터베리-뱅스타운, 불법 폐기물 투기 단속 강화... 적발 건수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7 호주 올해 ‘Australia's best beach’로 선정된 ‘SA3’ 지역의 주택가격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6 호주 블루마운틴 카운슬, 일부 타운 및 관광 사이트 ‘유료주차’ 도입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5 호주 2022년, 주택가격이 크게 치솟은 NSW 주 ‘tree-change’ 타운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4 호주 NSW 경찰, ‘커뮤니티 온라인 포털’ 이용한 성폭력 신고 옵션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3 호주 2023 Women's World Cup 개막 경기, ‘Stadium Australia’로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2 호주 ‘Hi Mum 사기’와 함께 구직자 노린 ‘Recruitment Scams’ 주의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1 호주 NSW 주 하이스쿨,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확대... 전년대비 60%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0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3.35%로... 로우 총재, “추가인상 필요” 언급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9 호주 호주 ‘민주주의 수준’ 평가... 8.71점으로 전 세계 167개 국가 중 15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8 호주 NSW 주 정부, 도박 산업 개혁 위해 향후 3억4천만 달러 투자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7 호주 COVID-19의 ‘세계적 공공보건 비상사태’ 선포 3년... 향후 바이러스 예상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6 호주 시드니 학부모들, 자녀의 공립 Boys' High School 등록 기피 ‘뚜렷’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5 호주 시드니 거주자들, ‘삶의 만족도’ 회복 중... 생활비 고통은 ‘uncharted waters’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4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사임 후임총리 '크리스 힙킨스' 당선 확정 일요시사 23.02.10.
573 뉴질랜드 아던총리 욕설파문 속기록, 옥션에 붙여 10만불 기부 일요시사 23.02.10.
572 뉴질랜드 오클랜드 홍수복구와 대청소 주간 일요시사 23.02.10.
571 호주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주택가격 하락-상승한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70 호주 런던 자연사박물관 주관,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야생동물’ 이미지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9 호주 모든 성인에 5차 COVID-19 접종 제공... 감염사례 없는 이들 대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8 호주 NSW 주 경찰의 마약 관련 수색 대상, 청소년-원주민 비율 더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7 호주 심각한 교사부족 상황... 사립학교들, 높은 연봉 내세워 공립 교사들 ‘유혹’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6 호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이성간 데이트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5 호주 NSW 주 2022-23 회계연도 전반기 예산 검토... 적자 규모 크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4 호주 임금상승 계속되고 있지만... “향후 몇 개월간은 인플레이션에 묻힐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3 호주 호주 현지에서 태어난 이들, 대부분 이민자 그룹 비해 ‘만성질환’ 가능성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2 호주 인터넷-자본주의-왜곡된 진실... 이 시대에서 ‘풍자’는 어떻게 변하고 있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1 호주 시드니 각 교외지역, 파트너 없이 홀로 거주하는 인구 비율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0 호주 “더 오래도록 보고 싶게 만드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공연... 아름답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9 호주 올해 ‘Sydney Children's Festival’, 달링하버서 개최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8 호주 “학교 내 휴대전화 전면 금지, 학업 측면에서 학생에게 불이익 준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7 호주 하루 약 100만 달러에 이르는 SMS 사기, 방지할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6 호주 올 1월 호주 실업률, 전월 3.5%에서 계절조정기준 3.7%로 소폭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5 호주 팬데믹 이후의 가격 성장, 지난해 시장 침체로 상당 부분 사라졌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4 호주 블루마운틴의 인기 여행 명소 중 하나 Zig Zag Railway, 조만간 재개통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3 호주 Google-Microsoft가 내놓은 AI 검색 챗봇, 아직 ‘완벽’하지 않은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2 호주 NSW 주 학부모들, 자녀 공립학교 등록 기피... 15년 만에 최저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