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드니 유학생).jpg

시드니가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인기 있는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현재 시드니에서 유학하고 있는 젊은이들.


호주 유학생 상위 5개 국가(약 30만 명)에 한국 세 번째



시드니가 런던, 파리, 뉴욕 등이 포함된 83개의 주요 도시들 중 '유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도시 중 한곳'으로 선정됐다.


‘2014 글로벌 시티 인덱스’(2014 Global Cities Index)를 위해 국제 유학생 수를 조사한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A.T. 키니’(A.T. Kearney)는 이 조사 자료를 통해 시드니의 순위를 다른 수십 개의 도시 앞에 두었다.


연방 정부는 시드니 살면서 도심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 수를 5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다른 5만 명은 직업과 관련되거나 영어 공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대학연합’(Universities Australi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호주내 외국 유학생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인도,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으로 약 30만 명의 학생들이 호주 전국 각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 자료 또한 파키스탄, 콜롬비아, 필리핀의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연방 이민부가 가장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하반기에만 고등 교육을 위해 해외에서 신청한 학생 비자 승인 비율은 27% 늘어났다.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드니 시장은 카운슬 자료를 인용 "시티 오브 시드니(City of Sydney) 내의 대학에 약 3만5천명의 해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1만 명 이상은 시드니 근교 지역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무어 시장은 “유학생을 위한 우리 도시는 크게 번영했고 거주 조건이 개선됐다”고 전하며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가 된다는 것은 시드니 시티가 문화적 다양성을 구축하고 우리 지역이 세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무어 시장은 또 “유학생 커뮤니티는 도시 경제에 16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고 있으며 1만 개 이상의 풀타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이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 우리는 뛰어난 교육 및 연구 분야를 필요로 한다”면서 “시드니는 일류 교육, 직업 경험, 최첨단 연구 기회, 탄탄한 경제와 행복한 삶을 제공한다.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선택하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맥쿼리 대학(Macquarie University)에서 경제와 보험 계리를 공부하는 말레시아 학생 후아니타 잠사리(Juanita Jamsari)는 지난 2011년부터 시드니에서 생활하고 있다.


22세 때 그녀는 멜번(Melbourne)과 유럽에 있는 대학들 중에 시드니에 있는 대학을 선택했다. 선택 이유는 그녀의 집인 쿠알라룸푸르에서 거리상 가깝고 도시의 역동적인 문화 때문이었다.


그녀는 “나는 시드니가 가지고 있는 다문화 사회를 좋아한다”며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생활한다. 그래서 언제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한 ‘시드니의 훌륭한 대중교통 수단과 친절하고 친근한 사람들’을 ‘시드니 생활에서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시티 오브 시드니 카운슬은 유학생 전용 가이드 및 업무 경험, 기술 개발, 멘토링 및 리더십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유학생 리더십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18개국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무어 시장은 “시드니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호주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학자, 전문가, 사업가들이 되었다”며 “5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6명의 수상, 2명의 총독을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파리는 매년 세계 대학평가 조사 기관인 ‘QS 월드 유니버스티 랭킹’(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로 확인됐다.


멜번은 스위스 취리히와 함께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시드니는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파리가 가장 인기 지역으로 선정된 요인은 세계 최고의 대학들과 낮은 학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1 호주 증가하는 사립학교 입학생... 공립학교 교육에 비해 나은 것이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600 호주 “영주비자 처리 과정상의 문제로 임시 숙련기술 인력 이탈할 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
599 호주 NSW 경찰청, 주 전역서 가정폭력 가해 고위험자 대상의 합동작전 전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8 호주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일부 도시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 추세 드러내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7 호주 ABS 공식 소비자 물가, 지난 한해 7.8% 상승...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6 호주 2019-2022년 사이, 급격한 인구증가 기록한 교외-지방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5 호주 2022년 출생한 NSW 주 신생아 부모가 가장 많이 선택한 이름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4 호주 남부호주 ‘스톡스 베이’, 호주정부관광청 선정 ‘2023 최고의 해변’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3 호주 심각한 도박 손실... NSW 주, 지난해 92일 만에 포커머신으로 21억 달러 날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2 호주 재미로 보는 호주 이야기- 호주에 들어온 낙타, 건조한 지역에서 가치 입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1 호주 사립학교 학비 높은 광역시드니, 두 자녀 교육비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90 호주 텍스트 생성 인공지능 ‘ChatGPT’ 등장, 이를 활용한 학업 부정행위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89 호주 연방 기술훈련부, ‘Australian Apprenticeships Priority List’ 업데이트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588 호주 캔터베리-뱅스타운, 불법 폐기물 투기 단속 강화... 적발 건수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7 호주 올해 ‘Australia's best beach’로 선정된 ‘SA3’ 지역의 주택가격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6 호주 블루마운틴 카운슬, 일부 타운 및 관광 사이트 ‘유료주차’ 도입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5 호주 2022년, 주택가격이 크게 치솟은 NSW 주 ‘tree-change’ 타운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4 호주 NSW 경찰, ‘커뮤니티 온라인 포털’ 이용한 성폭력 신고 옵션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3 호주 2023 Women's World Cup 개막 경기, ‘Stadium Australia’로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2 호주 ‘Hi Mum 사기’와 함께 구직자 노린 ‘Recruitment Scams’ 주의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1 호주 NSW 주 하이스쿨,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확대... 전년대비 60%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80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3.35%로... 로우 총재, “추가인상 필요” 언급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9 호주 호주 ‘민주주의 수준’ 평가... 8.71점으로 전 세계 167개 국가 중 15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8 호주 NSW 주 정부, 도박 산업 개혁 위해 향후 3억4천만 달러 투자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7 호주 COVID-19의 ‘세계적 공공보건 비상사태’ 선포 3년... 향후 바이러스 예상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6 호주 시드니 학부모들, 자녀의 공립 Boys' High School 등록 기피 ‘뚜렷’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5 호주 시드니 거주자들, ‘삶의 만족도’ 회복 중... 생활비 고통은 ‘uncharted waters’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574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사임 후임총리 '크리스 힙킨스' 당선 확정 일요시사 23.02.10.
573 뉴질랜드 아던총리 욕설파문 속기록, 옥션에 붙여 10만불 기부 일요시사 23.02.10.
572 뉴질랜드 오클랜드 홍수복구와 대청소 주간 일요시사 23.02.10.
571 호주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주택가격 하락-상승한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70 호주 런던 자연사박물관 주관,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야생동물’ 이미지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9 호주 모든 성인에 5차 COVID-19 접종 제공... 감염사례 없는 이들 대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8 호주 NSW 주 경찰의 마약 관련 수색 대상, 청소년-원주민 비율 더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7 호주 심각한 교사부족 상황... 사립학교들, 높은 연봉 내세워 공립 교사들 ‘유혹’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6 호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이성간 데이트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5 호주 NSW 주 2022-23 회계연도 전반기 예산 검토... 적자 규모 크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4 호주 임금상승 계속되고 있지만... “향후 몇 개월간은 인플레이션에 묻힐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3 호주 호주 현지에서 태어난 이들, 대부분 이민자 그룹 비해 ‘만성질환’ 가능성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2 호주 인터넷-자본주의-왜곡된 진실... 이 시대에서 ‘풍자’는 어떻게 변하고 있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1 호주 시드니 각 교외지역, 파트너 없이 홀로 거주하는 인구 비율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560 호주 “더 오래도록 보고 싶게 만드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공연... 아름답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9 호주 올해 ‘Sydney Children's Festival’, 달링하버서 개최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8 호주 “학교 내 휴대전화 전면 금지, 학업 측면에서 학생에게 불이익 준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7 호주 하루 약 100만 달러에 이르는 SMS 사기, 방지할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6 호주 올 1월 호주 실업률, 전월 3.5%에서 계절조정기준 3.7%로 소폭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5 호주 팬데믹 이후의 가격 성장, 지난해 시장 침체로 상당 부분 사라졌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4 호주 블루마운틴의 인기 여행 명소 중 하나 Zig Zag Railway, 조만간 재개통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3 호주 Google-Microsoft가 내놓은 AI 검색 챗봇, 아직 ‘완벽’하지 않은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552 호주 NSW 주 학부모들, 자녀 공립학교 등록 기피... 15년 만에 최저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