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식경연 1).jpg

비한국계 호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프리스타일 한식경연대회가 지난 주 토요일 개최, 다양한 스타일의 한식이 선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문화원 이동옥 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드니 한식경연대회, 퓨전 스타일로 재탄생한 한국 비빔밥...

 


비한국계 호주인들이 만드는 프리스타일 비빔밥은 어떤 맛이며 재료는 무엇을 사용할까?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 비한국계 현지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비빔밥 경연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비빔밥 요리가 선보여 화제가 됐다.

 

동 문화원은 지난 주 토요일(11일) 크로우스 네스트(Crows Nest) TAFE 내 ‘Western Kitchen’에서 현지인 대상의 프리스타일 비빔밥경연대회(Freestyle Bibimbap Competition)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서류 심사로 선발된 최종 9명이 1시간 동안 자신만의 독창적인 비빔밥을 주제로 우승을 향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국 전통악기인 징 소리로 시작된 경연에서 참가자들은 비빔밥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여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특히 퀸즐랜드 주 에메랄드 시(Emerald)에 거주하는 마틴 쉘튼(Martine Shelton)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참가하는 열정을 보여 주었다.

 

이번 대회 1등상은 이탈리안 요리 Risotto를 응용한 ‘Bibimbap Risotto’를 선보인 알렉스 웡(Alex Wong, 요리사)씨에게 돌아갔다. 웡씨는 ‘Angelos on the Bay’라는 레스토랑에서 수석 요리사(Chef de partie)로 일하고 있으며 서양 음식과 한국 음식의 조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웡씨는 오는 9월30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식 요리경연대회(Global Taste Of Korea)에 호주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2등상은 이탈리안 음식 ‘Arancino’를 응용, 돌솥비빔밥을 항공기 기내식 스타일로 만든 ‘작은 감귤 - Korean Style Arancino’을 선보인 제라드 바스타(Gerad Vasta)씨에게, 3등은 ‘오렌지 먹은 고추장 오리 비빔밥 - Orange & Gochujang Duck Bibimbap’을 선보인 마틴 쉘튼(Martine Shelton)씨가 차지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특별상은 비빔밥 버거를 선보인 새미 인(Sammy Yin)씨와 ‘어머니의 비빔밥’을 만든 아미나 엘샤페이(Amina Elshafei)씨에게 돌아갔다.

 

이동옥 문화원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뛰어난 실력과 열정이 놀라워 참가자들을 전부 시상하고 싶다. 최근 시드니 시내에 퓨전 한식 레스토랑을 개점한 지난해 우승자 데이빗 랄프(David Ralph)씨처럼 더 많은 현지인 한식요리사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음식이 호주에서 더욱 고급 요리로 자리 잡기를 희망했다.

 

이번 경연의 심사진으로는 한식 전문 요리사 이은영씨와 ‘Young Chef’ NSW 주 경연대회 Top 3에 진출한 요리사 이홍규(Jay Lee)씨 등이 요리기술 및 창의성 등을 중점 심사하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외교통상부, 전라북도, MBC가 전통음식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세계 한식요리 경연대회 (Global Taste Of Korea)의 호주 예선을 겸한 대회로, 본 대회는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세계 15개국 우승자들이 전라북도에서 한식캠프를 진행하고 결승전을 진행하게 된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1 호주 “높은 기준금리-인플레이션 수치에 불구, 호주 가계들 ‘탄력적’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50 호주 NSW 정부, 각 지방의회 ‘구역’ 설정 개입 검토... 각 카운슬과 ‘충돌’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9 호주 호주 RBA, 7월 기준금리 ‘유지’했지만... 향후 더 많은 상승 배제 못해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8 호주 연방 노동당, QLD에서 입지 잃었지만 전국적으로는 확고한 우위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7 호주 주 4일 근무 ‘시험’ 실시한 기업들, 압도적 성과... “후회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6 호주 각 대도시 주택시장 ‘회복세’, “내년 6월까지 사상 최고가 도달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5 호주 보다 편리한 여행에 비용절감까지... 15 must-have travel apps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4 호주 호주 대학생들, ‘취업 과정’ 우선한 전공 선택... 인문학 기피 경향 ‘뚜렷’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3 호주 다릴 매과이어 전 MP의 부패, NSW 전 주 총리와의 비밀관계보다 ‘심각’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2 호주 고령연금 수혜 연령 상승-최저임금 인상... 7월 1일부터 달라지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1 호주 Millennials-Gen Z에 의한 정치지형 재편, 보수정당 의석 손실 커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40 호주 CB 카운슬, 어린이-고령층 위한 대화형 게임 ‘Tovertafel’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9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Dodgeball Sydney’와 함께 ‘피구’ 리그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8 호주 NSW, ‘세입자 임대료 고통’ 해결 위해 Rental Commissioner 임명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7 호주 SA 주 8개 하이스쿨서 ChatGPT 스타일 AI 앱, 시범적 사용 예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6 호주 일선 교육자, “계산기 없는 아이들의 산술 능력,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5 호주 개인소득세 의존 높은 정부 예산... 고령 인구 위한 젊은층 부담 커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4 호주 세계 최초 AI 기자회견... “인간의 일자리를 훔치거나 반항하지 않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3 호주 입사지원시 기업 측의 관심을 받으려면... “영어권 이름 명시하는 게 좋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2 호주 시드니 주택임대료, 캔버라 ‘추월’... 임대인 요구 가격, ‘사상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1 호주 2023 FIFA 여자 월드컵... 축구는 전 세계 여성의 지위를 어떻게 변모시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30 호주 차일드케어 비용, 임금-인플레이션 증가 수치보다 높은 수준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29 호주 잘못 알고 있는 도로교통 규정으로 NSW 운전자들, 수억 달러 ‘범칙금’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28 호주 2022-23년도 세금 신고... 업무 관련 비용처리가 가능한 항목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27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3번째 키위사망자 발생 보고 일요시사 23.07.19.
326 호주 NSW 보건부, 급성 vaping 질병 경고... 일단의 젊은이들, 병원 입원 사례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25 호주 HSC 시험 스트레스 가중... 불안-집중력 문제로 도움 받는 학생들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24 호주 “아직은 모기지 고통 적지만 젊은 임차인들, 높은 임대료로 가장 큰 압박”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23 호주 NSW 정부, 주택계획 ‘Pilot program’으로 5개 교외지역 ‘신속 처리’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22 호주 ‘재택근무’는 ‘획기적’이지만 CBD 지역 스몰비즈니스에는 ‘death knell’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21 호주 치솟은 기준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 호주인 절반, ‘재정적 위기’ 봉착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20 호주 Mind the price gap... 기차라인 상의 각 교외지역 주택가격, 큰 차이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19 호주 FIFA 주관의 첫 여자축구 국제대회, 그리고 1세대 ‘Matidas’의 도전과 투혼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18 호주 세금신고 정보- 새 회계연도의 세무 관련 변화... 환급액, 더 낮아질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17 호주 중앙은행 미셸 블록 부총재, 차기 총재 선임... 금리 인하 시작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16 호주 대다수 호주인들, “이민자 유입 너무 많다”... ‘적다’는 이들은 극히 일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15 호주 호주 실업률 다시 하락... RBA, 8월 통화정책 회의서 금리인상 가능성 ↑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14 호주 호주와 뉴질랜드 모두 인플레이션 수치 하락 중... 일부 주요 국가들 비교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13 호주 시드니 지역에서의 ‘은밀한’ 코카인 사용량,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12 호주 심화되는 이상기후... 시드니 다수 교외지역, 더 많은 ‘tree canopy’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11 호주 ‘파워풀 여권’ 순위... 호주 186개국-한국 189개국 무비자 방문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10 호주 Auction theory... 경매 통한 거래방식이 부동산 시장에 암시하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09 호주 스리랑카와 호주의 국가정체성 탐구 소설, 올해 ‘마일즈 프랭클린 문학상’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08 호주 12년 만에 가장 무더웠던 북반구의 7월, 올 여름 호주의 예상되는 기후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07 호주 ‘School zones’ 속도위반 적발 가장 많은 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06 호주 정부 예산, 200달러 흑자 전망되지만... “올해 ‘생활비 경감’ 추가 조치 없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05 호주 연방정부 최초의 ‘Wellbeing budget’, 호주인들 ‘더 부유하고 장수’하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7.
304 호주 ‘주거 스트레스’, 지방 지역으로 확산... 민간단체들, “정부 행동 필요”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03 호주 Year 12 학생들, 대학 입학시 원격 수업보다는 ‘캠퍼스 활기’ 원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02 호주 시드니 주택 시장의 ‘FOMO’ 심리, 3개월 사이 7만 달러 가격 폭등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