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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광역시드니 부동산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주택구매 에이전트 ‘Buyside’ 사가 마련한 시드니 지역 주택투자 세미나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이 꼽은 지역은 NSW 주 정부의 기반시설 확충 지역인 파라마타, 리버풀, 서리힐스 등이었다.

 

파라마타-리버풀-펜리스-서리힐 및 랜드윅-매릭빌 꼽혀

 

광역시드니 전역에서 교통망 등 기반시설 확충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2017년도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주 목요일(1일) 주택구매 에이전트인 ‘Buyside’ 사가 시드니 지역 주택투자 세미나를 진행한 가운데, 이 회사 설립자이자 대표인 조시 마스터스(Josh Masters)씨는 파라마타(Parramatta), 리버풀(Liverpool), 펜리스(Penrith), 서리힐 및 랜드윅(Surry Hills/Randwick), 매릭빌(Marrickville) 지역의 경우 NSW 주 정부가 진행하는 인프라 확충 혜택에 직접적으로 해당되어 주택가격 상승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마스터스 대표는 “이들 지역의 경우 70만 달러 이하의 주택 개발과 함께 기반시설 확충이 대대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주택시장 강세의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파라마타, 리버풀, 펜리스의 경우 주 정부 인프라 계획 예산의 절반가량이 배정되어 주택시장 성장은 연간 10% 이상에 달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라마타의 경우 16억 달러가 소요되는 도심 개발(파라마타 스퀘어 재개발 등) 시드니 서부 지역 도로 확충 작업인 ‘웨스트 커넥스’(West Connex) 작업이 진행 중이며, 리버풀 또한 1천500만 달러의 도심 개발 및 4억 달러가 들어가는 공공병원 재단장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서리힐 및 랜드윅 지역 또한 시드니 도심 대중교통 업그레이드를 위한 경전철(light rail link) 상에 있으며 레드펀(Redfern) 인근 ‘Australian Technology Park’ 개발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주택시장도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도 부동산 시장의 ‘Hot Spot’이 될 5개 지역 외에도 퉁가비(Toongabbie), 세븐힐스(Seven Hills), 블랙타운(Blacktown) 또한 파라마타 이상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분석회사 ‘도매인 그룹’(Domain Group)에 따르면 내년도 시드니 지역 부동산 시장은 약 5%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수석 경제학자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박사는 “현재 시드니 지역 주택 중간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음을 감안할 때, 이는 주택가격이 5만 달러 이상 상승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만약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면 주택시장 성장세는 6% 이상에 달할 수도 있다는 게 ‘도메인 그룹’의 전망이다.

윌슨 박사는 “그러나 광역 시드니 외곽 지역의 경우 도심 지역 평균성장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의 경우 수익성과 (도심과의) 근접성을 고려하게 마련”이라고 언급한 윌슨 박사는 “투자자들이 높은 주택가격을 부담하기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지역으로 눈을 돌릴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런 면에서 캔터베리-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 리버풀 및 주변 지역 또한 광역시 평균 성장률 이상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중개회사 ‘Starr Partners’ 사의 더그 드리스콜(Doug Driscoll) 대표 또한 2017년도 부동산 시장 최고 강세 지역으로 남서부 지역 새로운 도심으로 부상될 리버풀을 꼽았다.

드리스콜 대표는 리버풀의 경우 파마라타에 버금가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블랙타운(Blacktown), 크로이돈(Croydon), 파나니아(Panania), 페어필드(Fairfield), 에뮤 플레인(Emu Plans), 메릴랜드(Merrylands), 매콰리 파크(Macquarie Park), 에드먼슨 파크(Edmondson Park), 벨라 비스타 워터스(Bella Vista Waters) 또한 상위 성장 지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드리스콜 대표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이들 지역은 서로 달라보이지만 그 동안 상대적으로 기반시설 개발에서 외면됐던 것”이라고 “주 정부의 인프라 확충으로 이 지역 또한 상당한 혜택을 받게 되면서 부동산 시장 성장세도 그만큼 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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