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멜번컵 1).jpg

3200미터 트랙을 뛰는 멜번컵 메인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기수 케린 맥키보이(Kerrin McEvoy)가 한 팔을 높이 들며 환호하고 있다.

 

기수 케린 맥키보이, 두 번째 우승... 우승후보 ‘하트넬’ 3위

 

10만 관중의 환호 속에 금주 화요일(1일) 멜번 플레밍턴(Flemington) 경마장에서 열린 2016년 멜번컵(Melbourne Cup)의 우승은 17번 경주마 알만딘(Almandin)이 차지했다. 또한 기수 케린 맥키보이(Kerrin McEvoy)는 멜번컵 두 번째 우승 기수라는 영예를 갖게 됐다.

멜번컵(Melbourne Cup)은 매년 11월 첫 화요일에 개최하는 최대 경마대회로, 올해로 156회를 맞는 유서 깊은 이벤트이다. 특히 오후 3시, 24명의 기수들이 24마리의 말을 타고 3200미터 트랙에서 펼치는 숨 막히는 경주는 호주 전역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이다.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어 배당액이 5.5달러로 가장 낮았던 6번 하트넬(Hartnell)은 3위에 그쳤고 이번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한 17번 알만딘과 13번 하트브레이크 시티(Heartbreak City)의 배당액은 각각 15달러, 16달러였다.

알만딘은 2위 하트브레이크 시티와 아슬아슬한 격차로 앞서며 결승점에 먼저 골인했다. 이로써 마주인 로이드 윌리암스(Lloyd Williams)씨는 멜번컵 역대 우승마 5필을 소유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기수인 맥키보이 역시 2000년 우승마 브류(Brew)의 기수였고, 첫 우승 후 16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알만딘의 트레이너는 롭 힉모트(Rob Hickmott)씨이다. 맥키보이 기수는 우승 소감에서 “말이 잘 달려줬다. 나는 운이 좋았다”며 우승의 기회를 준 마주와 트레이너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알만딘은 2014년의 부상을 딛고 선전했으며, 지난달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열린 2500미터 경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종합(멜번컵 2).jpg

올해 멜번컵 우상마인 알만딘(Almandin)이 2위인 하트브레이크 시티(Heartbreak City)를 아슬아슬한 차이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홍은하 객원기자

 

  • |
  1. 종합(멜번컵 1).jpg (File Size:51.8KB/Download:40)
  2. 종합(멜번컵 2).jpg (File Size:52.9KB/Download:3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7 호주 ‘3D 프린팅 주택’, 호주 주택 위기에 대한 해결책 될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36 호주 첫 주택구입자에게 권장되는 ‘affordable and liveable’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35 호주 광역시드니 단독주택과 유닛의 가격 격차, 기록적 수준으로 벌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34 호주 NSW 주 정부, 신원도용 피해자 지원하는 새 서비스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33 호주 정부 백신자문그룹, 적격 인구에 COVID-19 백신 4차 접종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32 호주 NSW 주 정부, 각 가정의 에너지 사용 요금 지원 확대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31 호주 운전자 주의 산만하게 하는 ‘스마트 워치’, 호주에서의 관련 규정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30 호주 NSW 주, 민간 불임클리닉 이용 여성들에게 최대 2천 달러 리베이트 지급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29 호주 Best bars & restaurants for Vivid Sydney 2022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28 호주 연방선거 패배 자유당, 새 지도자로 보수 성향의 피터 더튼 전 국방장관 선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27 호주 노동당 정부 내각 구성... 10명의 여성-젊은 의원들, 장관직 발탁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926 호주 에너지 사용료 증가... 태양광 패널 설치는 투자 가치가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925 호주 호주 납세자 30%만이 청구하는 세금 공제 항목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924 호주 NSW 주 정부, “응급서비스 부문 2천 명 이상 직원 추가 배치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923 호주 NT 관광청, 우기 시즌의 감소하는 다윈 지역 여행객 유치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922 호주 간질 환자의 ‘발작’에 ‘사전 경고’ 제공하는 모바일 앱 개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921 호주 ‘사커루’의 5회 연속 월드컵 진출, 페루와의 마지막 일전만 남아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920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50베이시스 포인트 인상 결정... 0.85%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919 호주 노동당 정부, 공정근로위원회에 최소 5.1% 최저임금 인상안 공식 제안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918 호주 ‘가장 지루한 직업’ 그리고 취미를 찾기 위한 연구, 놀라운 결과 보여준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