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백신 질문 1).jpg

정기적으로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접수, 이를 설명해주는 공연 ABC 방송에 따르면 COVID-19 관련 질문은 여전히 많지만 ‘백신과 함께 살아가기’로 방역 지침이 바뀌면서 질문 내용도 달라지고 있다. 사진 : Pexels / Askar Abayev

 

빠르게 높아지는 백신접종 상황 속 COVID-19 관련 궁금증, 여전히 많아

 

NSW 주의 COVID-19 예방접종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접종 속도를 보면 앞으로 10일 이내 주 정부가 목표로 한 완전 접종률 7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NSW 주 정부는 이미 10월 11일(월)을 기해 봉쇄 조치의 제한 규정 1단계 완화를 시작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모아 정기적으로 이를 설명해주는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백신접종 비율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질문들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지난 달(9월) 동 방송에 접수된,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10개의 질문이다.

 

▲ ‘델타’ 변이는 얼마나 더 치명적인가= 캐나다 연구팀에 따르면 ‘델타’(Delta)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은 ‘알파’(Alpha) 변이에 비해 사망 확률이 1.5배 더 높다. 이는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연구팀이 밝힌 것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최근의 연구이며, 학계는 이 결과 이전부터 ‘델타’ 변이의 위험성을 인정해 왔다.

 

아울러 ‘델타’ 감염자의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병원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중증 질병이 될 가능성이 COVID-19 및 다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에 비해 2배 높았다.

 

▲ 호주 승인 ‘모더나’ 백신은 언제 접종받을 수 있나= 9월 넷째 주를 기준으로 60세 미만 연령층은 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으며, 호주 전역의 약 1,800개 약국에 배포됐다.

 

호주의 백신 공급이 곧 1천100만 도스에 도달함에 따라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는 10월에 백신접종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공급할 충분한 양이 있다고 말했다.

 

▲ 백신접종을 완료한 뒤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또 다른 이들에게 전파할 가능성은= 영국 데이터에 따르면 COVID-19 예방접종은 감염 위험을 줄이지만 2회의 접종을 받은 500명 가운데 1명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다만 완전 접종자의 경우 감염이 된다 해도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므로 다른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으며, 체내 바이러스도 더 빨리 감소한다. 아울러 이들은 감염된다 해도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할 확률이 현격하게 낮다.

 

▲ 추가접종은 언제 받을 수 있나= 연방정부에 백신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ATAGI(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는 심각한 면역력 저하가 있는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최적의 보호를 위해 세 번째 접종(booster shot)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ATAGI는

‘심각하게 면역력 저하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권장했다. 추가 접종은 10월 둘째 주부터 자격이 있는 이들에게 시작됐다.

 

  종합(백신 질문 2).jpg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국경을 재개하겠다고 언급해 왔던 연방정부가 COVID-19 예방접종률 80% 달성을 전제로 11월부터 국경을 개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호주 백신여권에 대해 설명하는 호주 공중파 방송 7 News의 'Sunrise' 프로그램.

 

▲ COVID-19 백신접종 면제 대상자는= 전문가들은 사람에게 접종 가능한 백신을 받지 못하는 의학적 조건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백신의 다른 성분에 대한 과민성 알레르기(anaphylactic allergic) 반응이라는 미약한 위험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반면 좋은 소식은 각 백신이 충분히 다르기에 한 가지 반응이 있으면 다른 것에 적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COVID-19에 감염되었거나 심낭염(pericarditis), 심근염(myocarditis)과 같은 질환으로 진단받은 이들이라면 첫 번째 백신을 접종받기 전 6개월가량 기다리는 것이 좋다.

 

▲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복귀할 때, 예상되는 COVID-19 위험은= 어린이들의 경우 다른 변이보다 ‘델타’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많은 편이지만 성인에 비해 질병이 될 위험은 훨씬 적다. 하지만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동들도 유전적, 신경학적 또는 신진대사 질환이 있는 경우 COVID-19의 심각한 위험이 있다.

 

다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또는 같은 어린이 사이에서의 바이러스 전염은 성인에서 어린이로의 전파에 비해 낮은 편이다.

 

▲ 12세 미만 아동은 언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나= 5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는 화이자(Pfizer)가 호주 의약품 관리당국인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TGA)에 백신 승인을 신청하는 시기에 따라 올해 연말 전, 첫 번째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측은 이들 어린이에게 자사의 백신을 저용량 투여했을 때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 백신접종 인증서는 어떻게 받나= 메디케어(Medicare) 앱이나 ‘My Gov’ 온라인 계정을 통해 메디케어에 접속하여 접종 인증서에 액세스할 수 있다.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이 계정에 인증서가 표시되지 않는 경우 백신제공 의료진, 또는 호주 예방접종등록청(Australian Immunisation Register)에 문의하면 된다.

 

메디케어가 없는 경우 백신제공 의료진에 접종 인증서를 인쇄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또한 본인의 접종 동기를 전하며 (백신접종) 동기를 부여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실을 강조하고 전염병 전문가들의 조언을 공유하는 것도 그들이 가진 잘못된 믿음과 정보를 이해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이들을 설득하는 것은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 언제 해외여행이 가능할까= 올해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호주 국경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연방정부가 지난 10월 1일(금) COVID-19 예방접종률 80% 달성을 전제로 국경을 개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가장 먼저 백신접종 비율이 8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NSW 주를 대상으로 해외여행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NSW 주의 백신접종 속도를 감안할 때 주 정부는 이달 말쯤 NSW 거주민의 80% 이상이 두 차례의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부터 완전 접종을 마친 호주 시민 및 영주비자 소지자로, NSW 주로 귀국하는 이들은 수천 달러를 지불하며 호텔에서 2주간 격리되는 검역 과정 대신 1주일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인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백신 질문 1).jpg (File Size:76.8KB/Download:10)
  2. 종합(백신 질문 2).jpg (File Size:72.2KB/Download:1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501 호주 촛불만큼 뜨거운 시드니 동포들의 ‘특별법’ 촉구 호주한국신문 14.07.24.
6500 호주 호주 현지 요리사들, 다양한 재료의 비빔밥 선뵈 호주한국신문 14.07.24.
6499 호주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 호주인 희생자 36명 호주한국신문 14.07.24.
6498 호주 전 세계 민간 항공기 격추, 최대 인명 피해 5건은... 호주한국신문 14.07.24.
6497 호주 탄소세 폐지 불구, 애보트 정부 지지율 하락 호주한국신문 14.07.24.
6496 호주 탄소세 폐지 법안, 연방 상원에서 가결 호주한국신문 14.07.24.
6495 호주 탄소세 관련 Timeline 호주한국신문 14.07.24.
6494 호주 ACCC, ‘탄소세 폐지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 조사 강화 호주한국신문 14.07.24.
6493 호주 시드니 도심, 2침실 아파트에 최대 14명까지 입주시켜 file 호주한국신문 14.07.24.
6492 호주 “주택가격 연간 상승 2.4% 미만이면 임대, 경제적” 호주한국신문 14.07.31.
6491 호주 ‘세월호 참사 특별법’ 청원 서명, 시드니서 1천280명 확보 호주한국신문 14.07.31.
6490 호주 올 한국영화제, 호주 전역 6개 도시로 확대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9 호주 연방 경찰, 이라크 테러 가담 호주인에 체포영장 발부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8 호주 호주사업위원회, “호주는 근본적 사고 변화가 절실하다”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7 호주 시드니 카운슬, 도심에 800만 달러 규모 예술품 설치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6 호주 ‘크라운’ 슈퍼 펜트하우스, 호주 최고가 주택 될 듯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5 호주 까다로운 실업수당 조건, 구직자를 범죄로 내몰 수도!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4 호주 연방 정부, 새 고용 서비스 모델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3 호주 NSW 주, 말기환자 위한 대마초 사용 합법화 추진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2 호주 호주인 알코올 관련 질병 사망자, 하루 15명달해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1 호주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년... 사진으로 보는 참전 호주군들 호주한국신문 14.07.31.
6480 호주 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 4주 연속 77% 이상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9 호주 “통일 한국은 동북아 및 세계 평화의 중심...”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8 호주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제17대 회장단 출범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7 호주 한국문화원, 영화제 알리기 적극 나서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6 호주 어번 보타닉 가든, 8월16일(금) ‘벚꽃축제’ 개막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5 호주 인종차별, 학생들에게 무력감 배가시켜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4 호주 전 시드니 대주교 에드워드 클런시 추기경 선종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3 호주 호주인 미디어 이용, TV보다 디지털 기기 선호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2 호주 호주인 부부, 대리모가 낳은 장애아 대리모에게 떠넘겨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1 호주 호주 군 섹스 스캔들 핵심 멤버 프레데릭슨, ‘유죄’ 인정 호주한국신문 14.08.07.
6470 호주 People power, 기차역에서 위험 처한 시민 구해 호주한국신문 14.08.07.
6469 호주 10대 청소년들, 유태인계 학생 대상 인종 학대 호주한국신문 14.08.07.
6468 호주 호주 주택가격, ‘가을 침체’ 이후 회복세로 호주한국신문 14.08.07.
6467 호주 치사율 최대 90%...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확산 호주한국신문 14.08.07.
6466 호주 애보트 정부, 인종차별법 개정안 추진 철회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8.07.
6465 호주 파라마타, 가장 높은 주택가격 성장률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8.14.
6464 호주 제5회 호주 한국영화제, 이벤트 시네마서 시작 호주한국신문 14.08.14.
6463 호주 “건국절 제정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위배” 호주한국신문 14.08.14.
6462 호주 호주 젊은이들의 K-Pop 댄스 실력은... 호주한국신문 14.08.14.
6461 호주 숙명여대 음대생들, 시드니대학서 연주회 호주한국신문 14.08.14.
6460 호주 시드니 주택 가격, 올 2분기 3.1% 올라 호주한국신문 14.08.14.
6459 호주 NSW 주 하원의원 2명, 부패 혐의로 의원직 사퇴 호주한국신문 14.08.14.
6458 호주 NSW 주 정부, 고속도로 제한 속도 상향 고려 호주한국신문 14.08.14.
6457 호주 정부, 취약 계층에 GP 진료비 $7 면제 ‘고려’ 호주한국신문 14.08.14.
6456 호주 호주 노동자 임금 인상, 물가 상승 못 따라가 호주한국신문 14.08.14.
6455 호주 “중동 지역 긴장으로 호주내 인종차별 증가...” 호주한국신문 14.08.14.
6454 호주 12세 딸 불법 결혼시킨 아버지, 첫 범정 심리 호주한국신문 14.08.14.
6453 호주 맹견 공격으로 이웃집 남성 손가락 절단 호주한국신문 14.08.14.
6452 호주 기획①-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년 호주한국신문 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