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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데이터에 따르면 시드니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5월 1.1% 하락했지만 6월 들어 다시 반등, 1.6% 상승했으며 지난 회계연도에는 15.4% 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14 회계연도 가격 상승률 15.4%... 호황 이어져

 


시드니 부동산 시장 성장률이 지난 회계연도에 15.4% 성장했다는 수치에서 볼 수 있듯 호황이 겨울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주택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이후 가격 붕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최근 ‘RP 데이터’의 수치는 반전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5월 부동산 가격이 1.1% 하락한 이후에 조사 기관은 6월 들어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1.6% 반등했다고 전했다.

 

RP 데이터의 팀 롤리스(Tim Lawless) 연구 책임원은 “부동산 가격의 연간 성장률은 여전히 시드니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4%의 인상률은 지난 2002-03 회계연도 이후 가장 높은 성장 수치이다.

 

그는 또한 “최근 월별 부동산 가격 변동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의미가 적다”고 설명하며 “추운 날씨는 경매에 나오는 매물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RP 데이터’의 조사 결과, 5월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면 ‘도메인 그룹’(Domain Group) 데이터는 부동산 변동의 정확한 바로미터로 간주할 수 있는 부동산 낙찰률이 5월에 높았음을 나타냈다.

 

맥그레이스(McGrath) 사의 로어 노스 쇼어(Lower North Shore) 지역 담당 피터 차운시(Peter Chauncy) 에이전트는 “5월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매우 놀랐다”고 전하며 “우리는 5월 동안 높은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활황은 6월까지 계속되었으며 어디에서도 하락은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드니 이너(inner)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미안 쿨리(Damien Cooley) 경매사는 “부동산 시장은 6월 들어 좀 더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면서 “6월에 우리가 참여했던 경매 가운데 72%가 판매된 반면, 5월의 판매율은 62%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의 경매 입찰자 역시 5월 보다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너 웨스트(inner west)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프로퍼티 옥션 서비스(Property Auction Services) 사의 록키 바톨로토(Rocky Bartolotto) 경매사 역시 6월 부동산 시장이 더 호황이었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브레식휘트니(BresicWhitney) 사의 쉐넌 휘트니(Shannan Whitney) 대표는 “6월, 이너 시티(inner-city) 지역은 재고 물량이 줄어드는 등 호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 1분기에 보았던 것과 같은 호황이 다시 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여러 합리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강한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RP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시드니의 부동산은 4.4% 성장했다.

롤리스 책임 연구원은 “우리가 2013년에 보았던 것과 같은 큰 호황은 없겠지만 앞으로의 봄 시즌은 일반적인 판매를 보이다 또 다른 호황을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시드니는 지난 6월, 전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성장을 보였으며 두 번째로 큰 성장을 보인 지역은 멜번이지만 단지 1.8% 성장에 그쳤다. RP 데이터에 따르면 멜번의 주택시장 가치는 5월 3.6% 하락했었다.

 

최근 몇 달 동안의 부동산 가격 하락과 성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 멜번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9.4% 성장했으며 뒤를 이어 브리즈번(7%), 다윈(5.7%), 퍼스(5.2%), 애들레이드(2.9%) 캔버라(2.9%), 호바트(2.5%) 순이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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