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F6 Extension 1).jpg

‘F6 도로확장’(F6 Extension)공사의 터널 환기시설 설치지역에 시드니 남부 포트 해킹 하이스쿨(Port Hacking High School) 인근 지역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교실 밖 200미터 내 마련돼... 배기가스 노출 위험

 

‘F6 도로확장’(F6 Extension) 공사의 터널 작업에서 환기시설 설치지역에 시드니 남부의 포트 해킹 하이스쿨(Port Hacking High School) 인근 지역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을 발행하는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가 확보한 2016년 자료 ‘터널 제연시설 지역’(Tunnel Ventilation Stack Locations)에 따르면 ‘F6 도로확장’ 공사 터널 제연 및 배연-환기설비 설치 지역으로 안클리프(Arncliffe), 록데일(Rockdale), 산 수지(Sans Souci), 코가라(Kogarah), 포트 해킹(Port Hacking)이 선정됐다.

이 중 포트 해킹 지역의 경우 럴왈라 플레이스(Rulwalla Place)와 노스 웨스트암 로드(NW Arm Road) 인근 공원, 포트 해킹 하이스쿨 옆 오마루(Omaru) 애비뉴와 주요 건물들 사이에 위치한 공터에 환기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매일 터널을 통과하는 수많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가 하이스쿨 교실 밖에서 겨우 150-200미터 떨어진 거리에 배출되는 셈이다.

포트 해킹 하이스쿨 학부모연합회장인 존 콕스(John Cox)씨는 “배출구로 선정된 부지는 때때로 학교 오리엔테이션이나 특별활동으로 사용되는 곳”이라며 이 설비 설치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견을 드러냈다.

 

종합(F6 Extension 2).jpg

정부의 F6 motorway 터널 환기시설 설치 지역.

 

‘F6 도로확장’ 공사는 시드니와 일라와라(Illawarra)를 연결하는 새 고속도로 확장 프로젝트로, 정부는 ‘로얄 내셔널파크’(Royal National Park)을 가로지르거나 로프터스(Loftus)와 워터폴(Waterfall) 사이 가구 460채 및 상가 40개를 허물어야 만이 공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자연환경 파괴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F6 Extension 1).jpg (File Size:60.1KB/Download:26)
  2. 종합(F6 Extension 2).jpg (File Size:84.4KB/Download:2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57 호주 지난해 호주 주택가격 상승, 전 세계 평균치보다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1256 호주 NSW 주 정부, 테러 대비해 경찰 공권력 강화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1255 호주 고령자 운전면허 필수 테스트, “연령 차별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1254 호주 호주인들이 강변 주택에 매료되는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1253 호주 중국 거대자본, 호주 교육-정치계 개입 우려 확산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 호주 ‘F6 터널’ 환기설비, 학교 인근 설치로 ‘논란’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1251 호주 ‘Careers Australia’ 파산... 두 학과, 타 학교에 매각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1250 호주 ‘Queen’s Birthday’ 연휴로 6월 2주 경매, 다소 침체 file 호주한국신문 17.06.15.
1249 호주 멜번서 총기 인질극... 호주, 테러 공포 고조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48 호주 호주인 10명 중 7명, “자녀의 삶, 더 악화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47 호주 호주 7개 대학, QS 대학평가서 100권 내 들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46 호주 발리 마약사범 샤펠 코비는 호주로 돌아왔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45 호주 NSW, 첫 주택구입자 인지세 면제 범위 확대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44 호주 적정가격 주택, 시드니 도심서 75킬로미터 벗어나야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43 호주 국세청, “ATO 사칭 세금 사기 조심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42 호주 ‘식량위기’ 불안감 속, 가구당 음식물 낭비 3천800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41 호주 시드니 경전철 공사 또 지연, 주변 상가들 피해 호소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40 호주 호주 청량음료, 높은 포도당 수치로 당뇨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39 호주 “나이가 많다고? 나는 정직한 노동자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
1238 호주 ‘6월’ 주말경매 매물 주택, 올해 첫 주 789채 ‘등록’ file 호주한국신문 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