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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25일) 밤, ‘AFP 적응과 혁신’이라는 제목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앤드류 콜빈(Andrew Colvin) 청장. 그는 현재의 적은 여성 경찰 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콜빈 청장, 여성 경찰 확대 계획 ‘gender targets’ 발표

 

호주 연방경찰(Australian Federal Police. AFP)이 향후 10년 이내 여성 인력을 절반 수준으로 높이는 ‘gender targets’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주 금요일(26일)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연방경찰청의 앤드류 콜빈(Andrew Colvin) 청장은 AFP 내 여성 경찰인력을 점차 증원, 향후 10년 이내 전체 경찰 인력의 절반을 여성으로 충원하는 ‘gender targets’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콜빈 청장은 “이는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제복을 입은 여성 경찰 수가 20%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것이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목표를 설정했다”고 언급한 콜빈 청장은 “10년 이내 AFP 내 경찰인력의 남녀 비율을 절반으로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콜빈 청장은 향후 5년 이내 여성 경찰 인력의 비율을 35%로 높이는 것을 포함, 10년 계획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내부적으로 많은 저항이 예상된다는 그는 “이 때문에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계획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불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중요한 일이고 또 진정한 개혁에는 불편이 따르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콜빈 청장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주 목요일(25일 밤) ‘AFP 적응과 혁신’이라는 제목의 향후 계획 발표를 통해 나온 것이다.

 

■ AFP 내 연성인력 현황

-전체 직원(경찰직 및 일반직)의 35%가 여성

-현장 경찰 인력은 20% 미만

-85명의 고위 간부 중 여성 간부는 15명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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