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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400만 명의 퀸즐랜드(Queensland) 거주민이 한 번은 COVID-19에 감염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높은 백신접종률로 이 질병에 의한 사망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사진 : Unsplash / CDC

 

퀸즐랜드 보건부 최고 의료 책임자 분석... 사망률은 계절성 독감보다 낮아

 

약 400만 명의 퀸즐랜드(Queensland) 거주민이 지난 한 해, 최소 한 번은 COVID-19에 감염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QLD 보건부 최고 의료 책임자인 존 제러드(John Gerrard) 박사는 “2022년 한 해에만 QLD 거주민들이 COVID-19에 감염되어 주 역사상 그 어떤 바이러스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파됐다”고 말했다.

제러드 박사는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대부분 사람들이 주 경계(State border)를 재개하기 전, 백신접종을 받음으로써 지난해 COID-19로 인한 사망 비율은 미국의 약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1월 31일까지 QLD 거주민 1,757명이 사망한 근본적인 원인은 COVID-19”라고 덧붙였다. 이는 인구 10만 명 당 33.9명의 사망률이다.

제러드 박사의 이 같은 분석은 퀸즐랜드 보건부(Queensland Health)가 매 2년마다 내놓는 COVID-19 데이터 보고서에 언급된 것으로, 제러드 박사가 이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지난 2021년 말 자넷 영(Jeannette Young) 박사의 뒤를 이어 QLD 최고 의료 책임자로 임명된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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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사이 퀸즐랜드 주 COVID-19 입원 및 사망자 수치를 보여주는 그래프. Source : Queensland Health

   

제러드 박사는 지난 4월 4일(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년 동안 그렇게 많은 이들을 감염시킨 전염병은 없었다”며 “아마도 (현 상태에서는)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지만 미국 등과 비교해 그 영향은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제러드 박사는 QLD 거주민의 높은 백신접종 비율이 감염자 2,000명 당 사망자를 한 명 미만으로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COVID-19에 인한 사망률에 대해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와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며 “실제 QLD의 감염 사망률은 계절성 독감보다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가장 큰 관심사는 65세 이상 고령층 및 면역력이 약화된 이들”이라며 추가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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