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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타 스퀘어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카운슬, 시 의회, 공공도서관 건물에 대한 디자인이 공개됐다. 카운슬이 심사단을 구성, 검토한 이 디자인은 금주 화요일(29일) 카운슬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승인됐다.

 

파라마타 카운슬, 중심 건물 유리 디자인 ‘승인’

 

파라마타 카운슬이 다시금 추진하는 파라마타 스퀘어(Parramatta Square) 재개발 계획 가운데 카운슬과 의회, 공공도서관이 입주할 중심 건물의 디자인을 승인했다.

이 건물은 우주선 형태의 외관에 외벽은 모두 유리로 장식되어 있다.

금주 화요일(29일) 파라마타 카운슬은 5천만 달러가 투입되는 유리 건물 디자인에 대한 투표를 실시, 이를 승인했다.  

이를 디자인한 건축설계회사 ‘Lacoste+Stevenson Architects’ 사의 데이빗 스티븐슨(David Stevenson) 회장은 “호주의 공공건물에서 우리가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예술적 표현을 가미했다”고 말했다.

파라마타 카운슬이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파라마타 스퀘어 재개발과 관련, 이 지역에 들어서는 새로운 건축물들에 대한 디자인을 공개했지만 실질적으로 건축이 시작된 것은 하나에 불과한 상태이다.

하지만 파라마타 카운슬 대변인은 “재개발은 현재 2019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라며 기존의 언급을 반복하고 있다.

파라마타 스퀘어 재개발은 이미 10여년 전 계획이 수립되어 추진됐으나 프로젝트 추진 도중 문제가 발생해 계속 미루어져 왔으며, 이에 따라 재개발 추진에 대한 압력도 지속됐었다.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설 일부 구역에서는 철거 작업이 시작됐지만 파라마타 카운슬은 두 개의 상업용 건축물에 입주할 주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실정이다. 카운슬은 이미 커먼웰스 은행에 입주를 요청했지만 지난해 11월 커멘월스 은행이 시드니 서부 지역 비즈니스를 축소하고 레드펀 기차역(Redfern Station) 인근, 10억 달러 규모로 새롭게 조성되는 ‘오스트레일리아 테크놀러지 파크’(Australian Technology Park)에 입주한다는 계획을 최종 확정(본지 1170호 보도)하면서 이마저도 실패한 상태이다.

파라마타 카운슬이 시민 공간으로 추진하는 유리 건물 디자인은 프랑스 건축설계 회사인 ‘Manuelle Gautrand Architecture’, 호주 건축설계 회사인 ‘DesignInc’ 및 ‘Lacoste+Stevenson’ 사가 작업했으며, 카운슬은 자체 심사단을 구성해 이 디자인을 검토했다.

건물은 외부에 개방하는 옥상 정원을 조성하며 문화유산(heritage)에 등재된 기존의 파라마타 타운홀(Parramatta Town Hall)과도 연결된다.

파라마타 폴 개러드(Paul Garrard) 시장은 이날 공개된 건축물 디자인에 대해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파라마타의 상징적 건물이 될 것”(It will be to Parramatta what the Opera House is to the city)이라고 말했다.

파라마타 스퀘어 재개발과 관련, 이날 카운슬은 카운슬과 시 의회, 도서관이 들어서는 유리 건물을 비롯해 그간 화제가 됐던 최소 70층 규모의 주상복합 타워인‘Aspire’, 그리고 250미터 길이의 공공 구역에 들어서는 건축물 등 두 개의 상업용 건축물에 대한 디자인도 선정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14년까지 유엔 도시개발 프로그램 의장을 역임했던 웨스턴 시드니대학교 폴 제임스(Paul James) 교수는 “파라마타 스퀘어에 랜드마크가 될 건물을 나란히 병치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하지만 각 건물은 일반 공공 공간과 연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교수는 초고층 건물로 추진하는 ‘Aspire’에 대해서도 “항공 당국의 승인을 얻을 경우 90층 규모가지도 가능할 터이지만 이는 불필요한 높이이며 이 도시에서는 부적당한 건물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디자인이 공개된 카운슬 및 시 의회, 공공 도서관 건물 개발 승인은 올해 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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