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COVID 병가 1).jpg

COVID-19에 감염되었거나 감염 가족들 돌보아야 하기에 일을 할 수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COVID 병가 지원금 기한(6월 말로 종료됐던)이 9월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해당자는 닷; 보조금 신청(7월 20일부터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원금을 청구하는 데 필요한 것은 RAT 또는 PCR 검사에서의 ‘양성’ 결과이다. 사진 : ANU College of Health & Medicine

 

병가 사용 불가능한 격리자-감염 가족 보호자, 7월 20일부터 신청 시작돼

 

연방정부가 지난 6월 말로 종료된 COVID-19 병가(sick leave) 지원금 제공을 9월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로써 COVID-19에 감염되어 병가를 낼 수 없는 상태로 격리 치료를 해야 하는 이들은 주(per week) 최대 75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한국신문 7월 22일 자 기사 참조).

전염병 전문가들이 이번 겨울 시즌을 기해 수백 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음에도 이 보조금 지급은 지난 달(6월 30일로) 종료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당과 노동조합, 의료단체들은 노동당 정부에 이 보조금 제공을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정부 내각은 지난 7월 16일, 긴급회의를 갖고 이를 9월 말까지 연장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중단됐던 이 보조금은 소급 적용되며 7월 20일부터 신청이 시작됐다.

 

▲ 지급 대상은= 일회성으로 지급되는 이 보조금 대상은 COVID-19에 감염되었거나 밀접 접촉, 또는 격리 상태로 있으면서 병가를 사용할 수 없는 처지에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COVID-19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16세 이하 자녀를 돌보아야 하는 이들, △COVID-19 감염자를 보호해야 하는 이들,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했기에 격리 상태로 지내야 하는 장애인, 또는 심각한 질병이 있는 사람을 돌보아야 하는 이들도 보조금 신청 자격이 있다.

 

▲ 청구 가능한 액수는= 만약 7일 동안 8시간에 걸쳐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 주 450달러를, 20시간 이상 업무가 불가능했다면 750달러를 청구할 수 있다. 만약 부부가 동시에 감염되어 일을 하지 못했다면 두 사람 모두 신청이 가능하지만 별도로 청구해야 한다.

 

▲ 언제 청구할 수 있나= 연방정부의 지원 기한 연장에 따라 지난 7월 20일 오전 8시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해당자는 7일간의 자가 격리, 또는 격리 가족 돌봄 기간 첫날부터 14일 이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정책이 지난 6월 30일 완료되었다가 2주 넘어 다시 연장이 결정된 것이기에, 그 기간 사이의 해당자는 소급 적용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COVID 병가 보조금 지원은 오는 9월 30일로 종료될 예정이며, 이 제도 시행 기간이 재연장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종합(COVID 병가 2).jpg

지난 7월 16일(토), 정부 내각 회의 후 COVID 병가 지원금 제공 기한 연장을 발표하는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총리.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 신청 방법은= myGov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전에 지원금 신청을 한 적이 없다면 청구인의 myGov 계정을 센터링크(CentreLink)에 연결하여 신원을 증명해야 한다. 만약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전화(180 22 66)를 통해 COVID 병가 지원금 청구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COVID 병가 지원금을 청구할 수 없는 이들은= AUSTUDY, Jobseeker, Age Pension, Youth Allowance 등 소득지원 수당 혜택을 받고 있는 이들은 청구 자격이 없다. 또한 유급 육아휴직 상태에 있는 이들도 마찬가지이다.

COVID-19 감염 또는 감염 가족 돌봄으로 격리되어 있는 기간 동안 다른 정부 보조금(예를 들어 NSW 주의 Test or Isolate Payment, Queensland 주의 Hardship Payment 등)을 받고 있는 이들도 청구가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보조금 신청자는 일을 하지 못한 기간 첫날, 신청자가 보유하고 있는 유동 자산이 1만 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 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증명은= 각 주 및 테러토리(State and Territory) 보건 당국에 등록된 양성 RAT 결과, 또는 양성 PCR 검사 증거만 있으면 된다. 신청자가 거주하는 정부관할구역(State and Territory)에서 RAT 양성 결과를 제출하는 방법은 해당 보건당국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격리 상태로 지낼 것’을 촉구하는 보건 당국의 메시지 등 의사소통 자료는 밀접 접촉자 또는 간병인이라는 증거로 제공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COVID 병가 1).jpg (File Size:44.4KB/Download:3)
  2. 종합(COVID 병가 2).jpg (File Size:48.5KB/Download: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56 호주 페로테트 주 총리, 자녀 ‘수영강습’ 지원하는 두 번째 바우처 사용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22.10.06.
6055 호주 TGA, 생후 6개월 이상 유아에 ‘Pfizer COVID 백신’ 접종 승인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2.10.06.
6054 호주 ‘COVID-19 종식 단계’ 진단에 호주 전염병 학자들, ‘대체적으로 동의’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53 호주 전염병 방역 차원의 호주 국경 폐쇄로 현재 19만 명의 ‘이민 인력’ 손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52 호주 The British Monarchy- ‘여왕의 생일’ 명칭, 언제 ‘King's Birthday’로 바뀌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51 호주 The British Monarchy- 치명적 질환에 시달렸던 역대 군주들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50 호주 ‘Hi Mum’ 문자 메시지 피해 사례 급증... 지원단체, “손실 규모 빙산의 일각”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49 호주 호주의 대표적 공화제 전환 운동그룹, ‘헌법 개정’ 캠페인 전개 의사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48 호주 NSW 정부, 공공부문 직원에 연간 20일의 가정폭력 유급 휴가 제공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47 호주 NSW ‘Childcare’ 비용, 보다 저렴해질 듯... 주 정부, 관련 법안 상정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46 호주 부동산 시장 침체라지만... 시드니 주택 60% 이상, 10년 사이 가격은 두 배 뛰어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45 호주 NSW ‘Surf Life Saving’ 봉사자들, 주 전역 해변에서 ‘안전’ 활동 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44 호주 60만 달러 미만 가격으로 ‘sea change’가 가능한 해안 타운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6043 호주 세계보건기구의 COVID-19 분석, “아직은 아니지만 끝이 보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42 호주 “COVID-19 감염, 다른 전염병 감염 위험 초래하는 면역체계 변화 시사...”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41 호주 The British Monarchy- 영국 왕실에서 가장 불운했던 이름, ‘King Charles’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40 호주 The British Monarchy- 엘리자베스 2세의 죽음, 왕실의 꿀벌에게도 ‘직접’ 알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9 호주 각 카테고리 영주비자 신청인들, “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자의적이다” 호소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8 호주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 “군주의 죽음은 호주 헌법 검토할 좋은 순간 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7 호주 방역을 위한 ‘봉쇄’, 운전습관에도 영향... 도로교통 사망자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6 호주 타스마니아 자유당 정부, ‘포커머신 사전 손실 한도 설정 계획’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5 호주 각 기업의 ‘구인광고’에 제시된 급여, 지난 7월까지 전년대비 4.1%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4 호주 일자리 붐, 고용 호황 속에서도 8월 실업률은 3.4%에서 3.5%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3 호주 “기준금리 추가 인상 있을 터이지만, 상승 속도는 점차 줄어들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2 호주 NSW 주 정부, ‘Queen Elizabeth II’ 이름의 새 공공광장 조성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1 호주 NSW 주, 기차-버스 등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30 호주 “암 학자들의 하루 한 잔 이상의 차, 사망 위험 낮추는 것과 연관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1.
6029 호주 Queen Elizabeth II's Death- 여왕의 서거가 호주에 의미하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28 호주 Queen Elizabeth II's Death- 여왕 등장하는 호주 화폐는 어떻게 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27 호주 Queen Elizabeth II's Death- 9월 22일, 여왕 서거 추모하는 일회성 공휴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26 호주 Queen Elizabeth II's Death- 왕위 승계 1순위 찰스, 영국 국왕으로 공식 선포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25 호주 연방정부 이민 시스템 변경... 논란 많았던 ‘투자자 비자’ 취소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24 호주 ‘pandemic migration’... “지방 지역에 문화충돌-계급격차 발생시켰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23 호주 ‘악수와 포옹’, 다시 일상적 행동이 되고 있지만... 준비는 된 것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22 호주 시드니 중간 가격 이하인 100만 달러로 어떤 유형의 주택 구입 가능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21 호주 노동당 정부의 기후 관련 정책... ‘탄소배출 43%’ 목표, ‘법’으로 명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20 호주 국내선 항공기 탑승시 마스크 의무 해제, 감염자 격리도 7일에서 5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6019 호주 고령 및 장애연금-간병인, 2주에 $30.90(독신)-$58.80(부부) 수당 올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18 호주 Jobs Summit 2022- 숙련기술 인력 부족 문제 위해 이민자 상한선, 크게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17 호주 Jobs Summit 2022- 팬데믹 이후 성별 임금격차 다시 확대...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16 호주 RBA, 5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1994년 이래 가장 공격적 조치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15 호주 호주의 계절 상식- 봄은 언제 시작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점은 언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14 호주 호주인들, 정크푸드-알코올-도박-담배 등의 TV 광고에 ‘압도적 반대’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13 호주 각 산업 부문서 확산되는 인공지능 및 자동화... 여성 일자리, 빠르게 대체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12 호주 공권력 남용? 전염병 대유행 후 NSW 주에서 ‘알몸 검색’ 4,500건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11 호주 휴가용 주택 수요는 여전히 강세... 5년 사이 최고 가격 상승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10 호주 연방정부의 연금 인상과 함께 NSW 주 정부도 ‘생활비 절감 혜택’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09 호주 “한줌의 땅콩, 체중감소-혈압 저하-심장 건강 유지에 도움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6008 호주 COVID-19는 언제, 어떻게 종식될까... 최상-최악의 시나리오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1.
6007 호주 앤서니 알바니스 총리의 높은 대중적 지지도, 정점에 도달한 것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