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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가을의 선운산 전경

 

 

해외에서 살다가 고국을 방문하는 재외동포들에게 전통적인 한국 문화와 정서를 경험하며, 한국의 고유한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지방의 작은 도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전라북도 고창은 수억 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땅, 세계에서 가장 큰 거석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을 품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다.
생물학적 다양성을 품은 고창 갯벌, 한국의 신명이 녹아든 고창농악과 판소리, 전 지역 생물권보전지역까지, 유네스코 중요 프로그램 4개 분야를 석권한 도시가 바로 고창이다.

 

봄에는 싱그러움 가득한 유채꽃밭과 청보리밭, 여름에는 아삭한 수박과 향긋한 복분자도 맛보고 천혜의 놀이터 갯벌에서 생생한 체험을 누려보고, 낭만의 계절 가을에는 고창읍성에서 조상의 애국심을 기리고 무병장수도 함께 기원해보자.

 

한겨울에도 온천과 스파로 힐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창은 식도락가들의 사랑을 받는 고장이기도 하다.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이 가득한 풍천장어와 청정바다가 키운 신선한 바지락, 400년의 기술과 전통이 깃든 고창지주식김 등 고창만의 특산물로 차려낸 한상차림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풍요롭고 찬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두 눈에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두 귀에 생생한 역사의 소리를, 가슴엔 고창만의 감동을 담아보자.

 

고창 8경으로 알려진 고창의 대표명소 8곳을 소개한다.

 


제 1경 고창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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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의 상량문과 각종 문헌 및 성돌에 새겨진 글자들을 보면 이 성은 조선 세종 32년(1450)부터 단종 원년(1453)까지 축성한 흔적이 성벽 구간마다 각자(刻字)되어 있는데, 이를 해석해 보면, 고창읍성이 계유년에 축조되었으며 무장현이 축성에 참여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고창읍성은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병이 없이 오래살고 저승길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때문에 매년 답성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성을 한바퀴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바퀴돌면 무병장수하며 세바퀴돌면 극락승천한다고 한다. 성을 돌때는 반드시 손바닥만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세번 돌아야 하고 일정한 지역에 그 돌을 쌓아두도록 하였다. 특히 윤삼월의 효험을 강조하고 있음도 겨우내 부풀었던 성을 밟아 굳게하기 위함이었을 것이고, 머리에 돌을 이게 하는 것도 체중을 가중시켜 성을 더욱 다지게 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산 9

 


제 2경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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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돌은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무덤양식으로, 우리나라에 3만여 기 이상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전남과 전북을 포함한 한반도 서남해안 지역에 밀집분포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2003년 조사 기준으로 424개 군집에 2,632기가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고창군은 2023년 조사기준으로 전북 고인돌의 65% 이상인 1,748기의 고인돌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죽림리와 상갑리, 도산리 일대에 무리지어 분포하고, 2000년 12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단일 구역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군집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한 지역에 분포한다.
또한 고인돌 축조 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의 존재 등 동북아시아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고인돌의 역사적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고인돌 박물관은 방문해야할 필수 코스다.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제 3경 선운산도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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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도솔산이라고도 불린다.

선운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이라는 뜻이다.즉, 선운산이나 도솔산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오백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또한 현재는 도솔암‧석상암‧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는데,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선운산에는 풍천장어, 작설차, 복분자술 등의 특산물이 있어 풍천장어구이에 복분자술 한 잔으로 최고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158-6

 


제 4경 운곡람사르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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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람사르습지 주변의 물은 다양한 물줄기로 운곡습지로 모이며 대상지 주변 일대의 수계는 크게 고창천에서 인천강으로 흘러들어 북쪽 곰소만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운곡람사르습지는 안덕제, 운곡제 등 크고 작은 둠벙(물웅덩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둠벙은 주변 생태연못 등으로 흘러 습지생태 자원들의 서식처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운곡람사르습지와 운곡저수지 일대에는 국화과, 벼과, 사초과, 마디풀과, 십자화과, 장미과, 콩과가 많이 분포한다.
오베이골에는 버드나무군락과 은사시나무군락이 주로 분포하며, 운곡마을에는 저수지와 연접된 지점에서 수생식물 집중 분포한다.
안덕제골에서 저수지와 연접된 곳은 연꽃과 같은 부엽식물이 분포하며, 계곡 안쪽에는 다양한 습지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의 경우는 수달(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삵(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단비, 그리고 천연기념물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이 서식한다.
이 외에도 어류 533개체, 양서·파충류 12종, 조류 611개체, 포유류 11종, 곤충 297종, 나비 22종이 서식하고 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운곡서원길 15 (용계리)

 


제 5경 석정온천 / 석정웰파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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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 게르마늄 온천은 세계에 2곳 밖에 없는 게르마늄 온천수를 사용하는 온천욕장, 실내·실외 스파로 쾌적하고 여유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0여 명이 이용 가능한 쾌적하고 여유있는 락카공간과 푸드코트,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먹거리 공간, 수유실, 전용 휴게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실내에는 남·녀 온천탕, 노천탕,바디풀, 키즈풀, 건식·습식 사우나, 실외에는 유수풀, 이벤트탕, 폭포탕, 야외 체험 스파, 썬베드 카바나, 유아슬라이드가 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2로 173

 


제 6경 하전갯벌 생태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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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전 갯벌마을은 갯벌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이 마음껏 갯벌을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시설을 마련해 두고 있다.

하전마을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에 선정되었고, 2002년 그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착수한 갯벌 체험마을 조성 사업지로 지정되었다.
갯벌체험 안내센터 앞에는 외부 관광객들을 위한 넓은 주차장과 갯벌에서 각종 체험 후 말끔히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갖추어져 있고, 식당, 샤워장 등의 각종 편의시설과 응급상황을 대비한 구급약품 세트 등을 갖추고 있다.
체험장 주위에는 갯벌 학습체험에 필요한 갯벌장화, 조개를 캐는데 필요한 갈퀴, 바구니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체험학습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관광객들이 이용하는데 있어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심원면 서전길 30

 


제 7경 동호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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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해수욕장은 해리면 동호리에 소재하고 있다.

수백년 된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4km의 백사장은 모래가 가늘며 경사가 완만하다.
바닷물은 염도가 높아 피부병과 신경통 환자들의 모래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해당화 공원이 멋스러우며, 길게 펼쳐진 백사장은 동호해수욕장의 자랑거리다.
이 숲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특히 황홀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4km이상 펼쳐진 모래사장은 모래발이 가늘고 경사가 완만하여 여름철 많은 인파가 찾고 있다.
수심 또한 0.5~1.5m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 가지런히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은 휴식처로써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해수는 염도가 높아 피부병, 신경통 환자들의 해수욕과 모래찜질 장소로 유명하며 높은 염도 때문에 인근에 대규모 염전이 개발되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제 8경 판소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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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를 중흥시킨 신재효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1년 개관한 판소리박물관은 2005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전시실은 소리마당과 아니리마당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중 소리마당에는 판소리의 기원과 판소리 시연 모형, 판소리 계보 등이 전시되어 있고, 아니리마당은 고창군 소개와 신재효·진채선·김소희 등 이 지역 출신 명창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사 집과 국악 관련의 음반·서적 등 희귀한 전시물도 많다. 발림마당에서는 북과 북채로 영상에 맞춰 직접 소리를 흉내 낼 수 있으며, 혼 마당 에서는 소리를 주제로 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자료실이 있다. 박물관터는 신재효 고택이 있던 자리로, 현재 고창 신재효고택 사랑채는 박물관 오른쪽으로 옮겨져 있다. 체험방에서는 〈춘향가〉와 〈수궁가〉 〈적벽가〉 등 각종 판소리를 들으면서 북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미술관에서는 청자·백자 등 고미술품과 서예작품 1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은 국악 공연장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공로학술과 판소리·고수 등 3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뽑아 시상식도 갖는다.
판소리 박물관은 이와 같은 판소리의 유형, 무형의 자료를 수집, 보존, 조사, 연구, 전시, 해석함으로써 일반 대중에게 수준 높은 판소리 예술의 재교육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침내 판소리 성지화를 꾀하기 위하여 설립 되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동리로 100 (읍내리)

 

- 자료제공 : 전라북도 고창군청 -

 

세언협 3일차 고창 팸투어 사진

https://photos.app.goo.gl/Sx1wQWb6jdKcu41y9

 

 

【한국(고창)=세언협공동취재단】 이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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