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인언론인, "한반도 문제 공정하고 균형잡힌 보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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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번 회장(오른쪽)이 19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 고양시 주최 '토마스 번 회장 초청 특별 강연'에서 재외 한인언론인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시장 최성)와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소속 재외 한인 언론인들이 함께 남북통일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 나섰다.

 

경기 고양시(시장 최성) 주최 ‘토마스 번(Thomas J. Byrne)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초청 특별 강연’이 19일 오후 3시에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한미관계의 강점과 도전, 그리고 북한 리스크’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날 강연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세언협  회원을 비롯해 통일전문가, 국내언론인 등 각개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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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이 19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 고양시 주최 '토마스 번 회장 초청 특별 강연'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동포언론인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의 경제, 안보 등 여러가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재외 한인언론인”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북한의 핵 문제, 사드문제 등을 해결하고 하루 빨리 한반도가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1차적 열쇠를 쥐고있는 중국, 국제사회에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미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한국 정부의 포괄적이고 일괄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여∙야의 초당적 협력은 물론 모든 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고양시가 특별초청한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한미관계의 강점과 도전, 그리고 북한 리스크’라는 주제로 동포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 번 회장은 지금까지의 한미 관계를 평가하고 향후 양국간 교류강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번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문화가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국가간 상호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개인간 교류도 양국관계를 번영시키는데 필수적”이라며 국가에 이어 개인간 교류를 강조했다.

 

이어 번회장은 한-미FTA문제에 대해서는 “FTA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FTA를 수정하는 것이 최적의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의 경로는 여전히 불확실성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지만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윈-윈 제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번 회장은 또 “한반도의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인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는 비핵화를 위한 최적의 경로는 억제, 단념, 제재, 변환정책으로 보인다.”며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는 64년간 북한의 적대행위를 예방한 한-미동맹의 저력, 20여개국 이상의 북한과 외교 및 경제관계 단절을 낳은 강한 압박과 제재, 북한의 핵과 화학무기 확산 방지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연을 마치며 “한국의 가장 강력한 방어선은 미국과의 연합과 상호 방어조약을 통해 제공되는 제지방안이 될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한반도와 세계를 더 안전한 지역으로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양국의 정부와 국민이  더욱 협력한다면 앞으로도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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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 고양시 주최 '토마스 번 회장 초청 특별 강연'에서 김대순 라이프매거진 발행인이 강연을 마친 토마스 번과 최성 고양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이어진 질의문답 시간에는 재외 한인언론인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는데, 한반도의 전쟁 위기설이 나돌고있는 이 시점에 재외 한인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묻는 김대순 라이프매거진 발행인(중국 심천)의 질문에 최성 시장과 번 회장은 “한반도 현 정세에 대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공정하고 균형잡힌 보도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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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창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공동회장이 19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 고양시 주최 '토마스 번 회장 초청 특별 강연'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용창 세언협 공동회장은 “제2회 고양 글로벌 언론인 포럼은 지난 봄에 열린 첫 번째 포럼에 비해 한층 더 훌륭한 포럼이 될 것”이라며 “재외 한인언론인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는 모국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대중정신’을 계승한 통일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최성 시장은 강연에서 “최근 통제불능한 김정은의 대외정책과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인 강경 대북 정책이 한반도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라며 한반도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피력하고 “한반도에서 하나의 변수만 잘못 작동되도 걷잡을 수 없는 군사적 충돌, 위기로 맞물릴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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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 고양시 주최 '토마스 번 회장 초청 특별 강연'에 참석한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강연을 마치고 세언협과의 인터뷰를 가진 최성 고양시장은 “750만 동포들이  한반도의 여러 가지 문제로 근심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고양시가 앞장서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자체장, 정치인, 시민 등이 함께 모여 북한의 핵∙사드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꾀할 수 있는 글로벌 국제 평화운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반도 평화 유지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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