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인언론인, “모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 위해 앞장서야”
“재외 한인언론인 협력∙동반성장 방안 모색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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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웅 을지대 의료홍보디자인과 교수가 17일(화)에 열린 세계한인언론인협회 ‘2017 국제 심포지엄’에서‘국가이미지 제고와 재외한인언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현지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는 재외 한인언론만이 모국-공관-기업-교민 등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과 교수가 17일(화)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2017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가이미지 제고와 재외한인언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지난 16일(월) 4박 5일 일정으로 시작된 세언협 ‘2017 국제 심포지엄’ 둘째 날 일정은 최근 국제적 이슈로 떠오른 ‘한반도 문제’와 ‘재외 한인언론의 역할’을 심도 있게 다룬 특강들로 채워졌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세언협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재웅 교수의 특강은 ‘국제사회에서의 한반도 문제’와 ‘북핵∙미사일 위협 평가와 해법’을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 오준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교수(전 유엔 한국대표 부대사)와 김동엽 경남대 교수(극동문제연구소)에 이어 세번 째로 진행됐다.
 

유재웅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운을 뗀 후 “머지 않은 미래에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계가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각광 받고, ‘이미지’에 대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최근 개인이나 기업뿐만 아니라 각 국가도 이미지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데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며 “특히, 모국과 재외동포들의 매개체인 재외 한인언론인들이 국가이미지 제고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유 교수는 또 "재외 동포사회에서 한인언론의 역할은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모국과 재외동포 간 네트워크 형성, 교민-공관-기업 간 매개체 기능 수행 등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공관의 한계를 메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며 “이처럼 재외동포 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재외 한인언론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언론인 자신이 현지 교민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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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화)에 열린 세계한인언론인협회 ‘2017 국제 심포지엄’에서 세계한인언론인 회원들이 ‘북핵∙미사일 위협 평가와 해법’과 ‘국가이미지 제고와 재외한인언론’이란 주제로 특강을 펼친 김동엽 경남대 교수(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유재웅 을지대 교수(왼쪽에서 여섯 번째)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소영 세언협 공동회장은 “재외 언론인으로서 모국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늘 고민했는데 오늘 특강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은 것 같다."며 특강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김 회장은 “세언협의 발전과 소속 회원들의 위상이 바로서고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오늘 특강이 회원들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은 “세계 언론인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활동할 것이 아니라 협회 차원의 프로젝트 기획, 공동사업 연구 등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유 교수의 진심어린 충고로 마무리됐다.

 

[공동취재단] 이경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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