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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살다가 고국을 방문하는 재외동포들에게 전통적인 한국 문화와 정서를 경험하며, 한국의 고유한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지방의 작은 도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화려한 봄날, 하늘하늘 꽃밭을 수놓는 나비축제로 알려져 있는 함평은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남도의 아름다운 고장으로, 봄의 나비축제와 함께 가을에는 국향대전 축제로 친환경 힐링 여행을 제공하는 휴식같은 고장이다.

전라남도의 시작점 영광과 갯벌낙지로 유명한 무안 사이에 자리한 함평은 이 둘의 유명세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덕분에 여유롭고 수려한 자연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는 곳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함평천지는 때문에 친환경 농가가 많았다. 땅과 물 좋은 것 말고 아무것도 없는 함평 주민들은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기로 하고, 어느 곳보다도 많은 나비들을 축제로 활용했다. 덕분에 농가에서는 나비를 키워 소득을 낼 수 있었고, 그렇게 시작된 나비축제는 함평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함평을 설명할 때 나비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또한 이 고장은 예로부터 ‘함평천지’라고 불렸다. 그만큼 너른 땅을 가졌다는 뜻인데, 너른 땅과 갯벌은 풍부한 먹거리를 품고 있다. 
때문에 함평에 오면, 비옥한 땅에서 자라 맛 좋기로 유명한 ‘함평천지한우’도 꼭 맛보아야 한다.

함평 8경으로 알려진 함평의 대표명소 8곳을 소개한다.

 


제 1경 함평 나비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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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하면 나비축제가 떠오를 만큼 나비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푸르른 함평천지 대자연 속에서 1,090,000㎡의 유채꽃물결 사이로 수만 마리의 나비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 자연을 소재로 새롭게 시도된 친환경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살아있는 나비생태관 운영, 나비날리기 깜짝이벤트, 나비곤충조형물 전시, 나비와 함께 추억 남기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장, 전통 가축몰이 체험장 등 친환경 자연속에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갈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나비·곤충 생태관에서는 국내에 서식하는 60여 종의 나비가 알에서부터 애벌레, 번데기로 이어지는 변태과정과 각종 곤충이 벌레에서 성충으로 변하는 과정도 소개한다.

 

주소 : 전남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 27(수호리 1153-1)

 


제 2경 대한민국국향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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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한 관광함평을 만들기 위해 2004년 가을에 시작되었으며 국화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곤충이 관람객의 눈길을 유혹하며 고향의 향수가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국화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 꽃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든 입국다간작과 현수작, 천간작, 다륜대작 등 450여개 작품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절구, 맷돌, 지게 등 전통 생활용품을 갖춘 ‘전통민속체험장’을 운영한다.

 

주소 :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 1098-3

 

 

제 3경 함평자연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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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멸종위기의 동·식물 보존은 물론 이들의 전시·관람·체험학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후세에 남기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하늘에는 나비와 잠자리, 땅에는 꽃과 난초, 물에는 수생식물과 물고기'를 주제로 한 테마별 생태공원답게 나비·곤충표본전시관, 나비·곤충애벌레생태관 등 7개의 전시시설과 수서곤충관찰학습장, 반달가슴곰관찰원 등 16개의 관람시설과 전망대, 벽천폭포 등 9개의 편익시설을 조성하여 생태체험학습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봄에는 함평 난명품대전 행사가 펼쳐진다.
전시관은 크게 8개로 이뤄져 있는데, 급조된 공간이 아닌, 치밀하고 촘촘하게 조성되어 있다. (한국춘란분류관, 나비·곤충표본전시관, 풍란 및 새우란관, 동양란관, 나비·곤충애벌레 생태관, 양란전시관, 자생란전시관, 수석전시실)
장미원을 비롯, 자란동산, 모란원, 괴석원, 반달가슴곰관찰원, 무궁화동산, 수련전시포, 사군자동산, 국화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소 :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학동로 1398-77 (운교리)

 


제 4경 모악산 꽃무릇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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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백경중 일경에 속하는 40여만평의 꽃무릇군락과 산제비 나비, 그리고 꽃무릇공원을 배경으로 2000년부터 매년 9월에 꽃무릇 큰잔치가 열리고 있다.

용천사 뒷편의 왕대밭과 차밭 사잇길로 난 구불구불한 산책로, 대형 용분수대, 탐스럽게 매달린 조롱박과 단호박 터널, 정성스레 얹어진 항아리 탑,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쌓아 올린 돌탑, 노천공연장, 천번을 생각하는 천사사를 지나는 명상의 숲, 전통야생화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4Km에 이르는 모악산 등산로와 용천사 진입 도로인 신해선 양켠에 꽃무릇 꽃길 조성이 이루어져 찾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탄성이 나오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꽃무릇의 가을에 핀 꽃이 진 후 돋아난 잎은 겨울과 봄동안 온 산을 초록빛으로 물들이며 또하나의 절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주소 :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광암리, 용천사)

 


제 5경 돌머리해수욕장과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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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읍 석성리 석두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해변이다. 석두(石頭)라는 이름은 원래 돌머리라는 우리말로 된 마을 이름을 한자어로 쓰다보니 석두가 되어 버렸다. 이 해변은 확트인 서해안을 바라보며 깨끗한 바닷물과 은빛 찬란한 백사장 1,000m가 펼쳐져 있으며 넓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송림 속의 원두막에 앉아 가을홍시 같이 탱글탱글한 태양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내속의 멍울이 다 풀어지는 듯 하다.

여름철 전남지역의 대표적인 해수욕 명소인 ‘돌머리해수욕장’은 육지 끝이 바위로 되어 있어 ‘돌머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으로 1㎞의 은빛 백사장과 넓은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목재 데크로 조성된 길이 405m의 갯벌탐방로도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돌머리해수욕장에서 해 질 무렵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낙조도 일품이다. 서해안의 황홀한 낙조를 카메라 앵글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명소이기도 하다. 

 

주소 : 전남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560-13

 


제 6경 황금박쥐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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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05㎡로 멸종위기 희귀동물인 황금박쥐가 함평에서 서식하고 있는 점을 활용하여 박쥐의 생태체험 및 자연생태 보존과 야생 희귀동물 보존 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동굴디자인의 전시관을 비롯하여 함평의 야산 동굴에 162마리의 황금박쥐가 발견된 점을 착안하여 만든 순금 162kg의 황금박쥐 조형물은 세계 어디에서도 불 수 없는 함평만의 볼거리이다.
박쥐의 분류와 생태, 박쥐의 응용분야 및 전통속의 박쥐 등 박쥐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학습공간이다.

 

주소 : 전남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 27 (수호리, 엑스포공원사업소)

 


제 7경 고막천 석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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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과 나주시 경계 사이를 흐르는 고막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서기 1390∼1495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막천 석교는 널다리형식으로 원래의 위치에 원형을 간직하고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유일의 다리로서 보기 드문 공법을 사용했으며, 석교가 지닌 교량사적 중요성을 지닌 귀중한 자료다. 고려 원종 14년(1273) 무안 법천사의 도승 고막대사가 도술로 이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도 남아 있다.

총 길이 20m, 폭 3.5m, 높이 2.5m로서 5개의 교각 위에 우물마루 형식의 상판을 결구한 널다리로서 동쪽으로는 돌로 쌓은 석축도로가 7∼8m 연결되고 다시 물살을 가르기 위해 세운 최근의 콘크리트 다리가 이어지고 있다.
다리의 상판은 우물마루 형식을 간직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목조건축과의 관련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서측 가장자리 1경간은 수리 시에 우물마루를 널마루로 깔아 다양한 상판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다리기초는 하상의 뻘에 생나무말뚝을 전 구간에 걸쳐 촘촘히 박고, 이 위에 규격이 큰 장방형의 절석을 정교하게 깔아 급류에도 휩쓸려 나가지 않도록 하여, 지금까지 홍수에도 견뎌온 가장 튼튼한 교량기초 구조를 보이고 있다. 수중 지하 바닥은 지반보강을 위해 나무말뚝을 촘촘히 박아 이를 지지대로 하였으며, 그 주위에 잡석을 일정 두께로 깔아 바닥이 급류에 휩쓸려 나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 공법이다.

 

주소 : 전남 함평군 학교면 고막리 629번지

 


제 8경 양서파충류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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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파충류를 주제로 살아 숨쉬는 국내 최대 양서·파충류 전문 전시관이다. 한국관, 사막관, 열대관, 체험관, 아나콘다관, 거북관, 교육관 등에는 91종 679여 마리의 양서 파충류를 볼 수 있다. 최근 생태계 교란과 환경파괴로 접하기 힘든 한국 토종 양서·파충류를 소개하고, 학습과정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을 마련해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원형체험관, 정글관, 사막관, 한국관, 아나콘다관, 거북관 등의 전시관에서는 거북이먹이주기, 개구리·물고기 잡기, 양서·파충류 만져보기, 새와 교감하기, 초식동물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주소 : 전남 함평군 신광면 학동로 1398-9 (가덕리)

 

- 자료 제공 : 함평 군청 -

 

 

세언협 2일차 함평 팸투어 사진

https://photos.app.goo.gl/qCGU1d7DwyUR7LPk7

 

 

【한국(함평)=세언협공동취재단】 이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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