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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청론] 한미일 합동훈련 개시…북은 잠함 순항미사일로 경고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일 언젠가 서해상에 접근하는 미 핵항공모함과 남쪽 작전비행장 사격을 담당하는 서부전선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적의 전쟁 준비 책동에 압도적 대응, 전쟁 주도권 쟁취 등 전략적 임무 수행에 완벽을 기할 것’을 명령했다. <동아일보> 3월 4일치를 보면 한미일 연합군의 이번 ‘자유의 방패 23’ 훈련은 ‘방어’와 ‘격퇴’ 등 중요부분은 모두 없애고 바로 (북진) 공격훈련인 ‘전사의 방패’ 훈련만 한다는 것이다. 대북 선제공격을 겨냥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런데 2021년 10월 26일치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팔러시>는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즉각 전투태세를 갖춘 미군은 14%에 불과하다’며 암울한 분석을 내놓았다. 2개국의 적군과는 전쟁이 불가능한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러시아와 전쟁 중이라 북한과의 또 다른 전쟁까지는 엄두를 못 냈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종미파 윤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미일’ 동맹군을 형성했고, 미국은 대북 선제공격까지 감행할 기회를 맞게 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3국동맹’의 최대 수혜국은 미국에 이은 일본일 수밖에 없고, 한국은 거껏해야 최소한의 이득을 보거나, 피해만 입을 수도 있다. 현재 북한은 한반도 내에서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미국의 선제공격 흔적만 보이면 미리 미 본토에 핵공격을 할 자세다. 이번 23종의 각종 한미일 연합훈련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전사의 방패’ 훈련은 북한이 미 항모전단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할 미사일을 사전에 요격 차단하는 훈련이다. 한미일 방어 체계로 북의 핵공격을 모두 요격하겠다는 것인데, 이게 가능할 지는 의문이다. 북한은 회피기능을 지닌 북의 이스칸데르, 킨자르 등 극초음속미사일들과 저고도 비행으로 레이더 탐지가 불가능한 순항미사일, 그리고 반격 시간조차 주지 않고 발사 5분 이내에 남쪽 수도권 목표물을 명중 시킨다는 최신형 CRBM(근거리유도탄=사거리 300km)까지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첨단 무기들을 어떻게 요격하겠다는 것인지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한미일 연합군이 대북 선제공격에 성공한다고 가정할 경우, 그 다음의 난관은 비행체 고도에 따라 각각 다른 요격무기를 촘촘히 배치하고 있는 북의 ‘번개’ 계열의 5중 요격체계를 무난히 뚫고 들어가야 한다. ‘번개-6’(마하16=러, S-400동급) 요격체계는 미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도 요격이 가능한 북한의 방패다. 거기에 정규군 120만, 각종 예비군 총 800여만(한국 예비군 360만여)이 전쟁준비를 마쳤다니, 우리 군 수뇌부는 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군사전문가의 분석을 보면, 북은 전략핵무력과 전술핵무력을 활용, 화성-15형, 화성-17형 등 ICBM(대륙간탄도탄)으로 미 주요 기지와 워싱턴 등 미국 주요 도시들을 조준,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미국을 위협하면서 유사시 한반도에 증파할 미 증원부대와 장비 등 수송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군은 저위력 전술핵탄두를 실은 각종 중단거리 미사일들과 핵방사포로 한미 군 지휘부, 남한, 일본, 오키나와, 괌 등 미 주요 군사기지를 집중적으로 위협, 남침에 방해되는 미군 증원부대, 각종 핵전략자산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북한은 알래스카에 배치된 미국의 ICBM 방어망(MD)은 북중러 미사일에 대비하고 있다. 북한은 서방 측 추측(15000km)보다 월등히 사거리가 긴(26000km?) 화성-17형(마하20) 다탄두 ICBM을 쏘아 우선 남극으로 돌진시킨 다음 남극 상공에서 180도 꺾어서 북상, 미 본토로 내려와 미군 지휘부 및 주요기지, 워싱턴 등 주요도시들을 동시 타격하겠다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른바 궤도폭격체계(FOBS)로 미국의 방어망을 완전히 무력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금 한국민들은 한반도 정세를 이 지경으로까지 끌고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아슬아슬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우리 땅에서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 서글픈 현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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