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피소

뉴스로_USA | 미국 | 2019.02.15. 10:02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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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CVS에서 어젯밤 온라인으로 인화 신청한 사진을 찾았다. 사진 준비해 가길 잘했다. 내가 간 곳은 창구가 두 곳인 작은 우체국으로 사진 찍는 곳은 없었다. 그 작은 동네 우체국에서 여권 신청을 받는다는 자체가 신기했다. 다른 곳은 몇 주나 일정이 밀려 있어 Hollis로 택했다. 홀리스 우체국은 바로 다음 날도 예약할 수 있었다. 총 신청비용은 145달러 들었다. (여권값 110달러 + 수수료 35달러)

 

사회보장국에 가려던 계획은 미뤄야 했다. 시민권 증서 원본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우편으로 돌려준다고 했다. 사회보장국에 가려면 여권이나 시민권 증서 원본이 필요하다.

 

아내는 카페를 그만두기로 했다. 다음 달까지만 하고 그전에라도 다른 임차인이 오면 바로 나오기로 했다. 카페에 두었던 짐을 하나씩 빼기로 했다. 오늘은 테이블을 갖고 왔다. 자신만의 공간을 조금씩 이뤄가는 일은 보람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워낙 수입이 없다. 아내가 안쓰럽다. 좋은 경험은 됐으리라.

 

저녁엔 벨 블러바드에 있는 인도 식당 아그라에서 가족 외식을 했다. 딸아이가 선택한 곳이다. 수영이는 그새 머리가 제법 자랐다. 아이라 역시 성장이 빠르다. 아그라의 음식은 괜찮았다. 네 명이 배불리 먹고 남기고도 가격은 77달러 나왔다. 디저트는 옆에 있는 프렌치 워크샵에서 커피와 케익을 먹었다.

 

이제야 하는 얘기지만 딸아이는 삭발할 즈음해서 20일가량 학교에 가지 않았다. 집에서는 나중에 알고 한바탕 난리가 났다. 외부 전문가 심리상담을 다시 받고 있고, 미술학원도 보낸다. 딱히 미술을 전공하려는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물어봐도 뚜렷한 목표도 없고 그냥 학교 가기 싫었다고만 얘기한다. 그래 무엇이든 괜찮다. 극단적 선택만 하지 마라. 너희는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

 

나는 다시 피고인이 됐다. 2017년 8월 19일에 있었던 경미한 교통사고 때문이다.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었다. 나는 다음날 차 수리를 맡기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운행을 했을 정도다. 상대방 운전사, 택시 차주 그리고 나까지 세 명이 고소를 당했다. 택시에 탔던 승객이 고소한 모양이다. 당시 그녀는 내려서 걸어가겠다는 것을 내가 말렸다. 경찰에 사고 보고를 해야 하니 기다리라고. 두 어린아이는 웃기까지 했다. 왜 이제야 고소를 했는지 모르겠다. 심각한 상해를 입었단다. 기억을 더듬고 기록을 뒤져, 변호사 사무실로 보낼 서류를 정리했다.

 

며칠 전 히어링에서 패소한 택시 교통위반 범칙금(犯則金)을 오늘 온라인으로 냈다. 벌점은 2점이다. 이젠 택시 관련 일은 지긋지긋하다. 하지만 아직도 처리할 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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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씌운 날?

 

 

올겨울 들어 전국적으로 가장 추운 날이다. 얼마 전 겪은 추위는 중서부 지방에 집중됐지만, 이번 한파는 북동부까지 삼켰다.

 

11시 버스를 타기 위해 9시에 집을 나섰다. 아내는 오늘부터 새 직장에 나간다. 어제 페친의 추천으로 임시 직장을 구했다. 뜻밖의 생일선물이 된 셈이다. 카페는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 같은 가게에 있다 그만둔 사람인데 아내에게 잘 해줬다고 한다. 마침 관심을 보이길래 시설과 재료를 남은 기간 그냥 쓰라고 했다. 남편이 아파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내는 자기보다 적극적이고 수완이 좋아 더 많이 팔 것이라 했다. 그럼에도 생활에 충분한 수입이 될지는 모르겠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다음 화물이 들어왔다. 내일 아침에 받아서 오하이오주로 모레 새벽까지 배달하는 건이었다. 좀 더 여유 있게 올 것을 그랬나. 스크랜튼에 도착해 셔틀 버스를 요청했다. 한참 걸렸다. 뉴욕에는 비가 왔는데 여기는 눈이 왔었다. 도로가 엉망이었다. 샵에 가서 트럭 열쇠를 받았다. 다행히 시동은 걸렸다. 히터와 APU는 여전히 고장이다. 실내가 얼음장이다.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사 먹으며 여유를 부렸다.

 

내가 뭐가 씌었나 보다. 글렌과 메시지를 주고받다 픽업은 오늘이고 배달은 내일 새벽이라는 것을 알았다. 날짜를 착각했다. 하루 일기를 안 썼더니. 이미 픽업 약속 시간은 지났다. 헐. 서둘러 출발 채비를 했다. 빈 트레일러를 배정받았다. 야드에서 찾으려는데 안 보인다. 몇 바퀴를 돌았다. 트레일러 번호 글씨가 색이 바래 못 보고 지나쳤다. 급한데 여기서 시간을 허비했다. 제시간 안에 배달할 수 있을까?

 

발송처에 도착해 트레일러를 내려놓는 과정에서 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다. 연결 호스를 떼지 않은 채 트랙터와 분리한 것이다. 그 당시는 몰랐다. 사무실에서 서류를 받고 가져갈 트레일러를 찾아 연결하려는 순간에야 알았다. 다행히 전원선과 응급 브레이크 선은 괜찮았다. 문제는 서비스 브레이크 선이 중간에서 끊어져 한쪽이 없었다. 으악! 이런 대형 사고를. 초보자도 하지 않은 실수를 했다. 온갖 생각이 들었다. 트레일러를 끌 수는 있다. 다음 트럭 스탑까지 살살 끌고 가봐? 너무 위험하다. 길이 미끄러워 어찌 될지 모른다. RA에 일단 보고했다. RA에서 서비스 차량을 섭외해 보냈는데 1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 했다. 그런데 몇 분도 안 돼 서비스 기사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침 근처를 지나고 있었나? 입구 초소까지 차량을 가져오라고 했다. 다행이다.

 

에어 호스를 가는 일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초소에서 출발 수속하는 동안 기사가 수리했다. 이제 부지런히 가면 약속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지나 도착할 수 있겠다. 국도를 달리고, 고속도로에 진입해 달리는데도 트레일러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꺼지지 않았다. 보통 날씨가 차가우면 타이어 공기압이 내려가 경고등이 뜨지만 달리는 중간에 공기 펌프가 작동해 정상 압력을 만든다. 사이드 미러를 보니 트레일러 휠에서 불꽃이 튀는 게 보였다. 헐~ 이건 또 뭐냐. 플랫 타이어가 됐다.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니 타이어가 찢어졌다. 정시 배달은 글렀다.

 

RA에 다시 연락했다. 이번에는 여러 곳을 수소문했지만 가장 빠른 곳도 4시간 걸린다 했다. 4시간 얘기했으면 6시간에서 8시간으로 예상해야 한다. 공회전 상태에서는 트럭 히터를 틀어도 찬바람이 나온다. 바깥 온도가 워낙 낮기 때문이다. 벙커 히터가 유일한 희망인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옷을 껴입었다. 컵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려고 전기 포트를 봤더니 안에 얼음이 얼어 있다. 그래도 전원을 넣으니 얼음이 녹으며 물이 끓었다. 공회전을 오래 한 상태에서 벙커 히터를 다시 작동시켰더니 이번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평소에는 중간만 틀어도 바람이 뜨겁지만, 오늘은 최대한으로 틀어도 따뜻한 정도다. 좀 오래 트니 다시 서늘해졌다.

 

APU나 히터가 고장나지 않은 다른 트럭들도 이번 추위에는 어쩔 수 없나 보다. 공회전을 하지 않으면 따뜻해지지 않는데 시동이 자꾸 꺼진다는 호소가 페북 게시판에 이어졌다. 가이암은 5분이 지나면 경고 메시지는 뜨지만 실제로 시동이 꺼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다행이다. 배터리가 자꾸 약해져 시동을 켰다 끄기를 반복했다.

 

나의 착각, 에어 브레이크 호스 절단, 트레일러 타이어 파손이 연이어 일어났다. 도대체 이 화물은 정시에 배달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새옹지마(塞翁之馬)일까? 당장은 운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 목숨을 구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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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월마트 DC

 

 

이런 곳은 처음이다. 오하이오주 워싱턴 코트 하우스 월마트 DC는 내 기존 상식을 파괴했다.

 

추워서 수시로 시동을 켰다. 히터는 되다가 말다가 했다. 단단히 껴입고 뜨거운 물을 넣은 고무 핫팩을 끌어안았다. 시동만 켜면 타이어 압력 경고 메시지가 계속 들어왔다. 밤새 수십 건의 메시지가 쌓였다.

 

새벽 1시에 서비스 기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금 하는 곳만 마치고 이곳으로 오겠단다. 나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추위와 뒤숭숭한 마음으로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선잠을 잤나 싶던 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노란색 불빛이 빠른 속도로 깜빡이고 있었다. 트럭 비상등보다 빠른 간격이었다. 고장났나? 비상등을 꺼도 깜빡임은 멈추지 않았다. 가이암에서 나오는 불빛이 아니다. 사이드 미러를 확인하니 뒤에 서비스 차량이 와 있다. 옷을 단단히 껴입고 나갔다. 서비스 기사는 이미 작업을 하고 있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밖은 혹독하게 추웠다. 스페어 타이어가 있건만 서비스 기사는 자기가 가져온 타이어를 달았다. 하긴 스페어 타이어 내리고 달기가 보통 수고가 아니다. 더구나 이런 날씨에는. 손상된 타이어를 보니 바닥이 닳아 구멍이 났다. 마치 타이어가 멈춘 상태로 한참을 끌려가 닳은 모양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지?

 

수리가 끝난 후에도 한 시간 정도를 더 기다려 8시간을 채웠다. 그런 다음 40분 거리에 있는 주유 장소로 향했다. 이처럼 혹독한 날씨에는 문을 닫는 트럭스탑도 많다. 다행히 이곳은 문은 열었다. 하지만 대부분 주유기가 고장이다. 고장이 아닌 곳에 세우고 주유를 시도했지만 정보가 입력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가게로 들어가 카운터에서 결제하고 차량 정보를 입력했다. 펌프가 느린 속도로 작동했다.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이 걸렸다. 트럭, DEF, 리퍼 순으로 주유한다. 트럭과 달리 DEF와 리퍼는 주유하는 동안 계속 손으로 잡고 있어야 했다. 장갑을 꼈건만, 손가락이 끊어지는 줄 알았다. 주유하다 동상 걸리겠다.

 

이미 지각이니 부지런히 달려야 한다. 오후 5시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글렌이 약속 시각을 오후 5시까지로 변경했다. 날씨나 차량의 고장으로 인한 지연은 배달 사고로 치지 않는다. 어제 잠을 거의 못 잤기 때문에 피곤하고 졸렸다. 계획보다 더 일찍 쉬어야 했다. 8시간 휴식을 했기 때문에 2시간을 중간에 추가로 쉬어야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세우고 잠을 잤다. 1시간 반 정도 잔 후에 일어났다. 운동을 할까 했지만, 밖은 너무 춥고 화장실 건물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의 논스탑으로 달렸다. 도착 한 시간 정도 남겨두고 다시 한번 휴게소에 들렀다. 자판기가 있는 건물에 난방이 들어오고 사람도 없었다. 그곳에서 오늘의 운동을 했다.

 

월마트 DC에는 4시 30분에 도착했다. 이곳은 다른 월마트 DC와 달랐다. 보통의 월마트 DC는 안전 규정이 엄격하다. 까다로운 곳은 구내 속도제한, 비상등 점멸, 텐덤 타이어 뒤로 물리기, 텐덤 타이어 괴기, 안전 조끼 착용 등 여러 규정을 준수하도록 한다. 장소마다 규정이 좀 느슨한 곳도 있지만, 트랙터와 트레일러를 분리하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다. 그런데 워싱턴 코트 하우스 DC는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닥에는 트럭이 트레일러와 연결된 상태로 짐을 내리고 있었다. 여느 보통의 접수처와 다를 바가 없었다.

 

나는 드랍 앤 훅이라 빨리 끝날 줄 알았다. 트레일러 내려놓고 빈 트레일러 찾아서 끌고 나오면 된다. 그런데 빈 트레일러가 없다. 프라임 트레일러는 많은데 모두 짐이 들어있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다. 트레일러가 비기를 기다려야 한다. 테네시주로 가는 다음 화물은 이미 예정됐다. 얼마나 여기서 기다려야 하나. 라이브 로드 같으면 지연되면 추가 수당이라도 받지만, 드랍 앤 훅은 그런 것도 없다. 전체 닥을 조망할 수 있는 적당한 곳에 세우고 잠을 청했다.

 

밤 9시가 되니 야드 자키들이 프라임 트레일러를 닥에 대기 시작했다. 다른 트럭들도 분주했다. 또 몇 시간이 걸리려나? 나는 이미 근무시간이 지났다. 10시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월마트 DC는 밤샘 주차 안 되기로 유명한데 여기서 밤을 날지도 모르겠다. 여러모로 특이한 곳이다. 빈 트레일러가 나오면 연결해 나가 이 근처의 한적한 도로에 세우고 10시간 휴식 시간을 마저 채울 생각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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