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트 : 예수이름으로, 예수이름으로 1] 깡촌 교회마을 ‘전축’에 얽힌 이야기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시상에나... 장동백이 아들 실성혔나벼! 밥도 제대로 못 끓이는 주제에 전축이 다 뭐다냐?"
"뭐시기라? 얼마전에는 옆집 이장에게 쌀 산다고 500원만 빌려달라고 했다는구만요."
"얼라리, 기가맥혀! 땅 한 뙈기 없는 집구석에 밤이나 낮이나 그 놈의 이미자 노래 백남봉이 코 맹맹이 소리 틀어놓고... 쌀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100여 년 전 초 양코쟁이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다는 교회가 훤이 올려다 보이는 동네 고샅에서 곰배마을 사람들은 모이기만 하면 수근댔다. 80여 가구 동네에서 전축을 가진 집이라곤 3대째 술도가를 운영하고 있는 조부자네 집과 서울 사는 아들이 알루미늄 샷시 공장을 차려 성공했다는 '판석이 양반네' 뿐이었다. 선거 바람에 동네에 전기가 들어온지 2년도 채 되지 않았던 시절이어서 곰배마을에 전축은 호화 사치품이었다.

병들어 누워 있는 아버지 장동백이와 단둘이 살고 있는 장철식 집사가 동네 어른들에게만 욕을 먹었다면 덜 힘들었을 것이었다. 그네들이 아침 저녁으로 뒷덜미에 대고 욕하는 것은 그러려니 하고 지나칠 수 있었다. 어느날 저녁 무렵 지게를 지고 당산에서 내려오던 불알친구 병석이까지 "어이 철식이, 산지 얼마 안된 전축이니 되팔 수는 없을 팅께로 몇주만이라도 끄고 살지 그랴. 동네 사람들도 그렇고 교인들도 말들이 오가고 있응께 좀 거시기 허네" 하고 우물거리듯 내뱉었다. 철식은 마치 불붙은 부지깽이로 얼굴을 덴 기분을 느껴야 했다.
 
chr.jpg
▲ 꽁트의 배경을 이룬 40년 후의 곰배마을. 왼편에 보이는 동산이 고목나무가 사라지고 없는 ‘당산’이다. 저 멀리 금강이 흐르고 있다.
 
그뿐 아니었다. 매일 같이 새벽기도에 나다녔던 철식은 어느날부터인지 기도회 시간에 달라진 목사님의 설교와 기도 내용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껄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니 교회를 오가며 느꼈던 상큼한 아침 공기도 예전 같지 않았다. 처음 며칠엔 "내가 죄를 지어 그렁거지 뭐, 주의 종이 하시는 말씀잉께로 회개기도나 열심하면 될꺼구만" 내심 그렇게 맘먹고는 짐짓 지나쳐 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늘 목사님 사택에 드나들던 병석이 동생 봉례가 철식네 사립문으로 고개를 삐쭉 들여 밀고서는 "오빠, 목사님이 오늘 저녁 시간 되는 대로 좀 오시라네요" 하며 씨익 웃고 사라졌다.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생각에 철식은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 듯 했다.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사택에 철식이 도달하니 어두운 표정의 목사님과 정 장로가 함께 마루에 앉아 있었다. 정 장로는 곰배마을을 끼고 흐르는 금강변 간척지 개발 열풍에 묻혀 이태 전에 곰배마을로 이사를 온 분이다. 행색이나 언변이 세련되고 자신감에 넘쳐 있는 표정만으로도 시골 교회 장로나 집사들을 지레 쫄아들게 하는 분이었다. 정 장로가 교회에 거액의 십일조를 했다는 것은 알만한 교인들은 다 알고 있었고, 장철식 집사네 조차도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아 왔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장 집사, 어찌 된 거요. 듣자하니 날마다 이미자와 백남봉이하고 노작(닥)거린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그게 사실이요? 뭐가 어찌된 거요. 난 장 집사가 성실하고 믿음 좋은 줄 알고는 있지만…"
"에, 거시기 그렁께로 좀 사정이…"


장 집사가 죄지어 주인마님에게 불려온 종복처럼 왼손으로 오른쪽 팔을 문지르며 어쩔줄 몰라 하는 태도로 우물거렸다.

"집사님,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덕스럽지 못한 행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찮아도 당산(무당이 천제를 지내던 야트막한 산) 고목나무가 불에 타 없어지고 난 후에 안 믿는 동네 사람들의 눈길이 곱지 않은데…"

목사님은 순박한 철식의 표정과 행동거지에 마음이 쓰였는지 무슨 말인가 더 하려다 그만두고 '이 정도면 알아들었겠지' 하는 표정으로 지긋이 철식을 내려다 보았다. 옆에서 얼굴을 찌푸리고 있던 정 장로는 '세상 방가와 만담이나 즐기는 서리 집사 주제에 사정은 뭔 놈의 사정'이냐는 듯 못마땅한 표정으로 입맛을 쩍쩍 다시며 저만치 당산쪽에 눈길을 보냈다.

얼마전 철식이네 바로 뒷켠의 당산 한가운데 우뚝 버티고 서 있던 고목나무가 한밤중에 불에 타 없어지는 장면을 지켜본 동네 사람들은 마을에 변고가 생길 징조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100년이 되었는지 200년이 되었는지 알 수 없는 고목나무는 밑둥쪽에 큰 구멍이 나 있었고, 송 집사의 어린 동생이 그 속에서 불장난을 하다 그냥 두고 내려오는 바람에 몽땅 타 버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산자락 바로 밑에서 시시때때로 백남봉의 만담이 흘러나오고 이미자 의 동백아가씨가 시드러지게 흘러 나왔으니...

목사님의 호출을 받아 눈총을 받고 나온 며칠 후 1년여를 투병하던 철식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무슨 질환인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고물 장사로 전국을 떠돌던 철식의 아버지는 외부와의 접촉을 거부한채 약한첩 변변히 써보지 못하고 눈을 감은 것이다.
 
chr3.jpg
▲ 동네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곰배마을 교회.
 
교회에서 장로들과 집사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열었고, 이내 논란이 벌어졌다. 장 집사를 보아서는 교회에서 장례를 치루어야 마땅하지만,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장 집사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다는 것은 교리상 어긋날 뿐만 아니라 전례 조차 없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었다. 장 집사의 친구인 병석 집사가 '그래도 안됐는데 청년 교인들을 중심으로 장례를 치르면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내놓았으나, 정 장로가 "무슨 말같지 않은 소리!"냐며 내지르는 바람이 쑥 들어가고 말았다. 짐짓 의견을 모으는 듯 하던 목사님 조차도 묵묵무답으로 장례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알 수 없는 병으로 죽었으니 재수없게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다 바로 얼마전까지 '전축 사건'으로 미운 털이 박혀 있던 터였으니 '교리'가 아니라도 '교회장'은 난감한 일일 터였다. 결국 친구 병석이를 비롯한 동네 청년들이 추렴을 한 돈으로 상여를 빌려서 장례가 치러졌다. 그리고 장례를 치른 날 저녁 철식네 집에서 들려온 대성통곡 소리에 동네 사람들은 잠을 설쳐야 했다.

"아이고, 불쌍한 우리 아부지. 세상에서도 지옥살이 하다 죽어서도 지옥 가서 어쩐대요. 예수님 우리 예수님, 죽은 사람 위해서 지옥에도 가셨다는디 우리 아부지 좀 꺼내주쇼잉. 아이고 아이고."

철식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난 어느날, 마침 집앞을 지나던 고물장수에게 전축을 팔아 치웠다. 그날 밤 늦게 막걸리를 잔뜩 마시고 불콰해진 얼굴로 곤두박히듯 병석이네 사랑방을 찾아온 철식은 흐느끼며 이렇게 말했다.

"고물 리어커 끌고 다니며 백남봉이 만담과 이미자 노래를 그렇게나 좋아 하시던 우리 아부지 땜시 전축을 샀는디, 다 소용없는 일이 돼 버렸당께. 이제 고민도 끝나부렀시야. 돈까지 빌려서 장만한 전축도 팔아 치웠응께 이제 우리 하나님 아부지만 잘 믿으문 되능거 아니겄어? 컥컥컥, 으허 으헉 아이고!"

얼마후 고물장수 장동백이 아저씨의 외아들 장철식 집사는 곰배마을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후로 그의 소식을 들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살던 오두막마저 어느해 장마로 무너지고 말았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2016년 5월, 개같은 날의 오후 file

    2016년 5월, 개같은 날의 오후 <5.18 시선>   김명곤     희극같은 요설이 판치는 세상 전씨가 ‘신동화’ 인터뷰에서 12.12 쿠테타를 묻는 기자에게 “12.12가 뭐죠?” 되묻고는 '예우해주면, 망월동 참배 가겠다’ 그랬답뎌   아하, ‘망각’도 ‘각’이라 전두환 선사의 도는 ...

    2016년 5월, 개같은 날의 오후
  • '광주'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마라

        [전두환 이등병 구하기 2] ‘모래시계’에 묻혀버린 광주의 진실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아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예우'해주면 망월동을 참배하겠다"는 언급을 하여 광주 시민들을 포함한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979년 치밀하게 계...

    '광주'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마라
  • 이미자와 노닥거린 장동백이 아들, 곰배마을 영영 떠나다

      [꽁트 : 예수이름으로, 예수이름으로 1] 깡촌 교회마을 ‘전축’에 얽힌 이야기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시상에나... 장동백이 아들 실성혔나벼! 밥도 제대로 못 끓이는 주제에 전축이 다 뭐다냐?" "뭐시기라? 얼마전에는 옆집 이장에게 쌀 산다고 500원만 ...

    이미자와 노닥거린 장동백이 아들, 곰배마을 영영 떠나다
  • 임을 위한 행진곡이 ‘종북가요’? file

    기자의 눈 - 이광희 : 임을 위한 행진곡이 '종북가요'?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대한민국 아픈 역사의 한 순간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의 도입 부분이다. 언제 들어도 가슴이 먹먹하다. 80년대를 가열차게 살아온 86(80년대 학번에 60년...

  • '오지랖이 넓다’ 해도 좋다 file

      [이민생활 이야기] 시사건건 간여했다 피해입은 경험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송석춘 = 미국 격언에 '늙어서 마음 편히 살 수 있으면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다' 하였다. 이민 1세대가 미국땅에서 크게 성공할 확률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늙어 마음 편히 살 수 ...

    '오지랖이 넓다’ 해도 좋다
  • 은퇴 준비 가볍게 보면 곤란합니다

      연금 가입 늦출수록 나중에 후회, 절세 효과도 상당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 (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신빙성이 높은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민의 다수가 은퇴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X세대라고 불리는 21세-34세까지의 성인과 Y세대...

    은퇴 준비 가볍게 보면 곤란합니다
  • 하나님보다 먼저 모실 부모님 file

    글 김경락 목사     Chosun.com이 소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국민 절반 이 "어버이날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겠다" 고 한 답변을 소개했다.   장성한 두 아들이 결혼하여 사랑하는 딸이 둘이나 생겼다. 올해도 그들은 부모님을 위한 음식을 준비한다. 끈딸은 어머니 좋아...

    하나님보다 먼저 모실 부모님
  • [전두환 이등병 구하기 1] 미국땅 쓰레기통에서 횡재한 한권의 책

    아래 글은 <코리아위클리 플로리다> 주최 제5차 '역사와 평화'(이하 역평) 포럼 발제문으로, 지난 2012년에 쓴 글입니다. 14일 오후 7시에 행한 이번 포럼을 위해 일부 수정하여 발표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예우'를 해주면 망월동을 참배하겠다"...

    [전두환 이등병 구하기 1] 미국땅 쓰레기통에서 횡재한 한권의 책
  • 성공하는 창업자들의 12가지 특징(2) file

      직원에 성취 의욕 고취, 회사내 원활한 의사소통도 중요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 (내셔널유니버시티교수) = 바로 전 칼럼에서 ‘성공하는 창업자들의 12가지 특징”중 6 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7번째부터 12번째까지 말씀을 드리겠습니...

    성공하는 창업자들의 12가지 특징(2)
  • 성공하는 창업자들의 12가지 특징(1)

      좋은 아이디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한가지의 창안으로 대성공을 한 실례가 보도될 때마다 “나도 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고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

    성공하는 창업자들의 12가지 특징(1)
  • 죽음의 문턱에서 깨어난 이야기 file

      [이민생활 이야기] ‘오늘의 삶’이 소중한 이유 (탬파=코리아위클리) 신동주 = "오늘은 내일이면 어제가 되고, 내일은 또 오늘이 되고 어제가 된다. 지나간 시간들을 아쉬워 하기 보다는 오늘 주어진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오늘의 삶’을 극구...

    죽음의 문턱에서 깨어난 이야기
  • 요셉의 꿈, 거위의 꿈

      (*아래 칼럼은 4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패널토론 형식을 빌린 '재외동포 그들은 누구인가' 심포지움에서 김명곤 기자가 발표한 '재외언론인, 무엇으로 사는가'를 수정한 것입니다. 급히 준비하느라 탈자와 오자, 그리고 중복 구절들이 있기...

    요셉의 꿈, 거위의 꿈
  • 직장도 좋지만 창업 도전에도 관심두라 file

      대기업 선호 경향은 지양해야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미국이든 한국이든 학업을 마친 젊은이들에게는 취직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취직'과 '직장 갖기'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업을 차리는 것도 직장을 갖는 것입니...

    직장도 좋지만 창업 도전에도 관심두라
  • 할머니 인권운동가들을 아시나요 file

    뉴욕=뉴스로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인권은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권리를 말합니다. 놀랍게도 인권의 기본적인 개념은 18세기말 프랑스 혁명이후에 비로소 정립(定立)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권은 세계의 많은 여성들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에...

    할머니 인권운동가들을 아시나요
  • 오늘은 4월19일 입니다 file

          뉴욕에 와 있습니다   오늘 현재 19일까지의 일들을 기억 나는대로 살펴 보겠습니다   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요. 봄이와도 봄같지 않으니 말입니다   흔히들 四月은 잔인(殘忍)하다고 합니다         생명의 몸부림으로 약속한 새 싹의 찬란한 봄날일진대   죽은땅...

    오늘은 4월19일 입니다
  • 행복한 조직체 위해 막연한 불평불만 불식해야 file

      문제해결 보다 문제에만 집념하면 곤란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 (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사업에 성공한 한 CEO가 말했습니다. “나는 행복한 기업문화를 원한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직원은 해고해 버린다.”좀 냉정한 듯한 말이지만 이 CEO의 언...

    행복한 조직체 위해 막연한 불평불만 불식해야
  • 품앗이 잘 주고 받는 사회가 평화롭다 file

      ‘품앗이와 양반 이수’ (올랜도) 송석춘 (독자) = 품앗이는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을 말한다. 미국땅에서는 ‘뮤추얼 어시스턴스(Mutual Assistance)’라고 하며 주로 시골 마을에 형성되어 왔다. 현대인들은 품앗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

    품앗이 잘 주고 받는 사회가 평화롭다
  • 아름다운 원고료 file

        ‘맘앤아이(Mom & I)’에서 메일이 왔다. 뉴욕교포를 상대로 뉴저지에서 발행하는 월간 패밀리 잡지다.   “원고 감사합니다. 원고료를 보내드리고져 하오니 성함과 주소를 알려주세요.”   “교포상대라서 적자운영일텐데 웬 원고료입니까?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

    아름다운 원고료
  • 뉴욕의 ‘전화비서 서비스’…그옛날 그시절 file

        필자도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칼럼을 통해 밝힐 수 있는 두 시절 첫번째는 독일 주재원시절 독일 중앙은행장(Bundesbank Praesident) 공관이 있는 Frankfurt 근교 Taunus 산맥 기슭에 자리한 고도(古都) 그림같은 Kronberg에 살고 있었을 때였고 두번째는 미국으...

    뉴욕의 ‘전화비서 서비스’…그옛날 그시절
  • 익명의 타인에 대한 배려 file

      [이민생활 이야기] 부활절 의미있게 보낸 S 장로 (탬파=코리아위클리) 신동주 = 세상에는 남의 도움이 필요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도 있는 반면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많다. 만일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면 어떤 마음으로 도와야 할까.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 아...

    익명의 타인에 대한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