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칼럼] 위급시엔 911 부른 다음 응급조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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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집주변, 운동장 그리고 피서지등에서 각종 사고의 위험을 맞닥뜨릴 수 있다. 응급상황에 대한 조치에 대해 미리 알아둔다면 당황하지 않고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뼈에 금이 갔을 경우

뼈가 금이 갔을 때는 그 정도에 따라 통증이 다르다. 부위를 눌러보아야 통증을 느낄수 있을 정도는 매우 경미한 것이다. 그러나 중증일 때는 통증도 심하면서 뼈 모양이 휘거나 비틀리거나 짧아지기도 한다. 또 골수의 출혈과 뼈 주위의 출혈로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고 얼굴이 새파랗게 되면서 체온이 내려가고 땀을 흘리며 호흡과 맥박이 약해진다.

이때는 찬 물로 부어오른 부분을 냉찜질을 하고 가능한 한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이나 판자를 대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뼈가 빠졌을 때

아기들은 팔꿈치, 손가락 등 뼈가 잘 빠지고 성인들은 운동을 하다 뼈가 뒤틀리거나 이탈되는 수가 종종 있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이탈된 뼈가 다시 제자리로 들어갔다고 하는 경우는 완전히 빠지지 않았을 때가 많다. 뼈가 완전히 빠진 경우는 집어 넣기가 쉽지 않기 때문.

뼈가 완전히 빠지지 않았을 때라도 심한 통증이 있어 손이나 발을 움직이지 못한다. 가벼운 때는 찜질 약을 바르거나 냉찜질 정도로 2-3일 지나면 낫는다. 또 구부러진 손가락 관절 정도는 똑바로 힘껏 잡아 빼면 관절이 원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다.

관절과 근육을 잇는 인대가 끊어지는 경우 출혈, 격통, 변형 등 증상이 따르는데, 이때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 다.

삐었을 때

삔다는 것은 관절이 정도 이상 충격을 받아 뼈가 삐긋하면서 인대와 관절낭을 다쳐 붓거나 아프다든지 또는 움직일 수 없게 된 상태를 뜻한다. 대개 체중이 실리는 무릎이나 발목을 잘 삐는데 이때는 베개 위에 발을 올려놓아 편히 쉬게 한다.

삔 부위를 심장보다 더 높게 해 주면 피부속 깊은 곳의 출혈을 막을 수 있고 붓지도 않는다. 또 얼음주머니로 30분쯤 냉찜질을 하면서 안정시키고 통증이 심할 경우 진정제를 먹인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에는 꿀벌과 말벌이 있어 침을 쏘는 방식이 다르다. 꿀벌의 침은 살에 꽂히는 반면 말벌은 그냥 찌르기만 한다.

꿀벌의 벌침이 박힌 자리는 핀셋이나 손톱으로 제거하다 보면 벌침이 더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바늘이나 칼로 살살 긁거나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 벌침을 제거한다.

물린 부위는 암모니아수를 탈지면에 적셔서 붙인 다음 5-10분간 그대로 둔 뒤 물로 닦아 내고 가려움증을 멎게 하는 항히스타민제의 연고를 바른다. 쏘인 다음 1시간 이상이 지나면 독이 체내에 들어갔으므로 베네드릴과 같은 항히스타민제 약을 먹이고 부위에 연고를 바르며 냉찜질을 해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특히 앨러지가 있는 사람은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호흡곤란 및 쇼크 증세까지 보인다. 이러한 전신 증상까지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코피 날 때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둥글게 말은 거즈를 넣고 코를 손가락으로 눌러 압박을 가하고 환자는 윗입술에 넣은 거즈를 위쪽으로 눌러서 지혈에 도움을 주도록 한다. 코피가 폐로 유입되지 않도록 가능한 환자를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앞으로 숙이도록 한다.

10분 후에 압박을 풀어주고 피가 멈추지 않으면 10분을 더 압박한다. 코 위에 얼음물 주머니를 올려주면 지혈에 도움이 된다.

뱀에 물렸을 때

독사가 아닌 뱀에 물렸다면 비누나 물로 닦은 후 소독약을 바른 다음 가까운 진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한다.

독사에 물렸다면 즉시 응급 처치와 함께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또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몸을 움직이게 되면 혈액순환이 빨라지기 때문에 독이 더 빠르게 퍼지므로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또 물린부위를 심장의 높이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물로 잘 씻어 내고 소독을 한 다음 심장으로 혈액 유통이 더뎌지도록 지혈대를 감는다. 이때는 지혈이 목적이 아니므로 너무 단단히 매지 않는다.

물에 빠졌을 때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 함께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꽉' 잡으려는 본능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방까지 위험상황에 빠트린다. 되도록이면 구명줄이나 긴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구조해야 한다.

구조한 다음 어린아이라면 무릎이나 넓적다리 위에 아이의 배를 올려놓고 머리를 아래로 숙이게 한 다음 등을 힘껏 때려 위와 기도의 물을 쏟도록 한다.

숨을 쉬지 않으면 911에 신속히 신고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맥박이 멈춰 있으면 심장이 멈춰있다는 표시이므로 인공호흡과 함께 심장마사지를 함께 한다. <인터넷 건강정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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