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010619 산물 미국 한국.jpg

 

 

80번 도로 서쪽 방향 인디애나주 마지막 고속도로 휴게소.

 

일리노이주 모니(Monee)까지는 50마일가량 남았다. 가는 도중에 대형 트럭스탑이 여럿 있지만 시카고가 가깝다 보니 일몰 이후에는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밤을 보내고 내일 아침에 출발하기로 했다. 주말이라 일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내일은 트럭스탑에서 샤워도 하고 빨래도 해야겠다.

 

운전하다 보면 여러 도로 표지판을 만난다. 인상적인 것 중 하나가 creek 표지판이다. creek은 시내, 샛강, 개울을 뜻한다. 강처럼 큰 것에서부터 건기에는 말라 물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것까지 다양하다. 시냇물 위로 도로가 지나가면 크든 작든 다리가 놓여 있고 그 앞에 무슨 크릭이라고 반드시 표지판이 붙어 있다. 미국에서 등산을 그리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아주 큰 봉우리 말고는 산봉우리에 이름이 붙은 경우를 별로 못 봤다. 동네 야산 제외하면 웬만한 봉우리에는 이름을 붙이는 한국과 대조적이다. 반면 한국에서 동네 작은 개울에 이름이 붙은 경우도 별로 못 봤다. 미국에는 무시해도 될 정도로 작은 개울에도 이름이 붙어 있다. 땅이 넓다 보니 개울이 이정표(里程標)나 경계선 역할을 해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 사고나 재난 시 수색이 필요할 때도 몇 번 도로에서 무슨 개울 따라 남쪽으로 몇 마일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쉴 곳이 있어 다행

 

 

Mebane 월마트 DC는 지난 11월 3일 왔던 곳이다. 오면서 TA 트럭스탑에 들러 히마찰의 연례 정기 인스펙션을 받았던 기억도 난다. 그 당시는 조지아주 몬로로 다음 배달을 갔었다.

 

간밤에 눈이 내려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도로에 쌓이진 않았다. 새벽 5시에 기상해 가까운 월마트로 갔다. 이곳도 트럭 프렌들리 월마트다. 지난밤을 여기서 샜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우유, 생수 등 떨어져 가는 식품을 보충했다.

 

세 시간여를 달려 배달지에서 가장 가까운 트럭스탑에 도착했다. 오전 10시였다. 오후 7시 45분 약속이니 여기서 머물다 갈 계획이었다. 운동하고, 샤워하고, 면도하고, 식사도 했다. 잠도 조금 자고, 책도 읽었다. 8시간 sleeper berth를 했더니 7시간 50분이 들어왔다. 오늘 3시간 10분을 운전했다는 얘기다. 다음 화물이 언제 어떻게 들어올지 모르니 최대한 시간을 확보할 생각이었다. 월마트에서 화물 내리는 데는 보통 2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배달을 마치고 나올 즈음에는 새로운 11시간이 리셋되어 있을 것이다.

 

월마트 DC는 2마일이 채 떨어지지 않아 운전 시간으로 계산되지 않았다. sleeper berth를 할 필요도 없었다.

 

배달을 마치고 나온 시간은 오후 9시가 가까웠다. 어디로 가나? 이 시간에 주차할 곳 찾기가 만만치 않을 터이다. 일단 아까 트럭스탑으로 갔다. 뜻밖에도 몇 자리가 남아 있었다. 나처럼 여기서 시간 보내다 월마트로 배달 간 트럭이 많은 것인가? 아니면 원래 좀 조용한 곳인지도 모르겠다. 하룻밤 맘 편히 쉴 곳을 찾았으니 됐다. 이곳은 70대 정도 주차하는 중급 규모다. 아직 앞뒤 간격이 좁은 트럭스탑에서의 후진은 그리 내키지 않는다.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니 맞은 편에 주차한 트럭이 없어 공간 여유가 충분한 곳이 있었다.

 

낮에는 더워 창문까지 열어뒀는데 밤이 되니 기온이 영하 가까이 떨어졌다. 봄이 올 때까지 따뜻한 남쪽으로 다녔으면 좋겠다.

 

시피위의 지시대로 하루 다섯 차례 이상 식사를 하는데, 밥은 거의 안 먹는다. 탄수화물 섭취(攝取)를 줄이기 위해서다. 쌀을 안 먹으니 다른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되고 –그것도 다섯 끼나!- 하루 권장 섭취량인 2천 칼로리를 훌쩍 넘어간다. 오늘 같은 경우는 거의 3천 칼로리에 육박한다. 이러고도 체중이 줄까?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 하는데. 아 참, 난 미국 사람이지.

 

 

 

다시 네브라스카로

 

 

네브라스카로 가는 화물이 들어왔다. 총 주행거리는 1,300마일이 넘는다. 사흘 걸려 월요일 중에만 트레일러를 전달하면 된다. 벤슨(Benson)에서 오후 8시에 화물을 받는다. 넉넉잡고 오후 4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오늘 운동은 약간 빡셌다. 몇 동작은 실시간으로 따라 하지 못했다. 식사 횟수는 하루 5회로 유지하되 양을 조금 줄이기로 했다. 2천 칼로리 이하가 적당하다. 그리 요란한 것을 먹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샌드위치 하나만 해도 내용물이 6~7가지가 들어간다. 라면을 하나 끓여도 김치에 온갖 야채에 계란, 치즈까지 거의 요리 수준이다. 먹는 낙이라도 없으면 어떻게 견디나 싶지만 한 끼에 3~4가지 정도로 음식 종류를 줄여보자.

 

식사, 샤워, 청소, 독서, 낮잠이 대낮의 일과다. 오후 4시 발송처로 향했다. 퇴근 시간 차량정체를 예상은 했지만 사고까지 겹쳤다. 75마일 거리를 2시간 10분 걸려 도착했다.

 

이곳도 전에 왔던 곳이다. 이제는 웬만하면 다 한 번씩은 다녔던 장소다. 전에 왔을 때 여기서 10시간 휴식을 취하고 출발했던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아 그냥 가기로 했다. 다음 주유 예정지는 415마일이니 8시간 거리다. 오랜만에 밤샘 운전을 하겠다.

 

트레일러 세척을 안 했는데, 어제 월마트 배달이 끝나고 확인하니 세척을 했나 싶을 정도로 깨끗했다. 나무 팰릿이 아니었나? 싣고 내리면서 나무 파편이 남기 마련인데, 전혀 없었다.

 

 

기대와는 달랐다

 

 

"하이 빅스비, 아침 6시로 알람 맞춰줘~"

빅스비는 거의 나의 알람전용 비서다..

 

'어제는 거의 밤12시가 다되어 운행을 마친탓에 바로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내려 놓으면 Nina 사 얘기한 좋은 소식이 있겠지?'

6시에 알람이 울리고 뭉기적 거리다가 일어나서 고양이세수로 눈꼽만 때고, 아침 대충 먹고, 모닝 담배한대 태우면서 차량을 휘~ 둘러보고 어제 잠을 잔 이후 8시간이 지난것 확인하고 운행전 점검 모드로 전환후 커피한잔 하며 일정을 생각과 하루 다짐을 생각해 본다.

 

배송지도 현재 어떤 건물 같은게 있는 곳이 아닌 공사현장이니 좀 더 자세히 주변을 구글맵으로 익혀둔다.

 

덕분에 헤매지 않고 금방 찾아가 오더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하니 곧 나온단다.. 그리고 30분..ㅎ

따라오라고 해서 공사장을 들어가는데.. 무슨 경기장 같은건지 회의장인지.. 규모가 굉장히 크다. 아침부터 내리는 쏟아지는 비로 바닥은 온통 뻘밭이다. 우리 사만다는 이런길 싫어 할텐데..

중장비들을 요리조리 깊숙히 들어가 간신히 도착했더니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이 바로 짐을 풀기 시작한다.

"짐 풀거면 트리일러 여기다 분리 할까?"

"아니 짐만 내리거 트레일러는 다른 곳으로 옮겨 놔야해"

"응??? 얼마나 걸리는데?"

니나가 아침 일찍 내리면 좋은게 있을거래서 어제부터 무리해서 서둘렀는데..

"음... 그냥 분리해, 나도 트럭 있으니 그걸로 옮길께.."

"고마워~,"

 

맘 바뀌기전에 '내가 예전에 이렇게도 빨리 움직인 적이 있었나?' 싶은 속도로 도마뱀이 꼬리 끊듯이 분리한다.

"Bye~"

아.. 싸인 받아야지.. 다시가서 수령확인 싸인도 받았으니 끝이다.

 

니콜에게 지금 배송을 마쳤으니 다음 오더를 달라고 하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기다려봐~" 라길래 잠도 좀 부족한 듯하여 공사장 야적장에 그 책임자가 못 찾을만한 곳에 차를 대어 놓고 잠시 누워 본다..

 

'뭐지??, 기대한 시나리오가 이런게 아니었는데..' 라는 생각에 막상 잠을 오지 않았다. 한 시간쯤 지날을까? 문자로 오더가 왔다.

 

'스프링필드, 미주리주에서 알라바마주로..???'

 

이런.. 예상했던 오더 방향이 아니다. 게다다 나의 70시간 주당 근무가능시간도 이제 십여시간밖에 안 남아서 34시간 쉬어야 되기도 하는데...

얘기해봐도 지금 이곳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가는 '파워온리'를 원하는 오더가 없다는 것이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번호판 달러 앞으로 얼마가 더 걸릴지 알 수가 없다.

 

오더는 다행히 시간 여유가 있어 14일까지 앨라바바에 가면 되는데.. 생각을 좀 해봐야된다.

 

'지금 이왕 쉬기 시작한거 여긴 근처에서 34시간 쉬고 스프링필드가서 물건을 받고 갈까? 아니면 지금 바로가서 물건을 받고 34시간 쉬고 갈까?'

 

니콜에게 연락해서 알아보니 짐은 12일 오전에 픽업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5시 이후론 픽업이 불가능하다.

 

'그럼 지금 가서 바로 근처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휴식상태로 짐을 받고 34시간 다 되면 14일까지 배송이 문제가 없겠구나.. 가자..'

 

물론 휴식시간중 업무를 하는건 당연히 안되지만, 몇 킬로 이내의 이동은 업무로 지정하지 않을 수 있으니 편법인듯 불법인 방법을 이용해서 시간을 좀 벌어 보는 것이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출발!!

 

운전하면서 문득 생각난게, 스프링필드는 미국 트럭운전에 대해 알아보던중 알게 된 형님이 다니시는 트럭킹 회사의 본사가 스프링필드에 있다는 것이 떠올랐다.

 

그 분도 나처럼 일기형식의 글을 쓰시는데, 아니 그 분이 이런 트럭커 일기를 쓰신 원조라는게 맞겠다. 나 역시 그 분의 일기를 보면서 미국 트럭킹에 대해 많은걸 알게 되었고, 날마다 글을 올려 주시길 기다렸으니..

 

지금은 그 분은 아마 북중부쪽에 가 계실 것이다. 언젠가 노선이 겹치는 날이와서 얼굴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팬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ㅎ

 

오클라호마주를 지나 미주리로 들어서니 역시나 분위기가 다르다. 물론 다른주라는 관념을 가지고 바라보는 탓도 있겠지만 콜로라도 중동부가 오히려 사막 같은 밭이었다면 점점 동부쪽으로 올 수록 산림이 울창해졌다.

오클라호마도 괜찮다 싶을정도로 숲이 종종 보였는데 미주리로 오니 숲이 더 많고 밭이 숲 사이로 보이는 정도랄까?

분위기도 오클라호마는 조금 거칠지만 새롭게 단장해 나가는 모습이었다면, 미주리는 오래전부터 정리되어 안정되어진 모습의 분위기였다.

 

역시나 미주리주로 들어서자마자 주 경계에 위치해 있는 Weigh station 에 호출되어 들어가니 건물뒤에 차 세우고 서류들고 사무실로 오라신다. 불안불안.

 

"임시 등록증 창에 붙여 놨데?"

 

"네, 차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그 임시등록증도 여기 서류철에 복사본이 있나?"

 

"네, 여기 이쪽에 들어 있습니다"

 

"면허증은?"

 

"네, 면허증도 아직 정식 면허증 픽업을 못해서 임시 면허증이 여기 있습니다."

 

"Log 는 어떻게 기록하고 있지?"

 

"네, 이지로그라는 프로그램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 아침에 어디어디 들렀어?"

 

"네, 오클라호마주의 Inola 라는 곳과, 이곳으로 오다 Big Cabin 이라는 트럭스탑에 들렀습니다.

 

"그래? 로그북 가져와봐"

 

'허걱...', "네 여기 있습니다."

 

오기전에 어디를 들렀는지 물은건 함정이었다..ㅎ

 

"음... 오케이 가 봐"

 

"네, 감사합니다. 수고 하십시오. 충성!"

 

다행히 로그북을 꼼꼼하게 살피지 않고 초보 드라이버로 상황마다 잘 체크하고 다니는지 정도만 확인했다.

로그북은 차량 운행컴퓨터와 GPS가 연결되어 있어 여기서 운행이 시작 되었는지 멈췄는지등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규정대로만 운행 했다면 문재 될 것이 없지만, 난 아직도 이 규정들에 대해 학습이 덜 되어 있다. 몰라서 위반 하는것도 위반이므로 항상 불안하다..

그래서 이런 검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Weigh station을 피하고 싶은데 임시등록증이라 매번 불려 다니니 스트레스가 되어간다.

 

그래도 무사히 통과후 내일 픽업장소 근처 트럭스탑에 주차를 완로했다. 30분도 지나지 않아 앞에서 트럭들이 주차할 자리가 없어 헤메고 다닌다.. 다행이다.

 

웨이스테이션에서 놀란 가슴.. 삼계탕으로 달래보자..

포틀랜드 Tiagar H mart 에서 산 삼계탕을 개봉했다.

전자렌지용 찬합에 넣고 6분.. 총각김치와 같이하니 부러울게 없다.

설거지가 문제인데... 스님의 발우공양을 모방하여 국물은 다 마시고 키친타올과 물티슈로 건식(?) 설겆이로 마무리 했다.

내일 아침에 잠깐 일을 봐야 하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 내일 밤까지 휴식이다.

 

샤워도 하고 잘까?

샤워 안한지 일주일은 된 것 같은데.. 머리만 간지러울때(약 3일마다) 염치 불구하고 트럭스탑 세면대에서 머리만 감았는데 지낼만 하다.

물론 냄새가 날 만한 곳은 세기의 발명품인 물티슈로 닦기는 하지만.. 그것도 매일 했다곤 못하겠다..ㅎ

우선 좀 쉬다가.. 정히 심심하면 해야겠다. 샤워도 15불정도 하니 싸다고 못하겠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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