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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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충분히 자고 여유롭게 출발했다. 버밍햄도 규모가 있는 도시인지라 출근길 차량정체가 다소 있었다. 조지아로 들어서며 동부 시각으로 바뀌었다. 애틀랜타를 지날 때는 거의 정오 무렵이었다. 새벽에 출발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애틀랜타는 로컬 배달 차량 아니면 트럭은 우회로를 타야 한다. GPS는 우회로 타는 길을 헷갈리게 안내한다. 직접 눈으로 표지판을 보지 않으면 출구를 놓치기 쉽다. 익숙한 길이 아니면 낮에 가는 게 좋다. 네이슨과 수련할 때 밤 운전을 내가 했다. 초행길이 낯설기도 했지만, 밤에는 시야가 제한되고 도로 표지판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출구를 여러 번 놓쳤다. 애틀랜타를 지나면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봄비가 세차게 내렸다. 지난주 겨울왕국을 지나며 새하얗게 뒤집어썼던 소금기가 깨끗이 씻겨나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첫 휴게소에 섰다.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수통에 물도 채웠다.

 

배달처에 도착해 트레일러를 떼어 놓았다. 38번 도어 앞에 5피트 거리를 두고 세우라 했다. 하차 작업은 좀 더 있어야 시작한다. 빈 트레일러가 없다고 했다. 밥테일로 나가려는데 다음 작업 예고가 들어왔다. 여기서 짐을 실어 플로리다로 간다. 두 번 연속 작업이 같은 장소에서 연결됐다. 그렇지만 트레일러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내일 오전 8시 약속이니 그때 다시 오기로 했다. 이번 화물은 월마트로 가는 건이라 일찍 출발해봐야 별 의미가 없다.

 

5마일 떨어진 파일럿 트럭스탑에 왔다. 바로 옆에 같은 규모의 트럭스탑이 하나 더 있다. 공간은 널널했다. 밤이 깊어도 빈자리가 여러 곳이다. 어제 머물렀던 곳과 얼마나 비교되는지. 밥테일 트럭으로 주차칸 하나를 차지해도 미안하지 않다.

 

며칠 전에 프라임 페이스북 그룹에 쉴 때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느냐는 질문이 올라왔다. 여러 답글이 달렸다. 잠, 게임, TV시청, 독서, 심지어 마스터베이션까지 다양했다. 그중 내 눈길을 끈 답글이 있었다. 글을 쓴다고 했다. 곧 자기 네 번째 책이 나온다며. 작가냐고 물었더니 그렇단다. 아마존에 검색해보니 진짜로 있다. 스릴러 소설을 시리즈로 쓰고 있었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소설가가 됐다. Kevin M. Moehring. 킨들앱에 그의 첫 소설을 내려받았다. 그의 글을 읽기 시작했다고 알려주니, 좋든 나쁘든 아마존에 독자평을 남겨달라고 나에게 부탁했다. 나는 그러마 했다.

 

나는 작년에 시작한 습작(習作)을 완전 중단하고, 독자 모드로 돌아섰다.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과 그것을 실제 문장으로 만들기는 전혀 다른 일이었다. 내가 소설 작품을 충분히 읽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 핑계 대며 요즘은 오디오북에 빠져 산다. 동료 트럭커의 소설을 읽으며 자극을 좀 받아야겠다. 하루 한 페이지씩이라도 써가다 보면 어느 순간 소설 한 편이 끝나 있을까?

 

 

 

벌써 일 년

 

 

플로리다 잭슨빌 남쪽 95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쉰다. 북쪽은 눈폭풍으로 고속도로 트럭 통행 제한령이 내린 모양이다. 이곳에선 남의 나라 얘기다.

 

8시에 네슬리에 다시 갔는데 아직 짐이 실리지 않았다. 짐이 실리기를 기다려 서류 받고 트레일러 연결해 10시에 출발했다. I-85, I-26, I-95를 타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까지 왔다.

 

오후 6시, 잭슨빌은 대도시라 트럭스탑에는 이미 자리가 없다. 잭슨빌을 지나 휴게소에는 자리가 많다. 내일 갈 거리는 160마일, 3시간 걸린다. 오후 9시 30분 약속이니 내일 아침에 출발해 가까운 휴게소나 트럭스탑에서 10시간 휴식을 취하고 저녁에 출발할 계획이다.

 

플로리다에는 오랜만이다. 수련기간에 두어 번 왔다. 솔로 시작한 이후에는 한 번 왔었나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95번 도로로 내려온 적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1년 전 이맘때 트럭운전을 배우겠다고 집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1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내 생을 통틀어 가장 다이나믹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 그 기록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기록된 것만이 역사로 남는다.

 

작년 오늘자 일기를 보니 다음날 출발을 앞두고 설렘과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폭풍으로 전산망이 마비돼 결국은 버스를 못 타고 돌아오는 해프닝을 빚었지만.

 

 

 

직접 트레일러 와쉬아웃을 하다

 

 

잭슨빌 휴게소를 출발해 남쪽으로 내려갔다. 올랜도를 지났다. 테마파크 시설물이 지나는 길에서도 보였다.

 

두 시간 정도를 달려 Love’s Davenport에 도착했다. 리퍼 연료를 채우고 저녁때까지 쉬어가기 위해서다. 이럴 수가 자리가 없다. 올랜도에 가까워서 주말 주차장으로 쓰는 모양이다. 주유소 끝쪽에 세운 두 트럭 사이에 틈이 있어 어중간하게 비집고 들어갔다. 두 트럭이 평행이 아니라 사선으로 주차해 있어 더 집어넣자니 양 트럭 중 하나에 부딪힌다. 건물로 들어가 주유 영수증을 받아 나오면서 보니 주차장 한 칸이 비었다. 얼른 그 자리로 옮겨 주차했다.

 

온종일 뒹굴뒹굴 모드다. 더워서 에어컨 틀었다 끄기를 반복했다. 뉴욕에는 눈으로 내일 휴교한다는데. 여긴 초여름이다.

 

요즘 돈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돈이란 무엇인가? 유투브에서 영상을 찾아봤다. 돈을 버는 마음가짐에 대한 강의가 가장 많고 그다음은 경제학적 설명이다. 철학적 관점에서 푼 설명은 없었다. 사람들은 정확하게 돈이 무엇인지 모른다. 피상적으로만 안다. 그러면서도 돈을 갈망(渴望)한다. 돈을 소유하는 것을 성공이나 행복과 동일시한다. 물론 나도 돈을 벌고 싶다. 그러자면 돈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돈이란 무엇이며 돈을 소유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결론에 가까워지고 있다. 며칠 정도면 될 것 같다.

 

8시에 배달처로 출발했다. 9시 30분 약속이니 8시 30분까지 도착하면 된다. 절차는 여느 월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음 배달은 버지니아로 간다. 화물은 트로피카나 음료다. 가는 길에 트레일러 세척할 곳을 알아보니 뜻밖의 장소가 나왔다. 9마일 떨어진 어번데일(Auburndale)의 프라임 야드다. 전국에 프라임 터미널 외에 야드가 몇 곳이 있다. 플로리다에도 두어 곳 있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 줄을 몰랐다.

 

자정에 야드에 도착했다. 관리인이 문을 열어주었다. 여기서 쉬고 갈 것이며 트레일러 세척도 필요하다고 했다. 마당에는 트레일러와 밥테일 트럭들이 주차해 있었다. 나처럼 트레일러를 연결한 트럭도 몇 대 서 있다. 관리인은 호스는 세 곳에 있으니 아무 데나 편한 곳에 세우라 했다. 심야라 트레일러 세척은 내일 해주려나? 트레일러를 펌프 앞에 대고 호스를 끌어 내가 직접 세척했다. 컴컴했지만 손전등을 들고 나무 조각들을 고압 살수로 씻어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트레일러 세척을 마치고 배달처로 출발할까 하다가 내일 아침에 가기로 했다. 지금 출발하면 배달을 완료할 때까지 계속 밤에 운전해야 한다. 밤에는 자고 낮에 일하는 리듬을 이어가자.

 

 

다시 북상

 

 

새벽에 세찬 비가 내렸다. 일찍 출발하려던 계획은 접고 아침까지 잤다. 아침에 트레일러를 확인해보니 나무 파편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어젯밤 작은 손전등 하나 들고 했더니 미처 못 봤다. 다시 청소할까 하다가 손으로 주워 버렸다. 그리고 출발.

 

템파(Tampa)의 러브스 트럭스탑에서 리퍼 연료를 가득 채웠다. 3/4이 있어 안 채워도 되지만 연료는 가득 채우고, 트레일러 내부는 물청소하는 게 기본이다

 

트로피카나에 도착했다. 트레일러 내부 검사는 없었다. 야드에 내려놓고 화물이 든 트레일러 가져가라고 했다. 화물은 펩시 제품이었다.

 

갈 거리가 900마일이 넘는다. 부지런히 달리자. 75번을 타고 올라가다 301번 국도로 플로리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했다. 중간에 신호등이 많아 힘든 길이다. 트럭은 한번 섰다 가기가 힘들다. 잭슨빌에서 95번 도로를 타고 북상했다. 조지아를 지나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왔다. 다음 주유 예정지는 노스캐롤라이나다. 그런데 남은 연료로 거기까지 갈 수 없다. 트럭을 갓길에 세우고 매크로 27을 보냈다. 가장 경제적인 주유소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60마일 거리의 Hardeeville에 있는 파일럿 주유소를 안내한다. 마침 시간도 거의 다 쓴 터라 주유소 1마일 전방에 있는 휴게소에서 자고 가기로 했다. 트럭스탑은 이미 자리가 찬 것으로 나온다. 휴게소는 7시 조금 넘었는데도 몇 곳 자리가 남았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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