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플로리다 새 주지사 주도 사면 위원회, '그로브 4' 사건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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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1940~1950년대 중앙플로리다 레이크 카운티 그로브랜드에서 일어난 '그로브랜드 4' 사건에서 사형 또는 무기형을 받은 4명의 흑인들에게 70년 만에 사실상의 무죄판결이라 할 수 있는 사면령이 내려졌다. 이 사건은 당시 전 미국을 흔들며 미국의 사법체계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사진 맨 왼쪽이 혐의자들을 호송하던 중 총격 살해한 카운티 경찰 윌리스 맥콜. ⓒ 플로리다 메모리 프로잭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절 악명을 떨친 플로리다 ‘그로브랜드4’ 사건이 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최근 플로리다주 새 수장으로 취임한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마틴 루터 킹 데이를 열흘 앞두고 약속을 지킨 덕분이다.

11일 드샌티스 주지사가 이끈 주 사면 위원회는 공식 청문회를 끝내고 70년전 올랜도 서쪽에 위치한 그로브랜드에서 한 젊은 백인 주부의 증언으로 고문, 옥살이, 린치, 살해 등 끔찍한 피해를 당한 4명의 흑인 남성들의 사면을 발표했다.

드샌티스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후 일명 ‘그로브랜드 4(Groveland Four)’ 사건을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사면은 상당 기간 이어진 초당적인 합의와 압력으로 이뤄진 것이다. 2017년 플로리다 주 의회는 '네명의 흑인들의 결백과 사면을 추진하라'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이에따라 주정부는 의회에서 피해자와 가족에 사과를 표했다.

하지만 릭 스캇 전 주지사는 임기 종료까지 주 사면 위원회에 정식 사면 신청을 하지 않았고, 결국 새 주지사가 사안을 종결했다.

사면 사유는 피고(흑인 4명)의 주장을 뒤엎기 보다는 잘못된 사법처리와 법정시스탬에 촛점이 맞춰졌다.

릭 스캇 전 주지사는 최근 <탬파베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그로브랜드 4’ 사면과 관련하여 자신이 어떠한 로비를 받은 적이 없고, 퇴임할 때까지 여전히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며 자신의 늑장 처신을 변명했다.

한편 이번 사면 위원회가 가진 청문회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은 4명의 흑인 남성들에게 강간 당했다고 주장함으로써 플로리다주 역사상 ‘가장 추악한 인종차별 사건’이라는 별칭을 얻게한 노마 페젯(Norma Padgett)의 등장이다.

현재 86세인 페젯은 법정 밖에서는 70년만에 처음으로 공개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스컴에 따르면 페젯은 자신을 희생자라고 내세우며 "나는 17살이었고, 이것(사건)은 내 마음에서 내내 떠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페젯은 자신의 자식들을 생각해 그동안 침묵을 지켰지만, 이제는 손주들과 증손자들이 걱정된다며 “그들을 용서하지 않기를 간청한다”며 울먹였다. 청문회에 참석한 페젯 아들 역시 자신의 엄마는 훌륭한 기독교 신자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인 여성의 '강간 주장'으로 시작된 '그로브랜드 4’의 비극

그로브랜드 사건의 발단은 1949년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앙플로리다의 레이크 카운티 그로브랜드 주민이었던 노마 페젯은 네명의 흑인 남자에게 납치돼 강간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노마는 자신이 전 남편과 함께 동네 한적한 곳에서 차가 주저앉아 움직이지 못하고 있을 때 흑인들이 나타나 자신을 강간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노마의 남편이었던 윌리 페젯은 자신들의 차가 고장으로 섰을 때 흑인 4명이 나타나 처음에는 도와주었으나, 이내 자신을 폭행한 뒤 지갑을 뺏고 아내를 자신들의 차에 태우고 달아나 뒷좌석에서 강간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을 확실히 입증할 만한 증인과 증거는 없었다. 제출한 의사의 증언록에도 퍼젯이 강간 당했다는 언급이 없었다. 나중에 연방대법원이 의사의 구체적인 진단 보고서를 제출토록 요청했으나 끝까지 제출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실제 강간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도 없이 ‘일방적 주장'이 ‘사실화’ 된 희안한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크 카운티 경찰 윌리스 맥콜은 페젯의 말만 믿고 수사를 벌여 세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네번째 혐의자인 토마스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다 살해되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서 40마일 인근에 살고 있던 KKK단원들은 백인 여성이 강간을 당했다고 지목한 그로브랜드 지역 흑인마을을 돌아다니며 총질을 하고 닥치는 대로 방화를 했다.

이같은 무법천지가 수일동안 계속되었으나 지역 경찰서장인 윌리스 맥콜은 수수방관했고, 이에 지역 민권운동 지도자들은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주지사에게 항의했다. 급기야 주 방위군이 파견되고서야 가까스로 질서가 회복되었다.

이어 시작된 재판에서 강간혐의로 체포된 세명의 흑인은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이들중 어빈과 쉐퍼드는 사건이 일어난 지점에서 20마일 밖에 있었다며 알리바이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심리한지 두시간도 채 안되어 사형판결이 내려졌다. 당시 16세였던 그린리에게는 무기 징역이 내려졌다.

사형판결을 받은 2명의 흑인은 곧바로 연방 대법원에 항소했다. 연방 대법원은 심리끝에 플로리다 주 법원이 이들에 내린 유죄평결을 기각했다. 기각 이유는 주 법원의 평결이 증거 위주가 아닌 '여론재판'이라는 것이었다.

일례로 <올랜도센티널> 전신인 <올랜도모닝센티널>은 주 법원의 판결을 코앞에 두고 1면에 전기의자가 그려진 '레이크 카운티의 비극'이라는 만평을 싣고 바로 밑에 '극형'이라는 설명을 달아 혐의자들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암시를 주었다. 연방대법원은 이 만평을 예로 들면서 주정부의 판결을 '고도로 편견에 사로잡힌' 재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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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의자들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암시를 주는 만평(레이크 카운티의 비극)을 실은 <올랜도모닝센티널>(현 <올랜도센티널>). 연방대법원은 이 만평의 예를 들며 플로리다 주법원 판결을 '고도로 편견에 사로잡힌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 올랜도센티널
 

호송중인 흑인 혐의자 살해한 KKK단 경찰

판결이 기각된 직후 레이크 카운티 검찰은 그해 11월 6일 두 흑인 혐의자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재심을 하기로 한 당일, 두명의 흑인에게 수갑을 채워 주정부 감옥에서 법정으로 호송하던 윌리스 맥콜은 인적이 드문 지점에서 권총을 발사해 쉐퍼드를 즉사케 했고 어빈에게 중상을 입혔다.

맥콜은 이들이 도망하기 위해 자신을 공격했기때문에 총을 쏘았다고 주장했으나, 현장에서 죽은채 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어빈은 맥콜이 아무런 이유 없이 수갑이 채워진 자신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이로인해 사건은 일파 만파로 커지기 시작했다.

그렇찮아도 관심을 끌어 왔던 이 사건은 연일 미 전역의 신문들이 대서특필하게 되었고, 흑인 커뮤니티는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사전 모의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흑백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중 어빈은 다시 사형선고를 받았다.

어빈은 1968년에 당시 주지사 르로이 콜린스에 의해 가석방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후 자신의 차안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무기 징역을 받았던 그린리는 1962년에 가석방 된 후 2012년까지 살았다.

지난 2013년 ‘그로브랜드 4’ 사건을 다룬 풀리처 수상작 ‘그로브의 악마’(Devil in the Grove: Thurgood Marshall, the Groveland Boys, and the Dawn of a New America) 작가 길버트 킹을 포함한 역사학자들은 페젯 남편이 아내를 어두운 도로에 혼자 남겨두는 등 부부의 위태한 관계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낸 것으로 여기고 있다. 부부는 1958년 이혼했고, 남편은 불과 몇 년 후 세상을 떠났다.

그로브랜드 사건에 대한 책을 내기 위해 원고를 탈고했으나 38곳의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길버트 킹은 19일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당시 그로브랜드 소년들은 잔인한 경찰과 부패한 검찰 권력에 대항할 아무런 힘이 없는 상태였고, 항변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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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브랜드 4 사건 을 다룬 실화 소설 <그로브랜드의 악마>. 저자 길버트 킹은 2013년 이 소설로 퓰리처 상을 받았다.
 

그는 마샬 서우드의 민권운동 관련 책을 내기 위해 그로브랜드를 방문 탐사하다가 1949년 사건 당시 변호사들이 마셜에게 보낸 “플로리다는 이제껏 내가 경험한 곳 가운데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제발 우리를 도와주세요”라는 서신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로브랜드 4'를 쓰게 되었다.

사건 후 페젯을 가장 처음 만났던 한 증인은 페젯이 처음에는 자신이 납치됐다고 말했을 뿐 강간을 언급한 적이 없고, 그들의 얼굴을 인식할 수 없다고 했으나 두번째 재판에서 말을 바꾸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그로브랜드 4’ 사건은 또다른 비극을 가져왔다. 당시 이 사건을 예의주시하며 맥콜의 잔인한 린치와 사법당국의 편파성을 항의하던 플로리다 흑인 민권운동가 해리 무어(당시 46세)가 1951년 크리스마스날 밤 KKK단이 그의 집에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에 의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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