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저울, 연장, 독수리, 피라미드, 눈 등 매우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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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언제 한가한 때가 있다면 1 달러짜리 지폐를 꺼내서 앞면을 보십시오. 미국의 화폐는 목화와 명주가 섞인 특수 물질로 만들어져 있고 특수 잉크로 인쇄 되어 있기 때문에 물에 젖어도 그림이나 글자가 퍼지지 않습니다.

1 달러 지폐의 앞면을 자세히 보십시오. 오른쪽에 있는 동그라미는 미국 재정부의 상징인입니다. 그 상징인 위에는 저울이 있습니다. 이는 균형 예산을 의미합니다.

저울 바로 밑에는 목수들이 사용하는 연장이 있습니다. 이는 집행하는 모든 일을 정확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폐 앞면 보다 뒷면에 의미 깊은 상징물이 있습니다. 우선 두 개의 원이 보입니다. 오른 쪽의 원은 미국 합중국의 인입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 상징물을 설계하는 데에 4년이 걸렸고 의회의 인준을 받는 데에 2년이 걸린 도안입니다.

왼쪽 원을 보시면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피라미드에는 빛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쪽은 그늘이 져있습니다. 이는 개발되지 않는 서부를 의미합니다. 신생국가로서 서부가 아직 개척되지 않았으니 개척해야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피라미드의 꼭대기는 짤려져 있습니다. 이는 미완성을 의미하며 미국의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꼭대기 부분에는 눈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상징하며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지폐의 윗 부분에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피라미드 바로 위에는 'ANNUIT COEPTIS' 라는 라틴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실천 사업을 좋아하신다”는 뜻입니다.

피라미드의 밑에는 'NOVUS ORDO SECLORUM ' 이라는 라틴어 문구가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피라미드의 밑에는 로마숫자로 1776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1776년은 미국이 독립을 한 연도입니다.

미국의 상징물로 대머리 독수리를 선정했습니다. 미국의 상징 인을 자세히 보시면 독수리가 감람나무 가지와 화살을 쥐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폭풍을 피하지 않고 폭풍위로 솟아 오릅니다. 독수리는 왕관을 쓰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영국의 왕권으로부터 독립을 했음을 의미합니다.

독수리의 머리 위에는 'E PLURIBUS UNUM ' 라는 라틴어 문구가 있습니다. 이는 여러 족속으로 만들어진 한 나라라는 의미입니다. 독수리의 바로 위에는 13개의 별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 합중국을 시작한 13개 주를 의미합니다.

독수리가 쥐고 있는 상징물의 의미를 되새겨 볼 만합니다. 독수리가 감람나무 가지와 화살을 쥐고 있는 의미는 이 나라는 “평화를 추구한다. 그러나 평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필요하면 싸운다”는 의미입니다.

독수리가 감람나무 가지 쪽을 보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미국은 평화의 추구를 우선적으로 한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3이라는 숫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국에 가보면 고급 호텔에 13층이 없습니다. 미국인들도 대체로 13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1달러 지폐에 포함된 상징물에는 13이 중요합니다. 미국의 독립선언문에도 13명이 서명을 했습니다. 피리미드를 자세히 보면 그것은 13계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피라미드 위에 적혀 있는 라틴어 문자도 13개 입니다. 독수리 머리 위에 있는 별도 13개입니다. 그가 쥐고 있는 감람나무 가지도 13개이고 화살의 수도 13개입니다. 미국의 소수민족을 위하여 개정한 개정헌법조항도 13조 입니다.

우리 한인 동포들은 그 동안 태극기의 상징을 자녀들에게 잘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은 이제 자녀들에게 지폐에 포함된 상징물의 의미를 잘 가르쳐 줄 것도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이런 상징물의 의미를 일반적으로 가르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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