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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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한국에서 친구가 작자 미상의 좋은 글을 보내왔습니다. 혼자 읽기는 너무도 감동적인 글이라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제목은 여자와 어머니 입니다.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여자는 젊어 한 때 곱지만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다.

♧여자는 자신을 돋보이려 하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돋보이려 한다.

♧여자의 마음은 꽃 바람에 흔들리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태풍에도 견디어 낸다.

♧ 여자는 아기가 예쁘다고 사랑하지만 어머니는 아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예뻐한다.

♧여자의 마음은 사랑 받을 때 행복하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사랑을 베풀 때 행복하다.
♧여자는 제 마음에 안 들면 헤어지려 하지만 어머니는 우리의 마음에 맞추려고 하나되려 한다.

♧여자는 수 없이 많지만 어머니는 오직 하나다.

한 유명인사가 서거하신 어머님을 그리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체구가 작은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남기고 가신 생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녀가 남기고 가신 생은 아름답고 강한 박동의 생이었습니다. 그녀는 회오리 바람처럼 멈출 줄도 늦출 줄도 몰랐습니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어머님은 저에게 꿈을 만들 공간을 주셨습니다. 어머님은 저에게 저주 말씀 하셨습니다, “너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해라. 네가 좋아하지 않는 일은 너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어머님,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머님은 바쁜 일정에도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의 저녁 식사를 신성한 장소로 만드셨습니다. 당신은 무질서가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를 항상 올바른 길로 걷게 해주셨습니다.

저의 초등학교 시절에 9X9 단을 외우게 도와 주셨고 제가 하는 모든 행사의 팬이 되어 주셨습니다. 좋은 스타일과 취미와 저에게 좋은 음식을 먹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대학에 갈 형편이 안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대학에 진학하도록 밀어 주셨습니다.

제가 40이 넘었는데도 저를 남에게 소개할 때 꼭 내 “아기”리고 불러주셨습니다. 어머님은 저에게 친구를 사귀는 방법과 긍휼과 용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를 잠시 만났다가 헤어질 때나 전화를 마칠 때 “사랑한다”는 말씀을 한 번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어머님은 저의 반석이었고 돛이었으며 참된 나침반이셨습니다. 이제 편안한 곳에 가셨으니 자녀 걱정을 내려 놓으십시오. 저 세상에 먼저 가신 아버님에게 저의 사랑을 전해주십시오.

이상은 우리 무두가 어머님을 저 세상에 보내면서 느낀 우리의 마음을 잘 대변했습니다. 저 자신도 어머님과 사별한지 근 80년이 됩니다만 지금도 어머님의 손길을 머리와 가슴에 느낍니다.

누군가가 말했지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곳에 다 가실 수 없어서 우리에게 어머니를 보내셨다”고. 모든 어머님들께 다시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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