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태권도, 한류 확산의 든든한 뿌리(1)

(* 이 기사는 한국 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방탄소년단이 최근 들어 두 차례나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의 케이팝 스타들의 노래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한류’ 확산의 대세가 확인되고 있는 마당에 방탄소년단의 연이은 쾌거는 더 이상 한류 문화의 세계화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다.

한국의 대중음악이 세계인들의 관심를 끌며 한류 확산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와중에 한국의 음식문화와 ‘현대’와 ‘삼성’ 등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고부가 산업 제품에 대한 인지도 역시 더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문화가 세계화가 되고 있는 이런 추세 때문인지 미국인들 가운데 ‘킴치’를 ‘김치’로, ‘헌대’를 ‘현대’로, ‘샘성’을 ‘삼성’으로, ‘갱남 스타일’을 ‘강남 스타일’로 고쳐 발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을 정도다. 강(Gang)씨 성을 가진 한국인을 보고 ‘깡패’를 연상하며 피식 웃는 미국인들이 있다면, 그는 도를 닦다 환속한 ‘문화문맹’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분명 케이팝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한류의 확산을 주도하고, 그 시너지 효과를 타고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한류 확산에 고무되고 들뜬 나머지 차분하게 한류 현상을 정리하고 정책적으로 이를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은 아직 부족한 듯하다.

한류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발전시키려는데 있어 그 ‘뿌리’를 찾는 것은 필연적이다. ‘조상 없는 후손 없고 뿌리 없는 나무 없다’는 우리 격언 처럼 한류에도 그 ‘뿌리’가 있을 터이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한류가 일시적 유행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뿌리 찾기는 그 의미가 크다.

현재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한류의 뿌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너무 오래되고 너무 익숙해서 까맣게 잊혀진 한류의 뿌리는 ‘한국의 국기’ 태권도가 아닐 듯 싶다. 일찍이 태권도는 ‘한글’과 ‘아리랑’과 더불어 한국 문화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불렸으나, 그 친숙함 때문에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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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올랜도 북부 롱우드 지역의 한 태권도장.
 

‘태권도의 성지’ 방문이 평생 소원인 사람들

전세계 1억명의 수련생을 갖고 있다는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로 불리는 것은, 우선 태권도가 한국에서 발원했다는 데서 연유한다. <나무위키>는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현대 창작 무술이며,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라고 그 첫머리에 소개한다.

올해 3월 30일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9월 4일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이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연 것도 태권도가 한국의 대표 브랜드라는 점을 재삼 확인해 주었다.

특히 1988 서울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시범종목으로 처음 소개되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된 이후로 태권도는 국제적인 브랜드가 되었고, 덩달아 그 가치도 한껏 상승되었다.

무슬림의 평생 소원이 메카를 방문하고 기독교인의 평생 소원이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것이듯, 전 세계 태권도인이라면 인종을 막론하고 태권도 성지인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큰 소망이 되었다. ‘성지’를 마음에 담고 꿈에 그리다 소원성취를 하는 그 과정이야말로 한류의 뿌리를 형성하는 가장 원초적인 여정이 아닐까?

외국인 최초로 경희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한 이탈리아 청년 마르코 이엔나가 지난 2010년 11월 12일 <중앙일보>에 털어놓은 ‘성지방문’에 대한 진한 ‘간증’을 들어보자.

“한국은 내게 스승의 나라이며 아버지의 나라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배운 나는 언젠가는 꼭 태권도 종주국, 스승의 나라인 한국을 가고 말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아마도 태권도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마치 이슬람교도의 평생 소원이 메카 순례인 것처럼, 전 세계 어느 인종을 막론하고 태권도 종주국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일 것이다.”

지난 2007년 태권도진흥재단이 ‘나의 삶, 나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공모한 ‘해외 외국인 태권도 사범 에세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세네갈의 국가대표팀 감독 데임 섹의 ‘태권도 성지순례’ 고백 역시 종교적 간증 수준이다.

“나에게 2002년 최대사건은 태권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소원이라 할 수 있는 태권도의 성지,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태권도 연맹회장으로부터 한국에 나를 보내기로 결정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귀를 의심했다. 이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소식은 지난 세월 동안 쏟아 부은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응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네델란드인 아니타 서 돈바흐 사범의 얘기는 태권도가 그의 삶에 미친 효과가 극대화 된 경우다. 개인적 시련을 태권도를 통해 극복하는 과정에서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시를 만나게 되었고 그의 태권도는 ‘문학’이 되었다. 태권도는 그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었다. 그는 “태권도가 김영랑의 시와 같다”고 말한다.

“의사는 내 건강이 이렇게 좋아진 이유가 태권도 수련을 통해 얻어진 건강한 신체와 강한 정신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만난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란 시가 특히 나에게 또 다른 용기를 주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고백해야 겠다. 그 시어들은 정말로 효과가 있었다. 몸이 아픈 어느 날은 그 시들이 나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었고 몸이 좋은 날은 꿈과 희망을 주었다.”

그의 태권도 사랑과, 한국인 사랑과,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은 결국 김영랑을 넘어 오래된 한국소설을 접하면서 한 한국인 스승을 흠모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초기에는 나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시던 사범님은 나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에 나를 눈여겨보게 되었다. 점점 더 자주 그를 돕던 나는 결국 그의 오른팔이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그를 보게 되었다. 그는 ‘살아있는 갈대’라는 펄벅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김한일을 닮았다. 나는 조금은 그를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나를 어린아이 보듯 하였고 나의 아름다움과 커다란 꿈을 알지 못하였다. 멀리서 그를 동경하는 것 이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이 정도가 되면 태권도는 ‘종교가 되고, 가르치는 사범은 ‘교주’가 되고, 종주국은 ‘성지’가 된다.

이밖에도 부친이 땅의 일부를 판 돈으로 한국행 비행기표를 마련한 가나 태권도 국가대표 묵타 카디리의 애절한 고백이 있는가하면, 태권도와 종주국에 대한 존경이 ‘교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를 건 신도 만큼이나 각별하게 삶에 녹아버린 경우도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 사범 로버트 모우쉬의 태권도 편애를 들어보자.

“태권도 용어가 순수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둔갑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뒤차기’를 ‘백킥’으로, ‘후려차기’를 ‘훅킥’으로 바꾸어 가르치는 미국 지도자들을 본다. 명칭이 기술을 바꾸는 것이 아니지만 한국 명칭을 잃는다는 것은 태권도종주국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처럼 태권도를 가르치거나 배우는 해외 태권도인들이 ‘태권도 성지’로서 한국과 태권도를 전수하는 한국인, 그리고 자연스레 접하게 되는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은 어쩌면 ‘강남스타일’이나 ‘김치’ 그리고 ‘현대’에 대해 갖게 되는 한류 정서와는 사뭇 다르다. 케이팝을 가볍게 보아서가 아니라, 종교화 된 태권도가 오랫동안 조용히 이끌어온 한류가 그 깊이와 넓이와 폭에서 갖는 무게감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그들이 배우는 것은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만이 아니고 한국과 한국인의 ‘얼’이라는 점에서 태권도는 한류의 ‘뿌리’라 할 수 있다. ‘한류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한류가 생성되는 깊은 원천이라는 의미에서의 ‘뿌리’다. 태권도가 한류의 ‘뿌리’인 이유는, 오랫동안 민족의 얼과 삶을 담은 토속 언어, 한글과 깊게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기 때문이리라. 태권도는 그 시작부터 한국어와 함께 간다. ‘태권도!(Taekw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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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올랜도 북부 롱우드 지역의 한 태권도장.
 

태권도는 한국어로 통한다

태권도가 ‘성지’로서의 한국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은, 태권도 용어가 한국어로 되어 있다는데서부터 기인한다. 한인이 아닌 현지인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조차 태극기와 더불어 ‘태권도’라는 한국어가 문앞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는 것은 흔한 광경이다. 어느 태권도장은 방문자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훈련생들이 ‘차렷!, 경례!’를 외친다.

태권도 수련생들은 태권도 품세를 배우기에 앞서 한국어를 익힌다. 모든 수련과 경기의 규칙이 한국어로 진행되는 태권도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한국어를 발음하고, 암기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태권도를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령, 수련생들은 꺽기(Kkeokgi), 넘기기(Neomgigi), 딧기(Ditgi), 뛰기(Ttwigi), 막기(Makgi), 밀기(Milgi), 빼기(Ppaegi), 서기(Seogi), 잡기(Japgi), 준비자세(Junbijase), 지르기(Jireugi), 찌르기(Jjireugi), 찍기(Jjikgi), 차기(Chagi), 치기(Chigi), 피하기(Pihagi), 특수품(Teuksupum) 등을 발음하게 하고, 그 뜻을 익힌다. 기본 품세 동작과 함께 발음으로 한국어를 먼저 배우고 나중에 그림 그리듯 한글 문자까지 익히게 되는 식이다. 태권도장에서 이와 같은 한국어 배우기는 ‘인사(Insa)’부터 시작하여 수십 가지가 넘는다.

앞서 소개한 마르코 이엔나 역시 태권도 학과에 입학하기 8개월간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며 한국어를 공부했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경희대 태권도학과에 외국인 최초로 정식 입학했다.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토막 한국어를 익히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엔나처럼 아예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까지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는 흔하다.

‘바늘 가는데 실 가듯’ 태권도와 한국어를 함께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생긴 지도 제법 되었다. 때로 한국어를 위한 태권도인지, 태권도를 위한 한국어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2000년대 초부터 미국의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와 함께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하고 있는 것은, 두가지 목적 모두를 위한 경우가 많다.

서울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는 수 십년 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온 2천 여 명의 외교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가르치기의 일환으로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반면, 한국 태권도계를 대표하는 국기원과 한국어교육에 힘쓰고 있는 세종학당 재단은 업무협약을 맺어 ‘한국어와 태권도’를 해외에 알리는데 공동 보조를 취해 서로 ‘윈윈’하는 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분명한 것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태권도를 배워야할 필요는 없지만,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선 반드시 한국어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어를 익힌다는 것은, 그 속에 담긴 한국 문화 전반을 익히는 것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태권도를 통해 토막 한국어를 알게된 미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의 방탄소년단이 들려주는 노래와 한국 인기드라마 속에 담긴 한국어 한마디가 들렸을 경우를 상상해 보라!

적어도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는 아주 오랫동안 한류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언어’를 조용히 저변에서 가르쳐온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치’와 ‘현대' '삼성’이 부채질을 하고, 케이팝이 이끌고 있는 한류는 그 뿌리를 제공해온 태권도에 크게 감사해야 한다.

미국은 물론 제2언어 교육계에서 ‘자연주의적 접근법’ 및 ‘언어습득 이론’의 대가로 잘 알려진 스테펜 크라센(Stephen Krashen) 교수는 경력란에 ‘태권도 검은 띠’라는 것을 꼭 명시한다고 한다. 미국 대학의 한국어 교육학과 구은희 교수에 따르면, 그가 그렇게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국어에 깊은 애정을 갖게 된 계기는 “태권도 때문”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3차례 정도 연재될 ‘태권도 한류확산의 뿌리’ 기획 시리즈는 미국 전역 2만5천개의 태권도장에서 면면이 흘러온 한류문화를 추적하고자 한다. 이어지는 기사들에서는 수련생들이 "태권도 때문에" 익히게 되는 한국어는 물론, 한국문화 전반에 관심를 갖고 익히게 되는 과정이 상술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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