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목자들이 양을 몰아가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는가. 높은 산을 올라가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때론 양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얼어붙은 강을 건너야 하기도 한다. 밤이면 좁은 우리에 갇혀 지내야 한다.

이 장면을 묵상해보라.

높은 산을 오르거나 얼어붙은 미끄러운 강을 건너는 것은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더구나 좁은 우리에 갇히는 것은 또 얼마나 싫은 일인가. 양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목자의 인도는 참으로 어려운 길이며 싫은 길일 것이다.

신앙이란 바로 우리가 그렇게 주님의 양이 되어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 길은 편한 길이고 안전한 길일 것이라 상상하지만 우리의 시각으로 그 길은 결코 편한 길도 아니고 안전한 길도 아니다. 때론 두렵고 때론 가기 싫고 때론 정말로 사고가 나서 죽기도 하는 길이다.

양들이 얼어붙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낙오되면 어떻게 되는가. 시간 안에 목적한 장소에 도착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길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죽음이다. 양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목자는 본다. 양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것을 목자는 예상한다.

그럼에도 양들은 수시로 목자의 인도에서 벗어나려고 고집을 부린다. 더 좋은 풀이 보이고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목자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순간 길 잃은 양이 된다. 길을 잃은 양의 운명은 결정되어 있다. 죽음이다.

그렇다. 나는 오늘 시편 23편을 묵상하고 있다.

며칠 전 선교사님 한 분을 만났다. 나는 내년부터 그분에게 후원금을 보내기로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서 아무런 선물이나 봉투도 준비하지 않고 그분을 만났다. 그날은 그냥 식사 대접만을 할 요량이었다. 함께 근처 시장으로 가서 맛집으로 소문난 보리밥 정식을 먹었다. 소문과는 달리 그냥 싸구려 음식일 뿐이었다. 선교사님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러 이디야로 갔다. 그곳이 커피 값이 비교적 싸기 때문이다. 선교사님이 주문대에서 나를 막아섰다. 자신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뒤로 물러나 자리에 앉았다. 나는 이런 일로 실랑이를 벌리지 않는다. 일단 그러지 마시라는 말을 하긴 하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따른다. 커피 두 잔과 크림치즈와 베이글을 시키셨다. 내가 전에 커피 마실 때 그렇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한 것이다. 그렇게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교지로 돌아가면 후원금 계좌를 그때 알려주겠다는 약속도 하였다.

선교비 후원을 마다하는 선교사는 드물다. 하지 말라는 만류를 뿌리치고 그렇게 간신히 약속을 했다. 그런데 선교사님이 내게 봉투를 준비해오셨다. 참 이럴 때는 난감하다. 그렇지만 안 받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격려가 적힌 돈이 들어 있는 봉투를 받았다.

어떻게 써야 이 돈을 가장 잘쓸 가를 생각했다. 책을 사보라고 했지만 내게도 이젠 책을 사볼 돈이 있다. 내겐 아는 독거노인이 사용하라고 준, 책을 살 수 있는 문화카드도 있다. 그냥 가는 길에 노숙자 선생님에게 드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노숙자 선생님들이 계신 공원에 그날따라 한 분도 계시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고민은 계속되었다. 그러다 생각나는 일이 있었다. 오래도록 아내를 간병하고 계신 분의 글에서 휠체어 수리비가 들어간다는 내용을 보았다. 내겐 적지 않은 금액이라 조금 망설이고 있던 중이었다. 망설임을 멈추고 선교사님이 주신 돈에 조금 더 보태 수리비를 보냈다. 통장이 없는 나는 이런 일을 아내에게 부탁해야 한다. 그래서 한 손이 하는 일을 다른 손이 모르게 하는 일은 애초에 내겐 불가능하다. 그렇게 선교사님이 주신 봉투를 잘 사용하였다.

그 일을 하고 난 후 내게 떠오른 성서의 구절이 있다.

“내 잔이 넘칩니다.”

내 잔이 넘친다는 것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 것이다. 내 잔이 넘친다는 것은 단순한 자기 만족의 표현이 아니었다. 내 잔이 넘친다는 것은 내 잔에 든 내용물이 다른 사람에게로 흘러간다는 것이었다. 왜 이런 깨달음이 없었던가. 만시지탄이다.

나는 그토록 많은 시편 23편의 설교를 들었지만 내가 깨닫게 된 내 잔이 넘친다는 것의 의미를 내게 일깨워준 설교는 없었다. 생각해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오늘 글의 주제로 삼은 것이다. 내 잔이 넘친다는 것은 복의 근원이 된 사람에게 일어나는 구체적인 일상이었다.

그래서 시편 23편 전체를 묵상해보았다. 그것은 구원의 서정이었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인도하신다. 지난 내 삶을 돌아보아도 나 역시 동의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주님은 나를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셨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하나님의 정의를 위해 살게 하셨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이름을 위한 바른 길이 아닌가.

그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죽음의 그늘 골짜기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두려운 곳이다. 그렇다. 나는 그렇게 무서운 곳을 지나야 했다. 모든 재산을 잃고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하는 길은 정말 죽음이 늘 곁에서 나를 부르는 곳이었다. 죽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죽음의 그늘 골짜기라는 말이 내겐 정말 실감이 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주님은 내가 주님 안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셨다. 그것은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였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두려움 없이 주님을 따르는 법을 배웠다. 수없는 실패를 통해 마침내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의 삶을 배운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내 잔이 넘친다는 것의 의미를 가르쳐주시기에 이른 것이다. 내 잔이 넘치려면 모든 것을 비워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라야 한다고 하신 것이다. 내 잔이 비워져야 내 잔이 주님의 것으로 채워질 수 있다. 그렇게 내 잔이 채워지면 주님의 것이 이웃에게로 흘러넘치게 되는 것이다. 내 것을 비우지 않으면 그것은 영원한 블랙홀이 되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져도 내 잔이 차지 않는다. 내 잔이 넘친다는 고백은 참으로 심오한 영적인 고백이다. 그 고백을 드린 사람은 주님이 원수들이 보는 앞에 차려주신 상을 즐길 수 있다. 그것은 주님의 기름부음을 받고 주님의 귀한 손님이 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적인 축복이다. 새삼 내게 넘치는 잔을 보여주신 선교사님이 바로 그런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 삶 내내 따른다는 것을 배운 사람만이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곳에 살겠다는 자발적 동의에 이르게 된다. 새삼 오늘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말하는 천국이, 천국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확해진다. 그것은 소설가 이청준이 말한 ‘그들만의 천국’일 뿐이다.

그렇다. 시편 23편이 바로 구원의 서정(Ordo Salutis)을 묘사하는 하나님 나라의 신학이다. 내 잔이 넘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신 선교사님의 봉투가 고맙다. 그리스도인의 잔은 넘치는 잔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구원을 향해 가는 사람의 예배이기 때문이다.

과연 내 잔은 넘치고 있는가.

이것이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화두가 되기를 바란다. 구원의 서정에 들어서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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