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이오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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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살면서 '세종솔로이스츠'라는 이름은 자주 들어왔지만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는데 지난 3일 카네기홀에서의 연례갈라콘서트를 통해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解消)할 수 있었다. 1992년 강효 줄리어드 음대교수는 아스펜음악제에 함께 할 최고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총출연하는 음악제를 구상하고 있었고 국제 콩쿨 우승자 11명을 8개국에서 초대, '세종솔로이스츠'라는 이름으로 현악오케스트라로 발족시켰다. 현재까지도 100여개 도시에서 400여회 공연을 함으로써 세계무대에 조선 성군(聖君) '세종'의 이름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로써의 새로운 모범을 세우는 것에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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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 예술감독

 

 

세종솔로이스츠의 이번 공연에 특별 초대된 카운터테너 크리스토프 뒤모가 헨델과 비발디의 오페라곡을 연주해 카네기홀을 꽉 채웠다. 내가 이번 세종솔로이스츠의 카네기홀 공연에 '맞다'라는 표현을 쓴 것에는 여러가지 배경(背景)이 있다.

 

먼저 한국사람들은 특히 한국사람들은 카네기홀을 무척 사랑한다. 그곳에서 공연을 하면 뭔가 엄청나게 스스로 위대해지고 실력을 인정받으며 어디 나가서도 자랑할 수 있고 경력에 플러스 효과를 가지고 온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무분별하게 무리해서라도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하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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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네기홀 홈페이지>

 

 

내가 생각하는 카네기홀은 클래식 공연장으로 설계되었고 오케스트라 공연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유독 한국 단체들만 공연장과 맞지 않은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대관료(貸館料)를 치루면서도 무대에 서려고 한다. 진행요원이 미쳐 어쩌할 틈도 없이 취지와 맞지 않은 공연들로 사람들은 플래쉬를 터트리고 일어나고 환호성을 낸다.

 

클래식공연이 아니니까 그 반응이 이상한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공연에 맞지 않는 장소인데 외국인 없는 한국사람,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버린다. 유독 한국가수나 공연극단 등 일부 무리하게 그곳에 한번 서면 세상 모든 것을 가진듯한 자기최면(自己催眠)에 빠진다.

 

이번 세종솔로이스츠의 공연은 한국의 음악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평소에도 카네기홀을 즐겨 찾는 멤버들에게 맞는 작품이었다. 하나의 작품만 보려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용 카네기홀 방문이 아닌 클래식 애호가들이 즐기고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였기에 나는 지금도 생각한다. 카네기홀과 세종솔로이츠는 “맞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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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Obi Lee’s NYHo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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