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13-114

미국이란 손님을 평화의 세계로 안내하는 운전자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40243179_1758965684201698_5450940752827777024_n.jpg

 

 

내가 진정 두려운 것은 느리게 가는 것이 아니라 멈춰 서는 것이다. 나는 언제나 제자리에 있는 것을 발견할 때마다 내 자신에 분노해왔다. 무엇보다도 내 자신에 대한 분노가 나를 길 위에 나서게 하였다. 길 위를 달리는 시간, 오직 심장 박동 소리만 들리는 이 순간 내 안의 연탄불 같은 뜨거움이 밖으로 분출(噴出)되고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푸르붉은 뜨거움이 나의 하루하루를 온전히 지배한다는 일은 경이로운 일이다.

 

밖이 어디든 이제는 부화(孵化)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너무 오래 알 속에 갇혀있었다. 사람들은 나보고 더 준비해서 떠나라고 했지만 나는 박차고 길 위로 나섰다. 알 속에 안주할 때가 있고 알을 깨고 나올 때가 있다. 알 속이 편하기는 하지만 알 속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뒤뚱뒤뚱 그렇게 느리게 멈추지 않고 달리다 보니 어느덧 내 발자국이 찍어낸 그 점들이 나를 놀라게 하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자동차로도 이 거리를 달려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제 한국이 그럴 때이다. 껍질 안에서 숙성할 때가 있고 그 껍질을 깨고 나올 때가 있다. 미국이라는 두꺼운 알 껍질을 스스로 깨고 나올 때이다. 제때 껍질을 깨고 나오지 못한 알은 썩어버린다. 껍질 속에 머물러 있는 한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미국은 도무지 우리가 알에서 부화해 훨훨 하늘을 나는 꼴을 보고 싶지 않은 게다.

 

 

40168608_1758966384201628_2183838664964964352_n.jpg

 

 

지금 지나는 타이항(太行) 산맥 서쪽은 황토고원지대이다. 비가 조금만 와도 곱고 가벼운 황토가 패여서 협곡은 깊고 아슬아슬하다. 사람들은 어디에고 그곳의 기후와 환경에 맞춰 적응하며 살았다. 이곳에는 계단식 밭이 많이 있고, 낮은 산간지역에는 전통적인 동굴식 주거인 요동(窯洞)을 많이 볼 수 있다. 요동이란 간단히 말해 이 지역에 흔한 토굴식 주거이다. 이곳의 황토는 굴을 파기 쉽고 반면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사람들이 살기에 적당한 것 같았다.

 

요동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토굴식 주거이다. 그 요동들은 지금은 거의 비었지만 중국인민들이 농공민으로 도시로 다 빠져나가 시골지역이 공동화(空洞化)가 되기 전까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다. 이 요동이 밖에서 치장하는 것이 한계가 있어 가장 신경 써서 단장하는 곳이 입구이다. 대부분 입구는 돌로 아치형으로 쌓아서 장식을 하여 아주 원시인들의 거주지 같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까지 보인다. 자세히 보면 굴뚝도 한쪽으로 보인다. 이 요동에도 빈부격차는 있어 가난한 집은 그저 입구를 거적때기로 가려 바람을 막은 흔적이 있다.

 

 

40239959_1758965004201766_7169180898204581888_n.jpg

 

 

이곳 산시 성(陕西省) 션무(神木)에서 푸구(府谷) 그리고 강을 건너면 성이 바뀌어서 산시 성(山西省) 바우더 시가 되는데 이 지역은 중국에서도 매장량이 가장 많은 석탄광산 지역이다. 기찻길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 기차가 석탄을 실어 나르고 찻길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바퀴 22개가 달린 괴물 같은 트럭들이 석탄을 싣고 달려간다. 이 지역의 바닥은 황사로 덮여있는데 황사는 분가루보다 더 곱고 가벼워서 콧바람으로도 한국까지 날아갈까 봐 숨 쉬는 것마저 조심스러울 지경이다.

 

달리는 트럭에서 떨어져 뒹구는 석탄은 뒤에 따르는 트럭에 밟혀 가루가 되고 이것이 황사와 섞여 다시 그 뒤를 따르는 바퀴 22개 달린 괴물이 지나가면 검은 먼지버섯구름이 일어나 내 몸에 뒤집어씌우기를 반복한다. 흐르는 땀을 휴지로 닦아내면 휴지는 검정 숯으로 변해버린다. 이 트럭들은 14억 중국인민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지켜주기 위해서 부지런히 달려간다. 이 트럭들이 베이징까지 이렇게 간다니 내 기관지와 폐는 그때까지 괜찮을까? 길가에 피어난 접시꽃의 석탄가루를 뒤집어쓴 모습이 애처롭기 그지없다.

 

저 앞에 식당이 보인다. 평소보다 조금 늦은 점심이다. 이렇게 달리다보면 제때 식당을 만나 점심을 먹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오늘은 그래도 이렇게 트럭들이 많이 다니니 뜨문뜨문 식당들이 보인다. 식당 앞에 젊은 아낙이 목장갑을 낀 손으로 석탄을 바구니에 담고 있다. 주방에서 쓸 석탄인 모양이다. 식당에 들어서니 나이는 좀 들은 것 같은데 화장을 진하게 하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메뉴를 들고 엉덩이를 흔들며 다가온다.

 

 

40194781_1758965557535044_1956899649675591680_n.jpg

 

 

사진이 있는 메뉴라 나는 망설임 없이 하나를 골랐다. 같이 있는 운전도우미 장용씨가 당나귀 고기인데 괜찮으냐고 물어본다. 인적이 드문 곳의 식당에 개고기도 있고 염소고기, 토끼고기, 등 메뉴가 다양하다. 나는 개고기는 안 먹지고 일부러 당나귀고기를 시켜 먹을 의향이나 호기심은 없지만 이왕 주문한 것이니 그대로 먹기로 했다. 맛은 소고기와 별로 차이가 없다.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비탈길을 검은 먼지를 뒤집어쓰며 천천히 걸어 내려오자니 발길에 석탄 부스러기가 계속해서 차인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는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란 싯구절을 중얼거려본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반쯤 깨진 연탄/ 언젠가는 나도 활활 타오르고 싶을 것이다/ 나를 끝닿는 데까지 한번 밀어붙여 보고 싶은 것이다

 

타고 왔던 트럭에 실려 다시 돌아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이미 지나버린 어린 시절 연탄불 위에다 고구마를 구워 뜨거워서 손을 호호 불어가며 껍질을 벗기며 먹던 기억이 난다. 가래떡도 그 위에 구워 설탕이나 조청을 찍어 먹으면 그 왕성하던 식욕도 더 이상은 요구하지 않았다. 라면은 구공탄에 끊여야 제 맛이었다. 거기에 파 송송 썰어 넣고 계란 한 알 깨 넣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였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아버지 월급날 하루 정도는 온 식구가 모여앉아 돼지고기를 구공탄에 구워먹으면 다른 게 평화가 아니었다.

 

광부들이나 막노동 하던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 삼겹살이다. 기름진 고기를 먹으면 하루 종일 일을 하며 기관지를 통해서 목구멍까지 내려간 먼지와 탄가루가 부드럽게 씻겨 내려간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뭐 과학적 근거까지 있을 필요는 없다. 어쩌면 그건 핑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없는 살림이지만 고기 한 점 먹어야 또 내일 그 거친 일을 다시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여기에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셨으리다.

 

 

40183398_1758965427535057_7844054070112288768_n.jpg

 

 

눈이 와서 미끄러운 길에는 타고 남은 연탄재를 뿌리면 출퇴근 길 사람들이 안전하게 지나다니곤 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의 길은 아직도 눈이 와 미끄러운 비탈길과 같다. 지금 가슴에 푸르붉은 싱싱한 불꽃을 피우면서 달리는 이유는 나도 한번쯤은 한겨울 아랫목처럼 주위를 뜨겁게 달구고 싶었다. 그렇게 다 태우고 나면 연탄재처럼 아직도 미끄러운 평화의 비탈길에 뿌려져 사람들이 안전하게 다녔으면 좋겠다.

 

지금 한국의 역할은, 짧은 역사에 한 번도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미국이라는 손님이 가자는 대로 운전만하는 택시운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미국이라는 손님을 평화의 세계, 평화의 파라다이스, 평화의 무릉도원으로 안내해서 평화의 가치가 자국 이기주의에 비할 바 없는 최고의 가치라는 것을 보여주는 운전자가 되어야겠다. 이 미끄러운 평화의 길 위에 연탄재를 뿌려 미끄러지지 않고 세계 사람들이 평화의 길을 잘 다닐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려면 이제는 스스로 알을 깨고 부화하여야 하겠다.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40168608_1758966384201628_2183838664964964352_n.jpg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처음부터 플랜B는 없었다

조국의 울혈을 풀어주는 길

 

 

애당초 내 머릿속에는 제 2안은 없었다. 오로지 하나, 그것은 북을 통과해서 신의주(新義州)에서 시작해서 평양(平壤)을 거쳐 판문점(板門店)을 통과하여 남으로 내려오는 것이었다. 그것을 위하여 이 고난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제 딱 1년이 되었다. 1년 동안 나는 1만 3천km를 달려서 이제 중국의 심장 베이징(北京)을 코앞에 두고 있다. 단지 남북의 막혀버린 체증을 뚫고자하는 열망으로 시시때때로 닥쳐오는 고난도 두 눈 부릅뜨고 맞서서 이겨냈다. 그런 내게 처음부터 제 2안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40592179_1764383560326577_3496634322801131520_n.jpg

 

 

내 거침없는 발걸음은 이제 산시 성의 마지막 도시 광린에 도착하였다. 산시 성과 허베이 성을 나누는 타이항 산맥을 넘어 이제 내일이면 베이징을 품은 허베이 성에 진입하게 된다. 이제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는 나의 마음은 지금 바람보다도 빨리 한반도의 평화의 봄을 향해 질주해간다. 나의 뜀박질은 호기심을 채우는 두레박이다. 새로운 길을 찾아다니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심을 채운다. 무엇보다 축복은 달리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 안으로 달려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유라시아대륙을 달리면서도 내 모든 사고의 두레박은 내 안에 깊은 샘 속에 흐르는 그 신비한 생명수를 길어 올린다. 처음엔 건강을 위해서 달렸지만 이젠 삶에 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 몸과 마음의 근육을 만들려고 달리고, 자신감을 더 얻고, 지혜를 얻으려고 달린다. 매일매일 혼신(渾身)의 힘을 다해 달리는 것은 그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가겠다는 마음의 다짐이기도 하다.

 

 

40537863_1764383853659881_5616427285851668480_n.jpg

 

 

아주 멀리 가고 싶은 욕망은 아마도 아주 어린 소년소녀시절부터의 모든 이의 막연한 꿈인지도 모르겠다. 아주 멀리가면 아직 만나지 못한 귀한 그리움을 만나리란 막연한 상상과, 아직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나리란 기대. 그래서 1만 3천km를 달리면서 더 깊은 호수의 전설과, 더 오래된 숲속의 이야기와,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신비와 꿈자락처럼 펼쳐진 드넓은 초원과 더 푸른 하늘의 아름다움을 만나보았다. 그런들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내 아버지의 고향, 내 마음 속의 고향땅을 밟지 못한다면.

 

1년을 새벽 4시면 일어나 준비하고 6시부터 달리기 시작하여 하루 42km를 꾸준히 달려왔다. 지난 9월 1일 네덜란드의 헤이그를 출발하여 낙엽이 뒹구는 독일의 시골길을 달려왔고 눈 내리는 불가리아의 소피아를 가까스로 피해왔지만 터키와 그루지아의 코카서스 산악지역을 지날 때 손과 귀가 어는듯한 추위도 이겨내고, 투르크메니스탄과 중국의 신장위구르의 사막에 달릴 때 정수리에서 한여름의 이글거리는 태양에 넌더리를 치며 헤쳐 나왔다.

 

가슴 속에서 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 흑해와 카스피 연안을 지나 사막과 사막으로 이어지는 중앙아시아를 다 지나 텐산 산맥을 넘어 신장위구르 지역의 중국공안의 장벽도 넘어서 된장냄새, 고추장냄새 푹푹 풍기는 나의 땀방울들을 유라시아를 가로지르고 쏟아내며 체증(滯症)처럼 막혀있는 남과 북의 길을 뚫어보려 달려왔다. 그러니 처음부터 나의 길은 압록강을 건너는 길 이외에 우회하는 길이란 없었다.

 

아버지는 평생 위장병을 달고 사셨다. 나도 위가 별로 안 좋은 편이었다. 그러던 것이 달리면서 위장도 튼튼해지고 오장육부(五臟六腑)가 다 튼튼해졌다. 체했을 때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듣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면 어머니는 어깨 쪽부터 손으로 쭉쭉 훑어서 마사지를 하며 손까지 피를 모은다. 그리고 실로 엄지손가락 피를 안통하게 해준 다음 바늘을 촛불에 달구어 소독을 한 다음 아랫부분을 감아 엄지손톱 모서리 끝부분을 바늘로 콕 따주셨다. 그러면 검은 피 한 방울이 솟구쳐 오르고 막혔던 울혈(鬱血)이 풀려 체증이 거짓말처럼 풀렸다.

 

 

40627309_1764383610326572_3448505009476468736_n.jpg

 

 

어깨 쪽부터 손으로 쭉쭉 훑어서 마사지를 하며 손까지 피를 모은들 무슨 소용 있으랴? 엄지손가락을 바늘로 따서 막혔던 울혈을 풀어주지 않으면. 유라시아대륙을 힘들여 뛰어온들 무슨 소용 있으랴? 내가 압록강을 건너지 못한다면. 피 한 방울 뽑아냄으로서 막혔던 체증을 풀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간단하고 편리한 민간요법인가. 내 유라시아 달리기가 한반도의 73년 묵은 체증을 뚫어내는 민간요법이 될 수 있다면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어떤 명의도 치유하지 못한 한반도의 체증을 치료하는 화타(華佗)가 되는 일인데 여기에 멈출 수가 없는 이유이다.

 

화타는 주나라 때의 전설적인 의사 편작과 더불어 명의(名醫)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약물 처방뿐 아니라 외과 수술에도 정통한 그는 ‘최초의 외과의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마비산(麻沸散)이라는 마취제를 만들어 사용했다고도 전해진다. 화타는 약과 침, 뜸 등에 모두 정통했고, 침과 약만으로 치료할 수 없을 경우에는 환자를 마취시키고 환부를 절개했는데, 창자에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창자를 잘라 씻어내고 봉합해 고약을 붙이면 4〜5일 만에 고통이 없어지고, 한 달이면 완쾌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반도를 73년 동안 시름시름 않게 한 병은 다른 병도 아니고 체증이다. 돌팔이 축에도 못 끼는 내가 한반도의 끝부분에 피 한 방울 내고 울혈을 풀어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 내가 그 정도 결기도 없이 이 험한 길을 나섰을 리가 없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좋아지면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의 강이 흐르고 남과 북이 만나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며 그리워하면 그 사이에 평화의 물길이 트인다. 그 물길을 따라 온갖 생명이 자라고 번성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기필코 압록강을 넘어 평양을 거쳐 광화문으로 들어가는 일은 나쁜 피 한 방울 뽑아 우리나라의 울혈을 풀어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1535735288947.jpg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 |
  1. 40243179_1758965684201698_5450940752827777024_n.jpg (File Size:89.8KB/Download:13)
  2. 40168608_1758966384201628_2183838664964964352_n.jpg (File Size:81.3KB/Download:14)
  3. 40172362_1758965817535018_1175822484977483776_n.jpg (File Size:74.9KB/Download:18)
  4. 40183398_1758965427535057_7844054070112288768_n.jpg (File Size:97.2KB/Download:13)
  5. 40194781_1758965557535044_1956899649675591680_n.jpg (File Size:58.5KB/Download:14)
  6. 40239959_1758965004201766_7169180898204581888_n.jpg (File Size:74.6KB/Download:15)
  7. 40537863_1764383853659881_5616427285851668480_n.jpg (File Size:58.8KB/Download:11)
  8. 40592179_1764383560326577_3496634322801131520_n.jpg (File Size:74.8KB/Download:18)
  9. 40627309_1764383610326572_3448505009476468736_n.jpg (File Size:77.6KB/Download:16)
  10. 1535735288947.jpg (File Size:82.5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그리스도인과 추석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내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세례 요한 같다는 말이다. 내가 쓰는 글의 내용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와 같다는 의미이다. 그다지 듣기 싫은 말은 아니다. 나는 초기 그리스도인, 혹은 요한 공동체에서처...

    그리스도인과 추석
  • “한가위 새벽 공원 달빛아래서 만난 세 사람” file

    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쉰두 번째 편지     벗님여러분, 한가위 명절 뜻있게 보내셨는지요. 이곳 미국에서는 한가위 명절을 느끼지 못하고 삽니다. 이민 연륜이 짧은 동포일수록 그나마 한인마켓에서 송편을 사다 먹는 것으로 추석을 기억할 뿐입니다. 음력설도 마찬...

    “한가위 새벽 공원 달빛아래서 만난 세 사람”
  • 심화하는 미국의 중국 고립전략… 한국의 선택은? file

      [시류청론] 미·영·호주 '오커스'에 미·한·러 안보동맹 가능성도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AU. UK. US.) 가 발족하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발끈했다. 미국이 영국과 함께 오커스를 출범시키면서 호...

    심화하는 미국의 중국 고립전략… 한국의 선택은?
  • 코로나 시기의 교회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 = 코로나는 특히 교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던 예배가 대면예배 금지 조치로 그 기반이 흔들렸다. 물론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고 다시 대면예배를 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

    코로나 시기의 교회
  • 美스쿨버스 운전사 왜 줄어들까 file

      스쿨버스 문제가 전국적으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주 방위군 250명을 동원 해서 학생들 등하교를 작전처럼 진행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었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원격수업(remote study)'를 출...

    美스쿨버스 운전사 왜 줄어들까
  • 한국의 ‘파이브 아이즈’ 가입? 누구를 위한 건가

      [시류청론] 문재인 정부, 중러북 의식해 신중히 처신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미 하원 군사위원회는 9월 2일 내년도 국방수권법 개정안을 처리했는데, 기밀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한국의 ‘파이브 아이즈’ 가입? 누구를 위한 건가
  • “내 주먹을 믿으라”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내 주먹을 믿으라.” 어려서 나는 이 말을 많이 들었다. 어렸을 때는 동네싸움이라는 것이 있었다. 내가 살던 영등포역에는 중국인 촌이 있었다. 우리는 그 동네 아이들과 전쟁을 치렀다. 나무로 칼을 만들...

    “내 주먹을 믿으라”
  • FDA가 치료에 대한 모든 답을 주진 않는다 file

      [기고] 코로나 상황, 일부 국가의 '동정적 사용계획' 참고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대부분의 현대 의사들과는 결이 다른 허버트 레이 박사 (Dr. Herbert Ley Jr.)는 1970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FDA(식약청)의 실상을 드러내 미국의 의료...

    FDA가 치료에 대한 모든 답을 주진 않는다
  • 가공할 한국 군사력, 세계 6위서 5위로 도약할 판 file

      [시류청론] 남북 모두 무력통일 포기하고 평화통일 대화 이뤄져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결정된 한국 미사일 지침 해제에 따라 각종 미사일 등 국산 첨단무기들이 세계 선진국들까지 놀라는 수준에 이른 것이 알려지자 한...

    가공할 한국 군사력, 세계 6위서 5위로 도약할 판
  • 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32) file

    느림의 아름다움, 마라톤이 숲을 품다 The Beauty of Slowness, Marathon holds a Forest           블루릿지 마운틴 아래 아늑한 계곡 로아노크로 가는 길에 크리스찬버그라는 도시를 지날 때 앞에 갑자기 차가 한 대 서더니 한 학생이 물을 두 병 들고 내게로 다가온다...

    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32)
  • 광복회장의 꿈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만들고 싶다" file

    [시류청론] 김원웅 회장의 연설에 갈채를 보내는 이유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이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지난 광복절 기념사 중 핵심 내용으로 ‘민족정기’ 함양(涵養)을 위해 그의 기념사를 길게 인용...

    광복회장의 꿈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만들고 싶다"
  • 눈물 흘리며 먹는 빵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 “눈물을 흘리며 빵을 먹어본 적이 결코 없는 사람은, 자기 잠자리에서 근심에 찬 밤을 눈물로 지새며 앉아 있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대를, 그대 천상의 힘들을 알지 못하리!”(요한 볼프강 폰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

    눈물 흘리며 먹는 빵
  • "북한을 동맹으로 만들자"는 전 한미 장성들, 속셈은? file

      [시류청론] 속 보이는 감언이설에 북이 속을까?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임)과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대장)은 7월 29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보낸 ‘북한과의 일괄타결’...

    "북한을 동맹으로 만들자"는 전 한미 장성들, 속셈은?
  • 대한민국은 정말 선진국인가? file

      [종교칼럼]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행복(GNH)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얼마 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대한민국은 정말 선진국인가?
  • 다람쥐와 벌인 '4개월 전쟁', 승리할 방법이 없을까요 file

      [아톰의 정원 11] '꽃 피우는 아이'의 심정으로 묘안을 구합니다     ▲ 6월초의 감입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 김명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요즘 집 뒷뜰의 다람쥐와 혈투를 벌이고 있는 얘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3월 말께부터이니 무려 4...

    다람쥐와 벌인 '4개월 전쟁', 승리할 방법이 없을까요
  • 통신선 복구한 북한, 여당 재집권에 도움? file

      [시류청론] 연합훈련 중단만이 정상회담 길 터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지난 4월부터 친서를 교환해 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는 7월 27일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13개월 만에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에 ...

    통신선 복구한 북한, 여당 재집권에 도움?
  • "역대 최악" 도쿄 올림픽, 일본 수준이 이 정도였나? file

      개막식부터 한국팀 냉대… ‘혐한’은 열등의식의 발로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올림픽은 지난날 ‘세계 제2위 강대국’의 영광을 되찾고 1년 반 이상을 인류를 괴롭혀 온 코로나에 대한 승리를 다짐한다는 ‘부흥올림픽’을 주제로 출발했다. 그러나 ‘올림픽...

    "역대 최악" 도쿄 올림픽, 일본 수준이 이 정도였나?
  •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file

    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쉰 번째 편지       벗님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이번 편지로 ‘코로나지옥’ 타령을 끝낼까 했는데 우려했던 것처럼 델타변이바이러스 코로나가 지옥의 출구에서 미국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한동안 크게 줄어들었던 코로나 신규 확...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 "무법적 정의" file

      [종교칼럼] 법과 정의에 대하여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글을 쓰려다 미뤄둔 주제가 있다. 어떤 목사가 교회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근로계약을 맺은 목사와 그 교회의 장로의 웃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게재되어 있었다. 오...

    "무법적 정의"
  • 부끄러운 한국 언론...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 file

    [시류청론] 영광스런 '선진국 진입' 마저 외면한 적폐언론 청산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G7(서방7개국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았다. 일본의 반대가 아니었으면 대...

    부끄러운 한국 언론...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