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미루는 습관은 대학생활에서 가장 큰 적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의욕은 일의 성패를 결정 짓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특히 학습에 있어서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의 의욕은 공부를 할 수 있는 능력, 학습 습관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제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에 촛점을 맞춘다면 대학생들의 경우 제대로 학습 동기를 부여 받지 못하면 성적을 잘 못 받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졸업 후 직면해야 할 직장 세계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처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 처음 해야 할 일은 도전이 될만하고 흥미를 자극하는 동시에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일입니다. 당장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 실질적인 목표들을 중심으로 모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과제가 주어지는 즉시 다 해결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미루는 것’은 대학생활에 가장 큰 적입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잘 미루는 성격이나 습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그 문제(문제로 여기지 않는 학생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정신 자세에 있어서도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어떤 일이 주어지면 먼저 과거에 자신이 잘 해냈던 성과들을 생각해 보면서 어떻게 일을 해내었는지, 그 일을 더 잘 하기 위해서 할 수 있었던 일은 없는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대학생들은 또한 공부 전략을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가령 시험의 주제가 되는 학습 분야의 아웃라인을 적어 공부 했더니 그 방법이 자신에게 맞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었다면 같은 전략으로 공부합니다. 또 어떤 학생은 방해가 없는 도서실에 틀어 박혀 혼자 공부했더니 그 방법이 주효했다면 같은 전략을 쓰는 것입니다. 또 어떤 학생은 스터디 그룹이 맞는 학생도 있고, 기숙사 방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경험이 있었다면 그 방법은 피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전략과 공부 환경에 대해 잘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길고 어려운 과제에 직면 했을 때 공부할 사기를 잃기도 합니다. 숙제가 감당해 내기 어려워 보이거나 너무 방대할 때 시작해 보려는 동기를 잃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몇 부분으로 나누어서 각 부분에 집중해서 해결해 나가기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전체가 이루어져 나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다시 동기를 부여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대학생들은 가끔 자신의 학습에 대해 자기 평가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self-testing). 동료 들과 각자 낸 문제를 서로 받아서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 시험을 보게 되면 처음엔 답을 잘못 한 것도 계속 하다 보면 정답을 발견하게 되고 그러면서 의욕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배운 내용을 다시 읽어보는 것 (re-reading)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계속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용이 편하게 이해 될 때까지 읽게 되면 계속 배우고 알고 싶어하는 의욕과 동기가 생기게 됩니다. 자기 시험과 반복 읽기의 방법은 학생이 실수로부터 배우도록 도와 주고 학습 의욕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방법 중 어느 것도 효과가 없다면 “내가 왜 대학에 온 것인가?”라는 초보적인 질문부터 해봐야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딱히 할 만한 일이 없어서 대학에 등록한 학생은 없길 바랍니다. 그러기에는 대학 학비가 너무 비싸고, 시간 낭비가 아니겠습니까.

대학에서 교육을 받아야 성취할 수 있는 어떤 인생에서의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모든 문제가 확실하지 않다면 다시 한번 인생의 목표와 대학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뿐 아니라 대학 카운슬러를 만나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목표가 있어서 대학에 입학합니까?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그 목표를 향해 모든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의욕적으로 헤쳐나갈 때 목표는 이루어진다고 믿으십시오.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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