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칼럼] 안경 다리와 코받침 조절도 개인이 하면 곤란, 전문가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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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많은 사람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사용법이나 주의사항, 관리법은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어 시력을 망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안경은 그냥 필요할 때 쓰고, 지저분해지면 닦는다' 정도로만 여기는 것이다.

실제로 본국에서 안경원 손님들을 대상으로 안경사협회가 자체 조사한 결과 안경 착용자 두 명 중 한 명은 자기 시력에 맞지 않는 안경 또는 휘어진 안경을 끼고 있거나 잘못된 안경 착용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안경사협회는 4월 12일 '시력보건의 날'을 앞두고 눈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과 함께 안경과 관련된 다양하고 올바른 정보를 협회 홈페이지(www.optic.or.kr)를 통해 알리고 있다.

다음은 협회가 알리고 있는 '올바른 안경 상식 내용' 을 정리한 것이다


적절한 검안 과정과 전문 안경원 찾아야

안경착용상의 문제는 대체로 정확한 시력을 측정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와 안경 제작과 안경테의 이상으로 인한 경우를 들 수 있다.

먼저 정확한 시력이 측정되지 않으면 안경을 낄 때 어지럽고 멀미를 느끼는 경우가 생긴다. 또 안경의 중심인 광심(光心)과 눈동자 중심인 동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도 두통이나 어지럼증, 피로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다. 이런 경우엔 전문가를 찾아 바른 검안과 이에 맞은 안경을 선택해야 한다.

안경 광심과 동공과의 정상적인 거리는 12mm 정도이다. 또 눈과 안경렌즈의 각도는 10-15도 정도가 좋으며, 좌우렌즈의 각도는 160-170도 정도가 적당하다.

안경은 최대한 눈에 밀착시켜야

안경을 낄 때는 최대한 눈에 밀착시켜서 껴야 눈의 초점과 안경 렌즈의 초점이 일치해 눈의 피로감도 줄어 들고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보통 눈과 안경중심 사이의 거리는 12-15mm가 적당하다.

일부 소비자는 안경다리나 코받침 등을 임의로 조절하는 데, 눈의 피로와 시력저하로 이끌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정해야 한다. 안경착용 중 어지러움이나 두통, 충혈을 느끼는 경우에는 눈이나 안경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안과나 안경원을 꼭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안경 관리도 중요하다. 보통 무심코 사용하기 쉽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1) 안경을 쓰고 벗는 것은 두손을 사용한다. 한손만을 사용할 경우 안경테가 뒤틀려 초점이 이완되어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2) 안경을 벗어 놓을 때는 안경프레임 다리의 꺾어지는 부분이 바닥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3) 안경다리를 접을 때는 가급적 왼쪽부터 접는다. 안경은 제조시부터 왼쪽다리가 약간 아래로 접히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왼쪽부터 접어야 안경테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4) 정기적인 검안과 안경제작은 믿을 수 있는 안과와 안경원에서 하고, 안경 조절 또한 안경사에게 맡긴다.

5) 안경을 보관할때는 전용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경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앞가슴 호주머니에 걸고 다닐 경우, 렌즈의 흠집 발생은 물론 안경테 자체가 변형되기 쉽다.

6) 닦을때는 항상 흐르는 물에 닦은 다음 전용헝겊이나 융으로 닦는다. 안경렌즈에 흠집이 나는 원인은 렌즈에 이물질이 묻은 상태로 닦아서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 비를 맞거나 땀 등으로 젖었을 경우 즉시 헝겊이나 화장지를 이용해 닦아준다. 안경 금속 다리부분은 땀(염분)성분 때문에 공기 중에서 산화반응을 일으켜 피막이 벗겨질 염려가 있으므로 젖었을 경우 즉시 닦아주거나 물로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다.

8) 안경을 잘 닦는 방법

① 연성세제(비눗물 또는 중성세제)의 거품을 손가락 끝에 묻혀서 렌즈의 앞뒷면을 문지른다.
②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③ 화장지나 깨끗한 가제로 닦는다. 특히 나사부분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다.
④ 코 뒤쪽의 더러움을 빼는 데는 오래 써서 낡은 칫솔이 편리하다.
⑤ 정기적으로 조정을 겸하여 안경원에서 닦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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